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허탈한 상경길' 권영세 "김문수와 대화가 안된다…오늘 의총서 결단 낼 것"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지도부가 내려가서 후보를 설득하고 오라'는 의원들의 요청을 받들어 동대구행 KTX에 몸을 실었다. 같은 시각 대구·경북을 돌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김문수 후보를 찾아가 조건 없는 대승적 후보 단일화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설득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권 위원장이 내려가던 도중, 김 후보는 권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등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대구로 내려온다는 소식을 접하자 돌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서울로 올라가겠다며 모습을 감췄다.
이에 권 위원장은 대전에서 중도 하차해 다시 서울행 KTX에 몸을 실은 상황이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는 결기로 대구행을 결정했지만, 소득 없이 빈손으로 '허탈한 상경길'에 오르게 된 셈이다.
차량 내에서 마찬가지로 서울로 돌아가던 데일리안 취재진과 만난 권영세 위원장은 "우리도 대구 가는 기차에서 김문수 후보가 일정을 중단했다는 연락을 받고 대전에서 내렸다"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먼저 (다른 열차 편으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https://m.news.nate.com/view/20250506n16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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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댓글에 후보등록에 정당공천장이 필요없다는 댓글이 있는데, 아래 공직선거법 제49조 2항 읽어보세요. 당인(黨印)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와 본인승낙서가 필요합니다.
제49조(후보자등록 등) ① 후보자의 등록은 대통령선거에서는 선거일 전 24일,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에서는 선거일 전 20일(이하 "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이라 한다)부터 2일간(이하 "후보자등록기간"이라 한다) 관할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서면으로 신청하여야 한다. <개정 2011. 7. 28.>
② 정당추천후보자의 등록은 대통령선거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및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선거에 있어서는 그 추천정당이, 지역구국회의원선거와 지역구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에 있어서는 정당추천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신청하되, 추천정당의 당인(黨印)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와 본인승낙서(대통령선거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및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선거에 한한다)를 등록신청서에 첨부하여야 한다. 이 경우 비례대표국회의원후보자와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후보자의 등록은 추천정당이 그 순위를 정한 후보자명부를 함께 첨부하여야 한다. <개정 201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