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는 것도 능력이네요

.. 조회수 : 3,744
작성일 : 2025-04-30 16:34:39

친구 중에 남편이 정말 온 범위로 개막장이라서 날마다 그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고 싸우고 삐쩍 말라가는 친구가 있어요 우울증 약도 먹고요

 그 친구 만날 때마다 항상 그 남편 막장 얘기 힘든 얘기 몇 년을 들어 줬어요

말할 때마다 이혼할 거래요

 근데 몇 년이 지나도 이혼을 안 하고 항상 똑같은 도돌이표예요

이번에도 또 똑같은 얘기하길래 그냥 네 인생만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얘기했더니 이혼을 못 하겠대요 본인이 실패자라고 느끼고 어디가도 무시 받을 거 같고 여러 가지 핑계를 대더라고요

그러니까 몇 년간 그렇게 괴로워하며 이혼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실제로는 할 생각은 없었던 거예요 

이 친구 보니 이혼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IP : 221.144.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없음
    '25.4.30 4:44 PM (118.235.xxx.146)

    남편이 첩 열두고 있어도 이혼 못해요
    능력이란게 꼭 돈은 아닐거지만 돈만 있음 뭐가 무섭겠어요

  • 2. kk 11
    '25.4.30 5:04 PM (114.204.xxx.203)

    못해요 그냥 흘려들으세요

  • 3. ..
    '25.4.30 5:21 PM (112.169.xxx.47)

    여자나이 50넘어서면
    여자의 경제력은 모든걸 뛰어넘는거랍니다ㅜ
    이혼도 그중 최고의 가치이죠

    주변 친구들중 외벌이에 평생 전업이었던 친구들중 남편의 폭력에도 불륜에도 이혼못하고 참다가 참다가 큰병 생긴 친구들이 여럿입니다ㅠㅠ
    정신바짝차리고 경제력을 갖추어야 인간답게 삽니다ㅜ

  • 4. 그래서팔자라고
    '25.4.30 5:28 PM (221.148.xxx.193)

    하죠
    학습된 무기력이기도 하고요
    저는 십년째 준비중입니다 ㅠㅠ
    결혼하면서 들고 온 돈 신랑 어렵다 할때 다 준게 천추의 한입니다

  • 5. .....
    '25.4.30 5:31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나야해요. 저도 2년 심리상담 다니면서 마음에 근욱생기고 남편 내쫓고 이혼했어요. 사주보지말고 상담에 돈을 쓰세요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뀝니다

  • 6. 그게
    '25.4.30 6:06 PM (122.36.xxx.152)

    이혼은요 .
    나 이혼할꺼야.. 라는 말을 10000만번한다고 되는게 아니고요..
    그런 말 조차 안나오는 그런 경지까지 가야지 가능한거에요.
    다들 몸속에 사리가 다발로 나오는 지경이 되어야 가능한건데
    내가 이혼하면.. 뭘먹고 살지.. 라는 고민조차 여유로 느껴질때 하게 되는거에요
    이혼해서 잘사는 사람들 성격이 따로 있어요.
    죽어도 이혼 못하는 종족들도 있답니다.

  • 7. ..
    '25.4.30 7:09 PM (118.235.xxx.106)

    능력 있어야 이혼을 하죠.
    혼자 살 수 있는 능력.

  • 8. ..
    '25.4.30 7:10 PM (118.235.xxx.106)

    진짜 이혼하려고 보니까 무서웠을거예요.

  • 9. ...
    '25.4.30 7:31 PM (116.46.xxx.101)

    저는 그 사람이랑 갈등 생길 때마다 일기를 썼어요. 그 글들이 저에게 확신을 줘서 이혼할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정말 징글징글한 인간이었거든요. 나르시스트 끝판왕이라서 바보 같은 여자는 그냥 어어 하다가 로보트처럼 살다 말라 죽을 거예요

  • 10. 이제 아셨어요?
    '25.4.30 11:19 PM (124.28.xxx.72)

    당연한 말씀입니다

  • 11. ..
    '25.4.30 11:54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비단 이혼뿐만이 아닙니다
    여자의 경제력은 자식들의 미래.결혼등등과 나 자신의 행복
    내 노후까지 모든것을 붙잡아두는 무서운 일이죠
    남편한테 기대어 사는 삶
    무섭지 않은가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354 매불쇼 유시민최강욱최욱 2 매불 2025/05/07 2,751
1709353 목에 9번 칼맞고 죽을뻔 했다네요. 17 ㅡㅡ 2025/05/07 16,940
1709352 순수함이 살아있던 그때가 그립다 10 체리 2025/05/07 1,787
1709351 자외선 차단 렌즈 제일 좋은 게 뭔가요 ... 2025/05/07 608
1709350 한덕수가 대선 나오면 토론회 웃기겠네요 8 ㅇㅇ 2025/05/07 2,593
1709349 우리나라 재활용수거는 거의 폐기 8 .... 2025/05/07 3,110
1709348 성형1도 안했어요 뾰루지 나도 병원을 안가요 10 ㅇㅎ 2025/05/07 3,242
1709347 제 주변 부잣집 딸들은 강약약강 많았어요 14 ㅇㅇ 2025/05/07 4,752
1709346 라마단 시작한 국민의짐 당사 근황 /펌 32 2025/05/07 5,035
1709345 요즘에도 미스김이라고 부르네요 13 hh 2025/05/07 2,493
1709344 2억 5천으로 21 .. 2025/05/07 6,817
1709343 S컬염펌)말리기만 해도 이쁘다는데 왜 저는 1 땅지 2025/05/07 1,491
1709342 김문수 결국 버려질거걑죠? 32 ㅇㅇ 2025/05/07 16,302
1709341 벌써 50, 앞으로 제 인생 변화가 생길까요? 6 보라 2025/05/07 3,610
1709340 위고비 3주차 후기 없나요? 8 워킹맘 2025/05/07 2,363
1709339 요로결석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13 happy 2025/05/07 1,513
1709338 고소영 얼굴이 좀 바뀐거 같지않아요? 21 2025/05/07 6,111
1709337 대학생 아들 자취방 1층이 bhc 치킨집인데요 24 ... 2025/05/07 7,393
1709336 단백질 섭취(피티 등록) 4 ... 2025/05/07 1,165
1709335 넷플릭스 영화, 추천해요. 15 .. 2025/05/07 6,383
1709334 모듬순대 회담 내용 유출 4 ㅋㅋㅋ 2025/05/07 3,533
1709333 촛불혁명시위 역풍불까봐 좀 9 ..,, 2025/05/07 2,268
1709332 부산 세계라면 축제가 8 2025/05/07 1,932
1709331 열무김치랑 봄동김치를 주문했어요. 2 ... 2025/05/07 1,422
1709330 국민의 힘, 강제 단일화도 검토 30 ........ 2025/05/07 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