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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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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학번이 기억하는 화장품 가격

... 조회수 : 4,863
작성일 : 2025-04-30 06:17:17

78년생 97학번 이올시다

그당시 대학생이 부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는 백화점에서 비오템이나 클리니크 기초제품을 사용하는 것이었고, 김지호 신주리가 광고하던 라네즈, 김남주가 광고하던 라끄베르가 그당시 여대생 선호 1, 2위를 다투는 제품이었지만 가격이 스킨 로션 한병에 각각 16000~18000원 이었던거 같아요

전 가난한 대학생이라 꿈도 못꾸는 가격, 그 대안으로 식물나라제품이 있었는데 스킨 로션 한병이 9000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이라 그것만 겨우 사용했네요. 식물나라 대항마로 아모레 쥬비스, LG 오데뜨도 있었네요

채시라에 이어 김민희가 광고하던 오렌지색 엔시아, 이것도 써보고 싶었지만 전 돈이 없어 대학졸업 후 취직해서야 겨우 쓸 수 있었는데 의외로 사용감 별로였다능

강남고속터미널 가면 화장품 도매상들이 즐비했는데 싸구려냄새 풀풀 풍기는 1000원짜리 립스틱도 존재했고, 아이새도나 립글로스가 한개에 3000원 정도로 살 수 있는 에뛰드란 저가 브랜드가 처음으로 나타났죠

지금처럼 여러가지 색조합으로 한세트에 살 수 있는것도 아니고 동그란 아이새도 한개가 3000원이라니

그당시엔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2003년쯤인가 미샤란 브랜드가 나타나서 3300원짜리 스킨로션 에센스가 탄생했을땐 신세계다 싶었는데 지금생각해도 발로 만들었나 할정도로 제품력이 떨어졌다능

 

다 늙은 지금도 쿠팡이나 다이소에서 제품을 사는데 30년전보다 화장품이라 신발, 가방 등 잡화가격이 그당시보다 저렴하고 질이 좋아졌다는거 생각하면 참 세상 좋아졌다 싶네요

젊음을 되돌려준다 해도 과거로 돌아가는건 no no 입니다. 현재의 세상이 너무 편해졌어요

 

 

 

IP : 128.134.xxx.8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밌네요
    '25.4.30 6:22 AM (1.227.xxx.55)

    저는 당시에 헤라 스킨, 로션을 썼었는데 용량도 적어 75ml 가 35,000원이었어요.
    제 기억이 맞는지 누가 좀 확인해 주세요. 이게 말이 되는 가격인가요.

  • 2. ...
    '25.4.30 6:24 AM (128.134.xxx.86)

    헤라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조막만한 시험관같은 용기에 병아리눈물만큼 담겨서 팔았던건 기억하네요. 참으로 이상한 리필용기가 마케팅 차원이었는지

  • 3. ..
    '25.4.30 6:25 AM (117.110.xxx.137)

    기억력 좋으시네요
    김혜수 땅콩입술유행이라 립라이너 꼭 바르던
    이노센스팩트 스칼렛오렌지 회색빛나던팥죽색립스틱도 대유행

  • 4. 윗님
    '25.4.30 6:26 AM (1.227.xxx.55)

    맞아요. 시험관용기처럼 생겼었어요.
    도대체 무슨 신념이었는지 그것만 꿋꿋하게 썼어요.
    오늘날 싼 로드샵 화장품을 쓰면서 그게 다 헛짓이었다는 걸 깨달았네요. ㅠ

  • 5. ...
    '25.4.30 6:27 AM (128.134.xxx.86)

    그래서 돈많은 분들은 비오템 크리니크 같은 용량 큰 것들, 스킨 기준으로 300cc 담겨있는데 3만원 정도니 오히려 싸다고
    전 여드름투성이 대학생이었는데도 크리니크 소주스킨 살 돈이 없어서 결국 취직하고 나서야 겨우 샀죠. 랑콤인지 에스티로더인지 커다란 병에 나오는 분홍색 콧물스킨 가격이 3만원대
    지금이야 돈주고 바르라해도 안바를만한 촌스런 제품이지만

  • 6. 2000년
    '25.4.30 6:28 AM (151.177.xxx.53)

    백화점에서 외제 아이섀도우 동전만한 단색 한 개가격이 1만5천원 이었어요.
    이걸 왜 기억하냐면, 대전롯데에서 사고나서 나중에 집에 지불서가 왔는데 지불을 안하고 6개월간 놔두니깐 이게 50프로가 이자로 붙어서 2만원이 된거에요. ㅠㅠ

  • 7. 원글님
    '25.4.30 6:29 AM (1.227.xxx.55)

    랑콤 분홍색 그거 토닉콩포르요. ㅎㅎ
    가격은 기억 안 나지만 양이 많아서 엄마가 즐겨 썼었어요. 그냥 무난한 제품.
    지금 생각하니 특히 토너는 뭘 쓰던 뭔 상관인가 싶네요.

