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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을 메인반찬으로 밥먹으라고

00 조회수 : 3,259
작성일 : 2025-05-05 16:54:32

연휴맞아 오랜만에 만난 엄마

외식하러 가자 하는데 싫다고 집에 먹을게 많다고

뭐가 있냐 물으니

김이 있다고. 된장국이랑 김치, 김이랑 먹으면 엄청 맛있다고. 

 

첫끼 그렇게 먹는데 도저히..

그냥 맨밥으로 배채우는 건데 밥만 많이 먹고 배부른데 속은 안차서 다른거 먹고싶고.. 

 

난 싫은데. 엄만 그렇게 먹은게 엄청 맛있었나봐요. 원체 식욕이 없는 분이라서.  밥도 3분의1공기 깨작거리고 반찬도 한가닥 집어먹고 그러시니. 

 

너무 짜증나서 외식하자고 결국 소리지르는데 엄마도 싫다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김이 왜 싫으냐고 김해서 밥먹으라고. 

 

본인은 식욕도 없고 밥먹기도 싫으니 그러겠죠 

난 배고픈데. 

 

또 밥먹어야 하는데 또 김이랑 먹자네요. 밖에 안나가겠대요.  

제가 억지로 배달음식 주문하는데 그거 맘에 안들어서 완전 초상집 분위기. 

 

본인이 양이 작고 식욕이 없고 먹을거 안좋아하는거지 다른 사람은 안그런데, 맛난거 먹고픈데 그걸 평생 이해를 못해요 

가족들 친척들 다 모인 자리에서도 저럼. 

그만 먹자, 샤브샤브 먹고 국수, 죽 먹지말자, 간단히 먹자, 빵이나 먹자 

 

아유 진짜ㅡ.

그러니 어릴때 내가 맨날 배고프고 다른집 가서 먹을 일 있으면 엄청 먹었지. 

 

이러니 친정집 오기가 싫어요. 너무 짜증. 

IP : 118.235.xxx.13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5 4:59 PM (222.120.xxx.110)

    원글님은 심각한데 상상하니 좀 웃겨요.ㅋ

    엄마가 식탐이 없다보니 외식을 꺼려하나보네요. 그래도 자식들 생각해서 집에 먹을거없으면 흔쾌히 외식하면 될것을.
    배려부족에 고집에 난감하네요.

  • 2. 배달해
    '25.5.5 5:01 PM (112.167.xxx.92)

    엄마가 나가기 귀찮은가 그러면 배달하면 되는걸 해물찜 족발 초밥 먹으며 엄마랑 맥주한잔하고 술못마시는 사람도 편의점 하이볼 맛있게 마시는니 와인하이볼도 나왔음

  • 3. kk 11
    '25.5.5 5:01 PM (114.204.xxx.203)

    아무리 그래도 오랜만에 딸이 오는데 너무하네요
    혼자 그러는건 배려심이 없는거에요

  • 4. 아좀
    '25.5.5 5:02 PM (203.81.xxx.73)

    서로 좋을대로 하셔요
    엄마는 집밥 나머진 밖밥

  • 5. kk 11
    '25.5.5 5:02 PM (114.204.xxx.203)

    그냥 혼자 먹고 들어가요

  • 6.
    '25.5.5 5:04 PM (121.167.xxx.120)

    배달 시키거나 불고기감 사서 불고기 하거나 고기 사서 구워 드세요
    쌈 채소 사세요

  • 7. hap
    '25.5.5 5:08 PM (39.7.xxx.80)

    맛난 거 배달해서 먹어보세요
    엄마도 못이기는척 드실듯
    일단 원글 배고픈 거 해결이 우선인데
    굳이 눈치보듯 왜 그러나요
    물어보지 말고 폰으로 터치만 하면
    조용히 문앞 배달이구만

  • 8. ..
    '25.5.5 5:11 PM (203.251.xxx.215)

    어휴 글로만 들어도 짜증나요. 원글 먹을거는 배달시키고 어머니는 그거 드시라 하세요.

  • 9. 00
    '25.5.5 5:14 PM (118.235.xxx.138)

    배달 시켰어요
    배달 시켰다고 엄마 표정 완전 굳어서 짜증 폭발.
    외식하려 했는데 나가기 싫대요

    돈없어서 저러는 것도 아니구요. 단지 본인이 입짧아서 맨날 밥하나에 반찬 하나로 먹는 사람이라, 가족들도 못먹게하는데 진짜 환장함.

