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25.5.5 4:04 PM
(106.101.xxx.168)
저희아버지는 82세신데도 친구분들 다 돌아가셨어요
옛직장동료분들도요. 엄마도 13년전 돌아가셨고
하루종일 라디오만 들으세요.
2. 노인정
'25.5.5 4:05 PM
(211.206.xxx.180)
가시는 분들이 그래도 일상이 늘 일정이 있고 좋더군요.
3. ..
'25.5.5 4:06 PM
(124.54.xxx.2)
말이 백세시대지 회사도 50넘어가면 왜 눈치보이는지 아세요?
또래 문화가 위축되어서 그래요. 하물며 사회생활안하는 사람들이 친구들 한명씩 떠나가면 혼자서 여생을 뭐하면서 보내겠어요?
4. ㅇㅇ
'25.5.5 4:07 PM
(118.32.xxx.196)
남자 어르신이 혼자 사시면 식사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밥은 밥솥이 한다하지만 반찬 국 찌개는 손수 하시는지요?
부모님이 연로하시니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입니다
5. 원글맘
'25.5.5 4:08 PM
(219.255.xxx.142)
음님 아버님 그렇게 혼자 계셔도 인지나 건강 괜찮으신가요?
저희 아버지도 또래는 거의 없고 팔십대 분들하고 친구하셨는데 그분들 마져 이제 거의 돌아가시거나 편찮으신거에요.
6. 그게
'25.5.5 4:08 PM
(118.235.xxx.204)
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 스마트폰
가르쳐 드리는 수업 하고 있어요
카톡 친구 초대 하는 방법 알려 드리는데
초대할 친구가 없대요ㅜ
7. 음
'25.5.5 4:08 PM
(106.101.xxx.168)
저는 엄마돌아가시고 13년째..일주일에 한번
반찬 간식 준비해서 갑니다. 아이낳고 조리원간 기간 빼고.. 사가는것도 많지만 힘드네요.
8. 원글맘
'25.5.5 4:11 PM
(219.255.xxx.142)
밥은 밥솥이 빨래는 세탁기
국 찌개는 제가 배달시겨 드려요.
김치는 제가 담가드리고 냉동 가능한 것도 해서 쟁여드리고
간단한 반찬은 아버지가 직접 해드십니다.
전에는 그나마 친구분들이랑 한 끼는 나가서 드시니 걱정이 덜했는데 드시는것도 전같지는 않으시죠.
9. 음
'25.5.5 4:12 PM
(106.101.xxx.168)
인지는 괜찮으신데..고관절이 갑자기 안좋아져 걷는데 조금 불편하세요. 저희아빠는 원래 성격이 조용하셔서 그나마 덜한데..원글님아버님은 상실감이 크실 거에요.
10. 그래서
'25.5.5 4:16 PM
(210.99.xxx.201)
-
삭제된댓글
울 아버지가 77에 치료 안ㅂ
11. ..
'25.5.5 4:17 PM
(203.251.xxx.215)
친구좋아하고 활동적이었던 분들은 그렇겠네요.
저희 아버지도 90이 넘으셨는데 동창회도 이제 끝이 났어요.
많이들 돌아가시거나 운신이 어렵거나.. 그러셔서.. 모임 하나 없는데
원래 책상에 앉아 책보고 공부하시는거 제일 좋아하시는 분이라-교수셨음
아직도 책으로 둘러쌓인 방안 책상에서 공부하세요. 그러다 티비도 보시고 산책도 가시고
간단히 장도 보시고.. 전혀 심심한거를 못느끼시더라구요.
12. 아버님
'25.5.5 4:17 PM
(219.255.xxx.120)
일주일에 두번 싹 씻으시고 옷 예쁘게 입으시고 동네 다방에 가서 마담???이랑 얘기하고 커피 마시고 담배피고 몇시간씩 있다가 오셔서 시누가 마담이 어떤 여자인가 보러 갔다온적도 있어요 울 아버지 잘 부탁한다고 인사하고 왔다나
13. 원글맘
'25.5.5 4:23 PM
(219.255.xxx.142)
동네 다방이라도 가시면 좋네요.
저희 아버지도 낮에는 친구들 만나시고 저녁에는 책 읽고 하셨는데
요즘은 책도 안읽으시네요.
티비도 뉴스만 보시고
유일한 낙이 유튜브로 요리법 보셔요 ㅎ
유튜브 보고 이것저것 해드셨는데 이것마저 시들해 지는것 같기도해서 불안불안 합니다.