  • 8. ㅎㅎ
    '25.4.30 6:37 AM (125.139.xxx.147)

    더 나이도 많은데 ..
    크리니크 무슨 명품인줄 알았어요
    얼마이상 사면 가방같은 것도 주기도 했는데.. 옛 생각나네요

  • 9. 굴게요
    '25.4.30 6:46 AM (70.106.xxx.95)

    저 초등때 멋모르고 엄마 립스틱 사준다고 동네 화장품가게 갔는데
    브랜드제품은 이만원인가? 꽤 비쌌어요.
    에뛰드 조그만건 그나마 오천원이었나. 삼천원?
    결국 제일 싼 클렌징크림 하나 사왔죠.
    당시 백화점 화장품 크리니크 비오템 지금은 그냥 중저가인데.

    오히려 옛날이 더 비싸고 질도 별로였는데 요즘 세상 좋아졌어요

  • 10. 좋아
    '25.4.30 6:48 AM (106.102.xxx.38)

    헤라 첨 나왔을 때 스킨, 로션 기획세트가 6만원이었어요.
    울 엄마 부티나는 화장대에서 이쁘게 촵촵하고 출근 하시라고 선물했어서 기억해요.

  • 11. ...
    '25.4.30 6:49 AM (128.134.xxx.86)

    굴게요님 맞아요. 저도 에뛰드 립스틱 기억해요. 저렴하고 양이 적은데 엄청 뻑뻑하고 두껍게 발렸죠 . 그래도 감지덕지

  • 12. ...
    '25.4.30 6:52 AM (128.134.xxx.86)

    엄정화가 광고하던 보땅도도 빨칸통 파우더, 양많고 화사하다고 대딩이건 직딩이건 엄청 구매하던 히트상품 이었는데 그거 바르면 가면쓴것처럼 변했어요. 부유층들은 겔랑 구슬파우더, 중산층 서민들은 빨간통 파우더

  • 13. 기억력 좋아요
    '25.4.30 6:52 AM (220.122.xxx.137)

    저는 기억 안나네요.
    다들 기억력 좋으세요

  • 14. ...
    '25.4.30 6:53 AM (128.134.xxx.86)

    그당시엔 스킨소프트너, 로션, 아스트린젠트 세가지 다 발라야 하는줄 알고
    그게 다 상술 이었는데 아스트린젠트는 그냥 알콜 많이 들어있는 스킨

  • 15. 좋아
    '25.4.30 6:57 AM (106.102.xxx.38)

    좁쌀 여드름 나는 동생에게 크리니크가 좋다해서 추천하는대로 7~8가지를 20만원도 넘게 주고 사줬어요.
    언니 분은 필요한거 없으시냐고 샘플 많이 준다해서
    케잌 아이브로우(라고 써 있는 은색 직사각 케이스)를 1만7천원 주고 샀는데 10년 넘게 인생템이었어요.
    십분 남짓한 동안 한달 용돈 다 쓰고 백화점은 내가 올 곳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그땐 립스틱도 3만원대.
    그때보다 수입은 열배 넘고
    립스틱 가격은 두세배 올랐는데
    이젠 백화점 립제품은 제겐 너무 고가품처럼 느껴져요.
    역시 쇼핑은 부모님 카드가 제 맛. ㅎㅎㅎ

  • 16. ㅋㅋㅋㅋ
    '25.4.30 6:58 AM (220.122.xxx.137)

    아스트리젠트 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듣는...
    맞아요.
    그거 바르면 피부 수축탄력 생긴다고 발라야된다고 했죠.

