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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너무 예쁜 젊은 부부

... 조회수 : 6,040
작성일 : 2025-05-05 15:58:51

제 맞은편에 앉아있어서 보게 되었어요

두 부부가 옆에 나란히 앉아있고 남편이 돌 미만 여아를 안고 있는데 두 부부가 너무너무 표정도 싱그럽고 사이가 참 좋아요. 부부가 계속 다정하게 얘기도 하고 핸드폰도 한사람거로 같이 보지만 끊임없이 아기에게 번갈아 시선을 줘요. 쓰다듬기도 하고요.. 그러다 아기가 잠이 드니 엄마가 자신의 바람막이 점퍼를 아기에게 덮어주네요. 혹시나 숨이 막히지 않을까 걱정되는건지 아빠가 아기에게 씌운 점퍼를 자기 머리위에 같이 쓰고 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덩치가 엄청 큰데 얼굴이 검정 점퍼로 가려져서 차렷자세를 하고 가요. 그 속에서 아이랑 노는듯 ㅋㅋㅋㅋㅋㅋㅋ 부인은 웃고 ㅋㅋㅋ 두 부부가 전혀 꾸미지 않고 너무 수수한 차림인데도 셋이 정말 사랑한다는게 느껴지면서 얼마나 이쁘던지요... 결혼지옥같이 이상한 사람들 없이 세상 사람들이 다들 저렇게 예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도 참 예쁘더라고요 세 식구의 모습이 눈에 지금도 선해서 적어봤네요 

IP : 58.230.xxx.1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때가
    '25.5.5 4:03 PM (118.235.xxx.233)

    좋은때지요.

  • 2. ..
    '25.5.5 4:04 PM (124.54.xxx.2)

    아고 아고 눈호강하셨네요. 장면이 상상되면서 할머니 미소나옵니다 ㅎㅎ

  • 3. 일반적인 가정은
    '25.5.5 4:10 PM (211.235.xxx.117)

    그렇게 이쁘게 살죠

    82에서만 맨날 남편 바람피고 자식새끼 속썩이고
    시집 식구 그지 같고...

    그래서 미혼에서 제일 행복하고...

  • 4. 기다리자
    '25.5.5 4:28 PM (211.216.xxx.199)

    제 주변에 보면 거의다 저렇게 예쁘게 살더라구요.
    그렇게 젊은부부가 아직은 매우 어린 아기를데리고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신기하기는 하네요.
    가끔 치타고 지나가다가 옆에 탄 자안의 아기와 함께 가는 젊은 부부의 모습은 ㄸㆍ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마치 훌륭한 그림 같아요.

  • 5. 젊은이들
    '25.5.5 4:44 PM (124.53.xxx.169)

    알콩달콩 꿀떨어지게 사는 모습
    그자체가 힐링.

  • 6.
    '25.5.5 4:44 PM (1.237.xxx.38)

    결혼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이 가족 나들이 갈때였어요
    그가족 아니라 어느 가족이라도 그순간은 그런 맘일거에요

  • 7. 요즘
    '25.5.5 5:20 PM (47.136.xxx.106)

    아기가 귀해서
    너무 다 예뻐 보여요.
    요즘 젊은 부부는 우리 때보다 더 현명한 거 같고
    너무 예뻐보여요.

  • 8.
    '25.5.5 5:46 PM (58.140.xxx.20)

    지하철 타고 가는거보니까 차가 아직 없는건가?
    그것도 이뻐보이네요 ㅋ
    이쁜글 써주셔서 웃으며 읽었어요 .원글님 고마워요

  • 9. 행복
    '25.5.5 7:17 PM (116.32.xxx.155)

    그때가 좋은 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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