원래 화투나 그런 잡기도 안하시고 담배도 안하시고
일하고 책 읽고 산에나 다니시던 분이라 노인정은 아주 싫어하세요.
14. ...
'25.5.5 4:24 PM
(114.204.xxx.203)
어디라도ㅠ가서 사람만나 얘기하고 운동하고 해야죠
안그럼 확 늙으세요
주간돌봄?센터 같은데 알아보세요
디들 90 바라보니 참 힘들어요
그나마 두분이고 보호사 분이 매일 오시니 맘이 놓이고요
15. 저희도
'25.5.5 4:30 PM
(49.170.xxx.19)
82세 친정아버지 아직 정정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은행업무며 온갖세금관리며 병원도 혼자 다니시고 하다못해 수술후 입퇴원도 바쁜 자식들 신경쓰이게 하기싫다고 혼자 수속까지 다하시는 분인데 부쩍 외롭다고 하세요.
코로나이후 친구분들 반이상 돌아가셨대요.
복지관가시는것도 안내켜하셔서 왜그러나싶었는데 인물이 좋으시고 키도 훤칠하시니 할머니들이 그렇게 음료수 사달라 밥사달라 해서 지긋지긋해서 안가고싶으시다고...
혼자 집에서 계획세워서 지내세요. 이번 겨울은 책쓰는걸로 보내셨네요.
16. 옆집
'25.5.5 4:35 PM
(83.85.xxx.42)
외국인데 할아버지도 아내 돌아가시고 몇년째 혼자 사시고 돌봐 주시는 분이 일주일에 2번씩 들리고 아침에 신문 가지러 나올때 보면 혼자 걷는 건 문제 없었고 2주에 한번 아들이 와서 잔디 깎아주고, 거의 외출을 안 하시고 사셨는데 돌아가셨다고 부고장을 받았어요. 34년생이시구요.
장례식에 가보니 할아버지 본인 집에서 끝까지 살고 싶었다고 해서 거기서 사시고 관을 장식한 꽃도 본인 정원에서 따온걸로 다 장식하시고 마지막까지 인지능력이나 활동능력 유지하시고 잘 사시고 가신 거 같아요.
나이들어서 사회생활 점점 없어지고, 육체의 기력도 다 해가고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 거 없어요. 저라도 생활환경 안 바꾸고 살던 집에서 살 것 같아요. 돌봄 같은 거 알아봐서 일주일에 한 두번 몇 시간이라도 혜택 받을 수 있으면 좋고 나이들어 가고 지인들 다 죽고 혼자 남고 이런것도 다 인생의 일부죠
17. 컴퓨터
'25.5.5 4:48 PM
(211.234.xxx.7)
사드려요.화면 큰거요.
18. 그냥
'25.5.5 4:51 PM
(210.99.xxx.201)
순리예요
예전에 친정아버지 77세에 병원치료 거부 하셧어요
친구들 하나둘 떠나는대 나도 가야겠다고,
혼자 오래 살아봐야 무슨 소용있냐고
그게 벌써 25년전이예요,
그때도 벌써 친구들 서너명이 가시고 서너명이 남으신 상태,
때되면 가는게 순리는 맞아요,
너무 애ㅡ 닳아 하지말고 끝까지 잘 사시다 가시면 되겠지요
63살 남편도 그래요,
오래 살지말고 적당히 살다 가면 좋겠다고
저도 85세 안넘기면 좋겠어요
19. 울아빠도
'25.5.5 4:53 PM
(106.101.xxx.44)
37년생이신데
친구분들 다 돌ㅇㅏ가시고
그나마 남아있는분들도 투병중ㅠ
아빠 우울해하고 불먼증도 심해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다니고계세요.
20. ᆢ
'25.5.5 4:59 PM
(121.167.xxx.120)
명은 유전적인게 있어서 장수 집안이면 100세 가까이 살아요
시댁 친정 97세 94세까지 살다 가셔서 자식 고생 시킬까봐 걱정이예요
21. 희망이 안보여서
'25.5.5 5:03 PM
(183.97.xxx.35)
그러실거에요
유학갔다가 연애결혼한 연상인 시어머니 식단이니 뭐니
풍으로 쓰러진 시아버지를 5년넘게 극진히 돌봤는데
남편이 세상뜨니까 정신이 오락가락 다음해에 따라갔어요
22. ..
