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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랑은 주로 무슨 얘길 하나요?

....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25-05-05 23:15:48

항상 모이면 어머님 혼자 얘기 합니다.(70대 중반)

남자들은 모이면 각자 방에서 자거나 TV보고

시어머님는 저 붙들고 혼자 계속 얘기합니다.

얘기 주제는 어머님 주변 모든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모든 얘기,흉이 주예요.

주로 어머님 주변 친지,친구들 그 친구들 가족이야기 등등 듣고 온거 ,친구들과 얘기한거 다 얘기합니다.

그래서 본적도 없는 그 주변인들 가족얘기까지 제가 다 알 정도예요.

제가 맞장구를 치거나 말거나 혼자 말합니다.

저 붙들고 얘기하다가 형님이 오시면 

제가 있거나 말거나 또 형님 붙잡고 같은 레파토리로

얘기 다 합니다.

물론 형님네 얘기도 저한테 다하고...

아마도 저희 얘기도 남들한테 가서 다 말하실듯요.

다른 부분은 대체로 좋은 시어머님이신데

대화의 결이 너무나 안맞아 괴로워요.

얘길해도 눈치도 없고,공감 능력도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배려도 없어요

다른분들은 시어머니랑 주로 어떤 대화들을 하나요?

전 이제 제 얘기는 입 꾹이예요.

그러니 점점 더 어머님 혼자 ㅜㅜ

 

 

 

 

 

 

 

IP : 211.201.xxx.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어머니
    '25.5.5 11:18 PM (219.255.xxx.120)

    투자 좀 해라 제가 돈이 어딨나요 너 돈 없니
    무한반복
    그나마 신혼때는 너 돈있으면 삼천만 투자해라 였는데 이제는 어머니 스케일이 작아져서 삼백만 투자해라 엄마 믿고 ..

  • 2. 꿀잠
    '25.5.5 11:20 PM (116.46.xxx.210)

    남편은 집도착하자마자 드러누워 자고 맨날 내가 들어주다 지쳐서 저는 같이 드러누워서 잡니다

  • 3. 많은
    '25.5.5 11:21 PM (182.211.xxx.204)

    어머니들이 그럴걸요. 과묵하신 분 아니고는...
    저희도 시어머니의 똑같은 레파토리를 계속 듣게 돼요.
    저에게 했던 얘기 시누이 오면 똑같이 하시고
    기억력도 어찌나 좋으신지 토씨 하나 안틀리고
    이야기를 하시네요. 신기해하며 듣기도 해요. ㅋㅋ

  • 4.
    '25.5.5 11:30 PM (187.209.xxx.214)

    시어머니 자주 뵙나요?
    저희 시모도 그래요. 그거 병이에요. 왠만하면 같이있는자리 만들지마세요.

  • 5. 대화
    '25.5.5 11:31 PM (123.212.xxx.231)

    하지 마세요
    대화는 아들과 하게 하고 저는 빠집니다
    너무너무 피곤한 화법 온갖 짜증 남 욕
    이제 참고 듣기도 힘든 나도 갱년기라 ㅎㅎ
    필요한 질문 용건 이외에 불필요한 말은 일절 주고받지 않아요

  • 6. 나는나
    '25.5.6 12:06 AM (39.118.xxx.220)

    저희는 시아버지가 그래요. 더 미쳐요.

  • 7. 회사 가서
    '25.5.6 12:33 AM (59.7.xxx.113)

    부장님하고 대화 안하잖아요. 그냥 눈치껏 듣는척 하는거지.

  • 8. ....
    '25.5.6 1:45 AM (211.179.xxx.191)

    저도 그랬는데 요즘은 남편한테 엄마랑 얘기하라고 하고 방에 있어요. 하도 별 얘기 다 하셔서 저한테 말한것도 잊어버린 것도 있으실 정도에요.

  • 9.
    '25.5.6 5:19 AM (58.140.xxx.20)

    대부분 손녀이야기하는데.

  • 10. ....
    '25.5.6 7:39 AM (1.241.xxx.216)

    저희 시모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남 얘기 누구네는 어땠고 어떻고...
    동서네 가면 개네 가서 하는 얘긴데 어쩌고~~
    (수다스럽다기보다 대화주제가 문제)
    그 입으로 일어난 일이 많습니다(자식 이간질)
    결국은 친척 통해서 자식들(며느리들) 얘기한게
    터져서
    며느리들은 시모랑 일대일로 절대 안만나고 대화도 안합니다
    그냥 명절생신때 다같이 모였다 한시에 헤어져요
    남 얘기 좋아하시면 내 자식 흉도 쉽게 합니다
    서운하다는 식으로 다 흘려요
    정말 남편들이 착해서 얼굴은 보고 사네요

  • 11.
    '25.5.6 8:00 AM (58.235.xxx.48)

    한 귀로 듣고 흘리고 네네 영혼 없는 맞장구 치다 오는거죠.
    대체로 무난한 시모라면 그 정도 까지는 참을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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