  • 17. ..
    '25.4.30 7:01 AM (223.38.xxx.60)

    저도 97학번! 참존크림 바르신 분 안계십니까~~~

  • 18. 80년생
    '25.4.30 7:03 AM (175.117.xxx.126)

    라끄베르가 좀.. 유분감이 있지 않았나요? ㅠ
    지성피부인 전 잘 안 맞았던 기억 ㅠ

    맞아요 헤라가 무슨 직육면체 위에 시험관 심어놓은 것 같은 디자인이었나요?
    그 병 화장품 써본 기억 나요..
    병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ㅋㅋ
    이과라서 그랬나봐요 ㅋㅋㅋ

  • 19. 95학번
    '25.4.30 7:06 AM (211.243.xxx.59)

    30년전보다 화장품이라 신발, 가방 등 잡화가격이 그당시보다 저렴하고 질이 좋아졌다는거 생각하면 참 세상 좋아졌다 싶네요22222

    옛날에 도데체 얼마나 해쳐먹은건가 싶어요.
    내용물 3천원, 케이스 5천원인데 20만원 받아서 백화점 화장품으로 판다는 내용의 책과 다큐 떴던게 2000년대 초반인데
    이제야 가격 정상화가 된거 같아요.
    올영이 큰 역할 한거같고요.

    요즘 화장품이 30년 전보다 가격 싼데 품질은 30배 더 좋아요.
    저는 국산 제약회사 기능성& 기초 화장품 만원짜리 쓰는데 백화점 50만원짜리보다 더 좋아요. 50만원짜리 당연히 써봤으니 하는 말.
    공식몰이나 트레이더스에서 사요. 올영 만원짜리 제품도 너무 좋고요.
    20-30년전 백화점에서 개당 수십만원짜리 화장품 샀던 제가 미쳤다 싶어요. 얼마나 폭리를 해쳐먹었을까.
    화장품에 쓴 돈이 가장 아까워요. 피부 좋아지고 싶음 피부과를 가야지 화장품은 진짜 아무 쓸모없는 돈 타작.
    올영이 화장품 가격 정상화에 기여한 일등공신 같아요.

    그담 백화점 옷도 돈아깝고요.
    요즘은 브랜드 공식몰 아울렛에서 반값에 사요. 주로 미국 브랜드. 가끔 spa 사고요.
    백화점에서 정가로 사는거 호구 같아요.(제가 과거에 그랬음)
    젊을때 백화점에서 의류 화장품 산 돈 모았음 몇억은 모았겠다 싶어요. 제일 돈 아까워요.

    집앞에 백화점 있지만 식품관&명품 아님 갈일이 없어요.
    그래서 거의 갈일이 없어요.
    주차가 편하니 차 가져갔을때 밥먹으러 가끔 가고요.

  • 20. ㅇㅇ
    '25.4.30 7:09 AM (112.156.xxx.16)

    223님 참존 지금도 있어요ㅋㅋ전 다 기억나네요 코리아나도 꽤 고가방판이엇는데 그때는

  • 21. 팩트
    '25.4.30 7:11 AM (1.227.xxx.5)

    이노센트라는 흰색 직사각헝에 금색동그란거 있던 팩트? 그거 입학하고 처음으로 산 팩트였어요
    마스카라 18000원 짜리를 자주 샀는데 진짜 비싼가격이었네요

  • 22. ...
    '25.4.30 7:13 AM (211.243.xxx.59)

    참존 몇년전 써봤는데 여전히 품질 좋더라고요.
    촉촉한게 수분감 좋아요.
    여긴 예나 지금이나 일관성 있더군요.
    제가 싫증 잘내서 한번 쓴건 다시 안써서 그렇지 다시 써도 좋은 제품이에요.

  • 23. 좋아
    '25.4.30 7:15 AM (106.102.xxx.38)

    95학번님 저는 커피가 그래요.
    보디가드에서 헤이즐넛 5천원이었어요.
    다른 곳은 3천5백원에 케잌도 한조각 주고요.
    게다가 커피메이커에 내린 연한 커피.
    그나마 글로리아진스는 본전 생각 좀 덜 났어요.
    카페에서 만나자는 친구에게 굳이굳이 백화점 앞에서 혹은 안에서 보자고 했었어요.
    맥도날드에서 라바짜 커피 2천원에 팔기 시작했을 때 어찌나 반갑던지요.

