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왜그렇게 상처를 받았나 알겠어요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고 가까이 대하려 했어요
누구든 내가 친절하게 다가가고 살갑게 굴고 내가 마음을 열면, 나에게 마음을 열고 내가 대한 것과 똑같이 내게 잘 대해줄 거라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사람들 입장에서, 왜 그래야 하는데요? ㅎㅎㅎ
멋대로 마음열고 멋대로 다가가고 상대에게 나와 가까워지기를 강요한건 나였어요.
아무에게나 친절하고 아무에게나 잘해주고 아무하고나 가까워지려하는건 붙임성 좋고 성격 좋고 사람 좋고 선한게 아니라... 그냥 헤픈거였어요.
아무 이성에게나 다 허락해주는 사람을 우리는 사랑꾼이라 하지 않고 헤픈X이라고 하죠. 인간관계도 똑같은 거였어요.
지금까지 상대방 잘못인줄 알았는데, 내 잘못이더라구요.
멋대로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은 헤픈 사람이고, 헤픈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