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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들에게 크게 잘못했어요.

... 조회수 : 5,877
작성일 : 2025-05-01 19:35:50

일단 조희대 대법의 정치질을 규탄합니다!!

 

2월에 이사를 했어요.

이삿짐 정리로 스트레스 엄청 받는 중에 

정리할 수 있는 것을 다 정리했어요.

지방 기숙사에 있는 대학생 아들이 2주전에

예전 핸드폰들 다 잘 갖고 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이사하면서 다 정리했다고 하니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ㅠㅠ

제가 정신이 없어서 핸드폰 잘 보관해달라고 한 번 말한 적 있는 것을 완전 깡그리 잊고 있었어요.

이번에 아이가 물어보니까 생각이 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했는데 아이가 톡도 안 읽고 전화도 안 받고 있어요.

생각날 때마다 미안하다고 하는데 ㅠㅠ

입장 바꿔 생각해도 열받을거 같아요.

핸드폰 정리하는 순간에 진짜 아무것도 생각 못했어요. 그저 이거 처리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IP : 1.231.xxx.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 7:38 PM (61.81.xxx.199)

    아드님이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그런걸로 톡도 안읽고 전화도 안받고..
    엄마가 생각날때마다 미안하다고 하는것도 좀 과한거 같고..
    전 미혼이라 그런가.. 좀 이해가 안가네요.
    화는 나고 짜증도 나겠지만 너무 과해요..

  • 2.
    '25.5.1 7:40 PM (114.201.xxx.215)

    핸드폰에 개인정보 사진등 많은데 처리 했다는건 어떻게 하셨다는건가요?
    초기화하고 버렸다는건가요?
    핸폰을 굳이 왜 큰물건도 아닌데요.

  • 3. ...
    '25.5.1 7:41 PM (1.232.xxx.112)

    미안하다고 하셨으면 그냥 기다릴 수밖에요.
    계속 사과 하세요.
    기분 풀릴 때까지

  • 4.
    '25.5.1 7:42 PM (61.74.xxx.41)

    사는 게 참 그렇죠
    여유가 있었다면

    이사짐 정리 네 것은 네가 해 라고 하시고
    딱 박스 싸놓으면 그것만 옮겨주셨음 됐는데
    아마 일정이 이렇게 안 맞았겠죠

    중요한 거는 앞으로 스스로 챙기게 하세요
    이렇게 된 김에 그냥 편히 기다리세요
    지 맘 풀리면(뭐 필요하면) 연락하겠죠

  • 5.
    '25.5.1 7:43 PM (223.39.xxx.137)

    진짜 말도 안돼요. 제일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는 핸드폰을 본인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버려요?
    초기화는 해서 버린거에요?

  • 6. 이고지고 사는 이
    '25.5.1 7:43 PM (211.235.xxx.165)

    개인자료 흔적때문에 제대로 버리려면 망치로 박살내야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대체 어찌 폐기하신건지요? 번호알면 통신사에서 예전 데이터복구 되는 그런 시스템은 없나요? 아니면 클라우드에 저장한 일부라도 있음 좋울텐데요.

  • 7. ㅠㅠ
    '25.5.1 7:43 PM (1.231.xxx.4)

    네.. 파손시켜서 버렸어요..
    큰 물건도 아닌데 진짜 왜 그랬을까요?ㅠㅠ
    10년된 폰부터 예전 폰들을 모아 놓은 봉투가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이제 정리하자 맘 먹고는 파손시켜서 버렸네요.ㅠㅠ

  • 8. ㅇㅇ
    '25.5.1 7:44 PM (121.141.xxx.234)

    첫줄읽고 짜증나서 대꾸도 해주기 싫네요
    일상글에 정치묻히지 마세요

  • 9. 아니
    '25.5.1 7:45 PM (217.149.xxx.107)

    파손해서 버릴 정도면 작정하고 버린건데
    실수도 아니고
    너무 하시네요

    아들이 화난 이유가 충분히 이해됩니다.

    정말 잘못하신거에요.

  • 10. ...
    '25.5.1 7:49 PM (219.255.xxx.142)

    일부러 골탕 먹이려고 그런것도 아니고
    이미 벌어진 일을 어쩌나요.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기다릴밖에요.
    잘못 하신건 맞는데 그럴때가 있더라고요.
    뭐에 홀린듯이요.
    넘 자책하지 마시고 아드님 한테는 엄마가 요즘 너무 정신이 없어 그랬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셔요.

  • 11. 원글
    '25.5.1 7:50 PM (1.231.xxx.4)

    오늘 일상글 올리기가 미안한 마음이 들어
    첫줄에 저렇게 썼습니다.

  • 12. ..
    '25.5.1 7:5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그냥 안 버린 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우리도 가족들 과거 핸드폰, 노트북, 랩탑까지..ㅠㅠ 다 못버리고 쌓아놓고 있어요. 개인정보 걱정 땜에요... 엄마가 물리적으로 파괴해서 버렸다면 그래도 나중에는 마음이 좀 풀리지 않을까요. 정보를 잃어버린거지 탈취당할 위험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 13. ^^
    '25.5.1 7:50 PM (114.207.xxx.183)

    121..
    일상생활과 정치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맙시다.
    당신같이 생각하는 사람들때문에
    국짐당 버러지같은것들이 저렇게 설쳐대는거라는 생각은 안드나요..
    안드니 그런 댓글을 다는거겠지만요ㅜ

  • 14. 원글님
    '25.5.1 7:51 PM (114.203.xxx.133)

    첫줄 잘 쓰셨어요 저도 그런 취지신 줄 이해했습니다

  • 15. 사과하셨음
    '25.5.1 7:51 PM (118.235.xxx.4)

    됐어요 풀릴때까지 그냥 가만히 계세요

  • 16. ...
    '25.5.1 8:06 PM (61.255.xxx.201)

    잘못하셨네요.
    왜 자식들 물건을 내물건인양 취급을 하시나요?
    자식을 정신적으로 독립을 못시키고 내 분신인양 하니 그런 행동이 나오는거죠.
    남의 물건이면 버리셨겠어요?
    남한테 못할 일이면 가족에게도 해서는 안되는겁니다.
    아드님이 용서해줄 때까지 계속 사과하셔야죠.
    한 번 사과하면 가만히 있는 것도 웃겨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세요.