'25.5.5 5:06 PM
(211.206.xxx.191)
시아버님 87세이신데 친구분들이 다들 돌아 가셨다고
이제 산책해도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다고 거의 안 나가십니다.
우리 엄마는 93세 보조기구 필요하고 하루종일 돌봄 받으세요.
8시 30분 부터 4시까지 사비로 4시부터 7시까지 요양사샘이 오시고
그래봐야 식사 시간 빼고 잠깐 티브이 보지 거의 주무세요.
23. 저희 엄마87세
'25.5.5 5:11 PM
(211.177.xxx.43)
주변 얘기나눌 사람이 없는게 가장 큰 문제예요
비슷한 연령대 분들은 요양원에 계시니까요
하루 하루가 지루하고 외롭다고 하시는데 맘이 아파요. 젊없을때야 할게 많고. 만날사람도 많고 혼자하고 싶은게 많지만 고령이 되면 신체능력이 떨어지니 맘대로 이동도 어렵고. 누군가 찾아와줘야하는 상황이죠
24. 그래도
'25.5.5 5:17 PM
(211.109.xxx.109)
-
삭제된댓글
윗님들은 인지저하는 없으시니 부럽네요.
얼마전 입원했다 퇴원하셨는데 간호사가 대놓고 싫어하고 옆에서는 눈치주니 이런 설움 처음이라 너무 서러웠네요.
뭐라하시는대도 대꾸도 안하고...
엄마 인생이 너무 가여워서 눈물이 막 났어요.
25. ...
'25.5.5 5:29 PM
(121.200.xxx.6)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주변에 마음 맞는 사람 없으면 힘들어요.
취미도 취향도 다르고 지적수준까지 안맞으면
그냥 집안에 콕 틀어박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이웃에 비슷한 사람 있는 것이 크나큰 복이랄까.
26. ..어르신듵
'25.5.5 5:34 PM
(59.187.xxx.121)
낯선곳 안 가실려해요.
혼자계심 치매와요
저의 아버지처럼 ㅜ
27. 근대
'25.5.5 5:42 PM
(112.169.xxx.252)
98세 시어머니
80세도 울고갈 건강체
성당에 가도 동년배가 없으니 어린 80대 하고 놀아야 하는데
80대들도 너무나 왕 언니니까 상대는 해주는데
같이 놀자고 하면 요리조리 피하는듯
28. 그래서
'25.5.5 5:45 PM
(116.43.xxx.47)
그 동네에서 나고 자라고
친구들과 떼지어 놀고 음식해서 드시는
시골 노인정 어르신들이 부럽더라고요.
거의 할머니 뿐이지만 그들끼리는 행복해보여요.
29. 음
'25.5.5 6:09 PM
(223.38.xxx.174)
86세 우리 엄마는 하루종일 그림 그리세요.
틈틈이 지인들과 통화하고 텔레비전 보시고..
30. ㅠㅠ
'25.5.5 7:16 PM
(116.32.xxx.155)
저라도 생활환경 안 바꾸고 살던 집에서 살 것 같아요. 돌봄 같은 거 알아봐서 일주일에 한 두번 몇 시간이라도 혜택 받을 수 있으면 좋고 나이들어 가고 지인들 다 죽고 혼자 남고 이런것도 다 인생의 일부22
31. 곰돌이
'25.5.5 8:31 PM
(211.195.xxx.33)
국 찌개는 어디서 배달시키면 되나요?
시어머니 배달 시켜드리고 싶네요.
32. ...
'25.5.5 8:31 PM
(1.236.xxx.250)
쳇GPT 사용법 알려드리세요
33. 그런
'25.5.5 8:33 PM
(74.75.xxx.126)
시기가 있더라고요. 할머니들은 덜한데 할아버지들은 특히 가까운 친구나 지인이 돌아가시면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외삼촌도 90좀 넘으셨는데 본인의 90세 생신 파티를 너무나 열정적으로 직접 준비하셨어요. 지인 가족들 6팀으로 나눠서 몇 달 동안 그 얘기만 하시고 정말 화려하게 치루셨어요. 협조해 준 자식들도 참 효자 효녀죠. 근데 생신 잔치 끝난 다음 사람이 급 달라지더라고요. 이제 더 이상 기대할 일이 없다 생각하시는지 가끔 전화하셔서 빨리 죽고 싶다는 말씀만 하시네요. 친구들도 다 죽어서 같이 놀 사람도 없다고요. 자식들은 전화해도 안 받는다고 저한테까지 전화하셔서. 참 슬퍼요.
