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모이면 어머님 혼자 얘기 합니다.(70대 중반)
남자들은 모이면 각자 방에서 자거나 TV보고
시어머님는 저 붙들고 혼자 계속 얘기합니다.
얘기 주제는 어머님 주변 모든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모든 얘기,흉이 주예요.
주로 어머님 주변 친지,친구들 그 친구들 가족이야기 등등 듣고 온거 ,친구들과 얘기한거 다 얘기합니다.
그래서 본적도 없는 그 주변인들 가족얘기까지 제가 다 알 정도예요.
제가 맞장구를 치거나 말거나 혼자 말합니다.
저 붙들고 얘기하다가 형님이 오시면
제가 있거나 말거나 또 형님 붙잡고 같은 레파토리로
얘기 다 합니다.
물론 형님네 얘기도 저한테 다하고...
아마도 저희 얘기도 남들한테 가서 다 말하실듯요.
다른 부분은 대체로 좋은 시어머님이신데
대화의 결이 너무나 안맞아 괴로워요.
얘길해도 눈치도 없고,공감 능력도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배려도 없어요
다른분들은 시어머니랑 주로 어떤 대화들을 하나요?
전 이제 제 얘기는 입 꾹이예요.
그러니 점점 더 어머님 혼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