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남편, 아이2명과 살고 있어요
원래 내성적이기도 합니다
사회생활 모임도 없고 친구 모임도 없고요
아이들 어릴땐 유치원엄마들 학교 엄마들하고 모임도 갖고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점점 불편해져서 안만나게 되었어요
만나면 서로 칭찬도 하고 도움되는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기도 했지만
친해지면 이런 저런 자랑이나 하고 있고 남들 욕하고 아이들 비교하는게 제일 불편했어요
전 제 얘기하는거 싫어하는 편이어서 나가도 가능한 얘기 안하고 듣고 오는 편이구요
이런 저런 핑계로 모임에서 빠지다 보니 지금은 혼자 다니고 있어요
전 지금이 괜찮은데
주변에 모임 다니는 분들은 좀 이상하게 보는지 본인들 모임한 걸 과시하듯이 말하는데
그냥 들어주긴 하지만 자꾸 그러니까 불편해서요
의식하지 않으면 되긴 하는데
어디를 갔다왔는데 가봤냐 뭐 이번엔 모임에서 어디간다
이런식으로 저를 더 의식하면서 일부러 말하는 것 같아요
이럴 때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요
점점 더 하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