34. 106세
'25.5.5 8:39 PM
(39.7.xxx.239)
https://youtu.be/jzJ3Lxvl5DU?si=mgh4PHw__7U4Lp1l
혼자 밥해드시고 노인정에서 8-90대 동생 할머니들과 어울리고
70대 이혼한 아들 반찬까지 챙기시네요.
이렇게 정정한 거 보면 정말 장수유전자가 있나봐요.ㅡㅡ
35. 90된
'25.5.5 8:51 PM
(106.102.xxx.238)
친정아버지 약한 치매로 센터 다니시는데
친구들 많이 돌아가셨어도 죽기 싫으시다네요.
대소변 실수 잦아 엄마랑 같이 사는 동생이 많이
힘들어 하는 데도..요양원도 절대 안가신다 하시구요.
대소변만 실수만 안하셔도 너무 다행일 거같아요. ㅠㅠ
36. ---
'25.5.5 10:39 PM
(112.158.xxx.81)
저희 엄마는 84세신데 안 아픈데가 없는 분...
몇년전부터 요양 등급 받으셔서 하루에 3시간 요양보호사 오시고
요양보호사가 자식보다 더 잘하시고 고마운 분들이에요
시골이 좋은점이 경로당이 참 좋아요
전부 할머니들만 계시지만 평생을 본 사람들이니 서로 의지하고 사세요
수시로 입퇴원을 반복하시지만 경로당에서 몇번 쓰러져서 119불러주고 연락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집에서 혼자 계시다 쓰러졌으면 돌아 가셨을 거에요
시골 경로당도 요즘은 도시에 젊은 은퇴자들이 점거?하고 토박이 할머니들은 병풍 같다네요. . .
점심은 거기서 드시고 저녁도 십시일반 거둬서 거의 드시니 끼니 걱정이 덜합니다.
응급시 119오는데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그렇지 . .
37. 나이들어
'25.5.5 11:06 PM
(61.73.xxx.181)
형제자매 친구들 떠나면 참 외로울거같아요.
동시대 동세대가 없어지니...
38. .......
'25.5.5 11:58 PM
(119.71.xxx.80)
나이들어 가고 지인들 다 죽고 혼자 남고 이런것도 다 인생의 일부죠
2222222222
젊어서 사고사 병사로 세상 떠나는 수많은 분들어 비교하면
노인이 되는 건 모든 관문을 무사통과 했다는건데 어찌보면 축복이예요. 안 죽는 사람 없잖아요.
막상 늙으면 서럽겠지만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해보렵니다..
39. 울 아버지도
'25.5.6 12:13 AM
(58.29.xxx.213)
-
삭제된댓글
90인데 그렇게 스케줄러에 약속 빡빡하게 있었다가
1년 전 뇌수종으로 걷는거 불안해지고 스케줄러 휑해요
그래도 지팡이 짚고 걷기운동 3000보 정도 하시다가
노인정은 절대 안가신다 하더니
올해부터 데이케어센터 다니세요
거기서 원래 평생 교직자셨고 책을 놓지 않았고
한자도 많이 아시고 글을 아주 잘 쓰세요.
게이케어센터에서 문서작성, 한자수업 등 주도하시고
전보다 더 활기차게 사세요.
엄마도 밥 지옥서 조금 벗어나서
훨씬 좋다시네요
데이케어센터 알아보세요
새로운 분들 만나고 대화도하고 게임도하고 운동도 한대요
40. 울 아버지도
'25.5.6 1:25 AM
(58.29.xxx.213)
90인데 그렇게 스케줄러에 약속 빡빡하게 있었다가
1년 전 뇌수종으로 걷는거 불안해지고 스케줄러 휑해요
그래도 지팡이 짚고 걷기운동 2000보 정도 하시다가
노인정은 절대 안가신다 하더니
올해부터 데이케어센터 다니세요
평생 교직자셨고 책을 놓지 않았고
한자도 많이 아시고 글을 아주 잘 쓰세요.
데이케어센터에서 문서작성, 한자수업 등 주도하시고
전보다 더 활기차게 사세요.
엄마도 밥 지옥서 조금 벗어나서
훨씬 좋다시네요
데이케어센터 알아보세요
새로운 분들 만나고 대화도하고 게임도하고 운동도 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