    생선 한토막으로 4가족 식탁 차림. 눈치보며 조금씩 먹어야함.
    언젠가 친척집에서 사람 한명당 생선 한토막을 옆접시에 주시더라구요
    엄마가 거기에서 막 큰소리로 난리침. 무슨 생선을 인당 한토막 주냐고, 난 한토막 다 못먹는다고, 우리집은 식탁에 한토막 올린다고.
    저는 엄마 보란듯이 그 한토막 다 먹었음

  • 10. ㅇㅇ
    '25.5.5 5:14 PM (218.39.xxx.136)

    한창 크는 애는 먹였어야지
    엄마가 뭐 그래요
    우리집은 엄마가 고기 안 먹어도
    자식들 매 끼니 생선 고기 차려줬는데

  • 11. wii
    '25.5.5 5:17 P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집에 갈때 맛있는거 먹고 가세요.본인 먹을걸 싸가든지요.

  • 12. 웃기긴요
    '25.5.5 5:18 PM (39.7.xxx.53)

    배려가 없는 거죠.
    뱃골 작은 사람들 많아요
    그래도 남 먹는 건 리스펙 하죠
    진수성찬 해놨는데 외식하자는 싹퉁머리도 아니고
    김이 다하는 밥상은 작은 뱃골이 문제가 아니예요.
    엄마 맞아?!!! 해보세요. ㅎ

  • 13. ...
    '25.5.5 5:18 PM (211.250.xxx.132)

    엄마한테 휘둘리지 마세요
    그렇게 드세요~ 하고 다른 가족들이랑 먹고 싶은 거 먹어요

  • 14. 나같음
    '25.5.5 5:21 PM (117.111.xxx.185)

    그런 친정이면 안 갈듯 해요.

  • 15.
    '25.5.5 5:23 PM (118.235.xxx.243)

    그게 비단 오늘 하루의 일이 아니었군요.
    결론은 엄마가 너무 이상하다. . 저라면 최대함 친정안간다.

  • 16. 나이들어도
    '25.5.5 5:23 PM (112.167.xxx.92)

    체력 좋다 그러면 꽃구경간다 친구들과 식당서 수다떨고 밥먹고 차마시고 온데 돌아다녀요

    늙어도 나가서 외식 좋아함 그러나 내몸이 내맘대로 녹록치 않으면 밖에 돌아다니는게 부담이고 귀찮아요 그러나 집에서도 즐길게 있잖음 요즘 배달 안되는게 없으니까 회도 배달해 기분낼수 있거든요

    그러나 돈돈타령하는 사람은 뭔 배달이냐면서 자식이 배달을 시켜줘도 지랄을 떨어 그럴땐 따끔히 한마디해야
    엄니 이런식으로 신경질내면 나 안온다 짜증내는 집구석 누가 오냐 나가기 귀찮으면 맛있는음식 시켜 맛있게 먹으면 될일을 거 분위기 깨버리면 자식 볼 생각마 해야

  • 17. 입짦은건
    '25.5.5 5:26 PM (112.167.xxx.92)

    엄니 사정인거고 자식에게 짜증내면 나 안와 짜증내는 인간과는 소통 끝이야 따끔히얘기해야

  • 18. ..
    '25.5.5 5:28 PM (211.235.xxx.165)

    자주 가지말고 갈때마다 내 반찬을 싸다녀야 겠어요

  • 19. 절대
    '25.5.5 5:32 PM (218.235.xxx.72)

    못고쳐요.

    저런 엄마 진짜 돌머리 아닌가?
    저런 친구도 있음.
    모임에서 보면 지 소식하는데 다른사람들 뭐 좀 시키면 됐다고 배부른데 뭘 더 시키냐고 지r지r
    진짜 정떨어짐.

  • 20. 자기중심적인
    '25.5.5 5:36 PM (222.119.xxx.18)

    엄마죠.
    토닥토닥.

