시댁, 친정 어머니들만 계십니다. 두분다 70대 초반이시고 재산 정리해두신게 있어서 자식들이 어머니 용돈 걱정 안하고 잘 지내십니다. 양가집 모두 각각 매달 20만원씩 모아서 어머니 필요하신거 쿠팡으로 배달해 드리거나 필요한 거 사드려요.
어버이날이라고 30 보냈습니다,
보내기 전에 20만 보낼까 하다가 그냥 30 보냈어요.
(10만원으로 저울질 하는 제가 못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 둘다 대학생이고 한명은 타지에서 살아서 올해 초 둘이 학비에 생활비에 거주비가 좀 크게 들어갔어요.
아이들 대학 들어가도 고등학교때랑 돈 들어가는 건 똑같네요.
명절 2번, 생신, 어버이날 이렇게 30씩 드리고 매달 20씩 입금시키는데 그 돈이 오늘따라 버겁게 느껴지네요. 요즘 긴축재정이라 다 포기하고 최대한 안쓰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자식들 키워주시고 자주 못찾아뵈니 이정도는 할 수 있는데 월급은 입금되어도 여기저기 나갈때가 많으니 애들이 각자 사회인이나 되어야만 숨이 쉬어질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