  • 17. 아들도
    '25.5.1 8:07 PM (49.167.xxx.114)

    자기가 챙길일이고
    엄마도 이사한다고 부피크지않는 핸드폰을 꼭 정리했어야 했나 싶네요

  • 18. 에구
    '25.5.1 8:10 PM (125.189.xxx.41)

    저라도 넘 화날것 같아요..
    거기 소중한거 다 있을텐데요.
    엄마가 실수했으니
    니가 원하는거 한가지 들어줄게
    라고도 해보시고...
    다시한번 진짜 미안하다
    실수했다 해야지 어쩌겠나요..ㅠ

  • 19. 화날만
    '25.5.1 8:21 PM (182.211.xxx.204)

    핸드폰 잘 보관해달라는 말을 어떻게
    일일히 파손하면서도 생각이 안날 수 있어요???

  • 20. 저기
    '25.5.1 8:21 PM (49.164.xxx.30)

    저같아도 화나고 짜증나서 꼴보기싫을것같네요. 아니..말안했더라도..그런건 물어보고 버려야하는거 아닌가요??치매노인도 그런짓은 안하겠네요.그렇게 부탁했는데 파손까지해서버렸다는게 정상인가요

  • 21. 중요한건
    '25.5.1 8:48 PM (180.71.xxx.214)

    아들 물건을 막 묻지도 않고 버렸다는 것
    특히 핸폰에 남은 메모리들. 간직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데
    엄마가 맘대로 버림

    그런게 원래도 한두개 아니었을것
    청소한다고 치우고 옮기고 버리고
    엄마한테 자식이 늘 싫어하는 모습과 행동중 하나임

    반성하시고요

  • 22. ,,,
    '25.5.1 8:49 PM (211.36.xxx.157)

    저라도 개짜증날듯

  • 23. 정말 화납니다
    '25.5.1 8:51 PM (175.123.xxx.145)

    친정에 정말고급스럽고 질좋은 나무의자가 있어요
    뒷마루에 덩그러니 있었는데
    제가 그의자에 푹 앉아있으면 위로가 되고
    좋아서 사춘기때 거기앉아 음악들으면서 졸기도 했어요
    왕실 나무의자같이 큼직하고 고급스러워서
    지금은 돈주고도 못사는ᆢ
    결혼후 그의자 저 달라고 몇번 얘기했는데
    남동생 물려준다고 거절했어요
    그때도 섭섭했는데 그만큼 귀하고 좋은의자니
    단념했어요
    그후 친정가니 그 의자가 없길래 물어보니
    ~동생도 안가져간다고 했고 필요없어서
    시골집 가져가서 톱으로 쪼개서 군불로 써버렸다고
    해요 ᆢ
    그 좌절감이란ᆢ
    지금 50후반이 되었는데 아직 섭섭하고
    용서가 안됩니다
    친정엄만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고 했구요
    성장과정에서 심한편애 당했는데
    그 일로 인해서 친정에 안가게 되더라구요

  • 24. ,,,
    '25.5.1 8:53 PM (183.97.xxx.210)

    엄연히 다른 사람인데 존중이 없으니 내 소유 내살림이라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없으셨던 듯요

  • 25. 맞아요. ㅠㅠ
    '25.5.1 9:01 PM (1.231.xxx.4)

    그저 내가 정리할 짐들이라는 생각에만 꽂혀 있었어요.
    뭐에 홀린듯 정리했네요. ㅠㅠ

    아이도 자기를 얼마나 어리게 생각하면
    그렇게 멋대로 하냐고 그러더라구요.
    남을 존중하는 문제에 대해 저를 다시 돌아봤습니다.
    아이에게는 계속 사과하겠습니다.ㅠㅠ

  • 26. ...
    '25.5.1 10:11 PM (124.49.xxx.13)

    몰랐다 별것도 아닌데 유난떤다는 반응 안보이고 미안해 하는 표현만 잘 한다면 언젠가는 맘이 풀릴거같아요
    이미 벌어진 일인데 돌아킬수가 없잖아요
    엄마가 치맨가보다 미안하다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 27. ??
    '25.5.1 10:23 PM (211.235.xxx.183)

    화야 풀리겠지만 기억에는 남겠죠.
    앞으로 원글한테 별 신뢰는 없을 듯.
    그리고 자식이라도 남의 물건인데 핸드폰같은 물품을 맘대로 처분힌게 놀랍네요.
    이번건만 그러진 않았을거 같구요.

  • 28. 175님
    '25.5.1 10:51 PM (180.228.xxx.12)

    정말 서운하셨겠어요.
    자식이 갖고싶어하는 거 기억해뒀다가 챙겨주고 싶은게 부모맘일거 같은데..
    제가 다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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