  • 21. 이게
    '25.5.5 5:37 PM (61.74.xxx.41)

    입 짧은 게 문제가 아니라 타인의 욕망을 존중하지 않는 건데
    어머님이 사회생활이나 타인과의 경험이 적으신가봐요

    한명이 입 짧으면 오히려 둘이 치킨시켜먹어도
    다른 사람 입장이
    "난 00랑 먹으면 좋아 내가 많이 먹을 수 있잖아ㅋㅋ"

    이렇게 분위기 좋을 수도 있잖아요

    근데 타인이 자기와 같지 않다고 난리치면서 눈치보게 만들고 분위기를 망쳐버린다니
    강박증? 편집증 같은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암튼 원글님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끼니 피해서 방문하세요.
    맛있는 거 먹고 가세요~

  • 22. ㅡㅡㅡ
    '25.5.5 5:49 PM (58.227.xxx.181)

    그러거나 말거나
    드시고 싶은거 시켜서 배불리 드세요.
    싫다는데 억지로 먹일 수는 없는거죠

  • 23. 그냥
    '25.5.5 5:57 PM (211.205.xxx.145)

    가실때 고기 한근?이랑 상추 사서 가세요.
    그냥 구우면 되고 어머님은 안드시고 싶으면 안드시고
    먹고싶은 사람 먹고 세상 별일 아닌데 열내시네요.

  • 24. ..
    '25.5.5 6:00 PM (221.149.xxx.23)

    배달 앱을 켜시고 드시고 싶은 거 시키거나 먹고 싶은 거 사서 가세요.
    제가 진짜 식탐 없거든요.. 식탐 없는 저같은 사람은 원글님이 왜 그러는지 절대 이해 못해요....

  • 25. ㅎㅎ
    '25.5.5 6:04 PM (61.74.xxx.41)

    원글님이 엄마를 억지로 먹이는 게 아니라

    따로 배달시켜먹으려하니
    분위기 초상집이라잖아요
    원글 댓글보면 다른 집에서 생선 인당 한조각 주는 거로도
    그 자리에서 뭐라했다하고요

    뱃골 작은 게 문제가 아님ㅎ

  • 26.
    '25.5.5 6:08 PM (58.140.xxx.20)

    엄마 마르셨어요??

  • 27. ....
    '25.5.5 6:10 PM (223.38.xxx.143)

    본인이 먹는데 관심 없우니 적게먹는건 상관없지만 그렇다고 다른사람까지 못먹게하다니요... 친엄마 맞나요. 너무하시네요..
    저라면 친정갈때 반찬 맛있는거 바리바리 싸자기고 가렵니다. 물론 자주 가지도 않겠지만요.

  • 28. ..
    '25.5.5 6:26 PM (182.220.xxx.5)

    님 드실 거 포장해서 방문하세요.

  • 29. 이게
    '25.5.5 6:33 PM (175.123.xxx.226)

    짜증낼 일인가요? 엄마 식성 알고도 남을 나이 됐잖아요? 뭘 새삼스럽게 짜증이 나는지요? 엄마는 배려도 없고 모자란 사람입니다. 김 하나로 드시던지 냅두고 나혼자 배달시키거나 먹고 들어가겠어요.

  • 30. ㅇㅇ
    '25.5.5 6:48 PM (61.80.xxx.232)

    배달시키는것도싫다면 어쩌자는건지 짜증나시겠어요 원글님은 배가 고프시다잖아요 엄마가 본인만생각하는듯

  • 31. 00
    '25.5.5 7:01 PM (118.235.xxx.138)

    엄마 마르셨어요
    살빠질까봐 걱정하며 사세요
    살이 또 빠졌다고 걱정.
    저렇게 먹으면 당연히 살 안찌죠
    어릴때 진짜 속상했던게
    본인 배 안고프다고 밥 안주고, 제가 배고프다고 하면
    "우와 너 배고파???? 어머 얘좀 봐 배고프대
    같이 밥 먹었는데 넌 왜 배고파? 배속에 해충이 들은거 아냐?" 이러면서 민망하게 만들고 밥 안줌. 빵이나 먹으라고 하거나.

    보통 휴일에 9시 전에 토스트 하나 먹고 점심을 안줘서
    오후 2시되면 배고파서 속이 쓰릴 정도.. 늘 그랬어요 ㅠㅠ 너무 배고파서 속이 쓰림 ㅠ 3시쯤 되면 그제서야 점심 주고 저녁은 또....

    너 배고파?? 이러면서 안줌. 밤 9시 넘어야 그제서야 간단히 먹을 수 있음

  • 32. 세상에
    '25.5.5 7:41 PM (218.39.xxx.136)

    아동학대네요
    밥하기 싫어도 애는 먹여야지
    여러모로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 였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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