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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도 자식말에는 꼼짝을 못하네요

참나 원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25-05-06 16:17:28

남편은 기본적으로 제가 하는 말을 무시.안티.믿지못함이 있어요

뭐든 첫마디가 그럴리가?  그거 아닌데? 확실한 정보아니면 말을 꺼내지마 등등 이예요

제가 뭐가 모자라는 사람도 아니고 같이 맞벌이하는 워킹맘이고 사회경험도 남편보다 더 많으면많지 적지않아도 저래요 수입도 남편보다 더 많습니다

그래도 항상 저런식이라 길게 대화가 잘안되죠ㅜ

 

근데 딸아이가 사회생활을 하며 성인으로서 할말을 하게되니까 꼼짝을 못하고 조용해지네요?

며칠전에는 같이 쇼핑을 다니다가 ㅇㅇ주제에 대해 내의견을 말하니까 대뜸 잘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대해서 떠들지좀 마라 라고 한마디 하더군요

그랬더니 바로 딸아이가 

아빠 그주제는 엄마의 사업 아이템인데 누가 제일 잘알겠냐고 아빠보다 엄마가 박사급이다 

왜 같은말도 그렇게 기분나쁘게 하냐

엄마는 아빠의 부하직원이 아니다 듣는 내가 다 기분나쁘다 라고 딱 부러지게 따지더라구요ㅎㅎㅎ

바로 남편이 꼬리를 내리면서

내가 그랬어? 기분나쁘게 들렸어?그런뜻은 아닌데ㅜㅜ

아빠는 같은말이라도 상대방 기분나쁘게 말하는 묘한 재주가 있으시다 앞으로 엄마한테는 특히 주의를 해주라 

 

라고 끝을 맺더이다

남편은 하루종일 제 눈치를 살피구요

아우 

쒼나요

이만하면 딸 잘키웠다싶네요 

IP : 175.209.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25.5.6 4:25 PM (221.147.xxx.20)

    옛날 남편들이 아내를 습관적으로 무시하던 그런 건가봐요
    여자는 무시해도 되는....
    님도 자신을 옹호하고 의견을 말하는 것을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말하세요
    남편분 정신차리시길

  • 2. 그럼요
    '25.5.6 4:27 PM (175.199.xxx.97)

    애들이 커서 바른말 시작하니
    저도말조심 저절로 되던데요

  • 3. ......
    '25.5.6 4:27 PM (106.101.xxx.229)

    폭삭속았수다 보면
    금명이가 애순이네집 대장이잖아요
    자식 크니까 분위기가 저렇게 되네요
    마누라 말은 안들어도 자식말은 듣고
    자식이 똑똑하면 더 < 을>이 되네요

  • 4. 참나 원
    '25.5.6 4:33 PM (121.134.xxx.136)

    남편과 논리적이든 비논리적이든 서로 의견을 나누다보면 끝은 꼭 싸우게 돼요ㅜ
    남편의 결론은 부인을 무시하고싶은데 저 여자가 생각보다 잘나가서 무시를 못하니 말로라도 이겨보자 라는게 깔려있는걸 알아요
    한마디로 웃기는거죠ㅜ

    딸애가 회사생활하다가 깜짝 놀라게도 사업을 시작했는데
    전공과는 전혀 다른걸로요
    너무너무 잘하고 있어서 남편이 감탄 감탄을 하거든요
    어찌 저런애가 내딸이냐고ㅜ
    그러더니 이젠 딸의 말도 어려워하네요

    마누라는 무시하고싶고요ㅠㅠ

  • 5. 자기보다
    '25.5.6 6:24 PM (121.136.xxx.30)

    아내가 잘나니까 열등감 있네요 일일이 무시하고 말로라도 깔아뭉개고싶은 심리 뻔히 보이는데 자식 눈치라도 보니 다행이군요 어휴 하남자 여자 치켜세워주고 칭찬한다고 자기가 낮아질까봐 ㅉ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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