  • 24. 우와
    '25.4.30 7:16 AM (218.154.xxx.161)

    친구야..너 기억력 참 좋구나!
    잊고 있던 것들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
    근데 첨 들어본 것들도 있고..
    대구 동성로에 막 쌓아놓고 팔던 화장품들이 생각나서..
    돈 모아서 백화점 브랜드 사고 중고도 사고 그랬는뎅.

    오랜만의 추억 고마워!

  • 25. 보땅
    '25.4.30 7:24 AM (151.177.xxx.53)

    롯데 본점에 입점했던 보땅에서 칙붓과 아이섀도우 납작 붓 세 개 산것 아직도 쓰고 있어요.
    30년 가까이 써온건데 아직도 붓의 털이 탱탱하니 좋아요.
    보땅 붓들 품질 정말 좋았는데 망해서 속상함요. 그때 더 사놓을껄.
    바비브라운 런칭했다고 본점앞에 현수막 걸린 그당시에 거기서 둥글납작 아이섀도우 작은붓 사면서 판매원이 같이 강매한 붓클리너도 오랫동안 잘 써왔음요. 소장중인 붓들의 상태가 좋은건 요 클리너 덕이 99프로 인것같아요. 요걸로 한 번 씻어놓으면 싸구려 막붓의 거칠은 상태도 부드러워지고 탄력이 돌더라고요.

  • 26.
    '25.4.30 7:27 AM (49.186.xxx.93)

    미샤가 그때 인터넷으로 포인트 쌓고 베송비만 내면 화지품 보내주는 방식이었어요. 완전 신세계였죠.

  • 27. 보땅님
    '25.4.30 7:28 AM (211.243.xxx.59)

    붓클리너란게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그동안 폼클로 세척해왔는데 붓클리너는 어떻게 세척하나요? 폼클보다 낫나요?

  • 28. ditto
    '25.4.30 7:47 A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그때쯤 미샤 화장품 출시되지 읺았나요 커다란 꽃 그림 그려진 공병에 스킨 로션이 각각 3300원 ㅎ 로드숍 매장이 인간 사태가 나서 떠밀리듯 들어갔다 나왔던 기억이 나요 ㅎ

  • 29. 아.. 보땅
    '25.4.30 7:48 AM (121.190.xxx.146)

    어머 보땅님 저도 그 즈음에 산 보땅붓 (96년즈음에 삼) 아직도 쓰고 있어요. 진짜 털 짱짱

  • 30.
    '25.4.30 8:00 AM (220.76.xxx.172)

    크리니크 비누까지 3step 열심히 썼던 기억나네요. 98년에는 글리터도 유행이지 않았나요? 메이크업포에버 작은 원형케이스에 든 글리터 컬러별로 모으고.. 디올 팩트 유행이었고요 그립네요 그 시절. 지금은 그까이꺼 대충 스킨 로션 선크림 3step으로 끝내는 아줌마 ㅠ

  • 31. ㅇㅈ
    '25.4.30 8:01 AM (125.189.xxx.41)

    크리니크 클라린스 랑콤 백화점화장품 자주 썼었는데
    지금은 저가화장품 써요..
    그리고 부르조아 색조화장품 동그란거 하나짜리
    지금도 집에있어요..케잌샤도우도 있는데
    안쓰지만 왜 못버리고 ㅎㅎ
    미샤 스킨푸드 초저가 화장품이 큰역할 했다싶어요.
    참 참존은 아직나와요.
    가끔 삽니다,

  • 32. ㅇㅈ
    '25.4.30 8:02 AM (125.189.xxx.41)

    헉 혹시나하고 검색해보니 아직있네요
    부르조아 샤도우

  • 33. ㅎㅎㅎ
    '25.4.30 8:13 AM (112.162.xxx.139)

    심은하가 광고하던 템테이션 색조 ㅋㅋ
    살구빛 오렌지색 립스틱 완전좋아했어요
    지금은 누가줘도 못쓸 색상

  • 34.
    '25.4.30 8:22 AM (223.52.xxx.143)

    벌써 20여년전인데 어찌보면 그때가 제일 화장품 가격 거품이 쎄었다고 생각됨.
    당시 화장품가게에서 무료로 나눠주던 홍보지도 알찼던거 같고,
    cc인지 잡지책 사면 화장품도 사은품으로 즈고 했던거 같음.
    아 나의 짠내나지만 싱그러웠던 시절.
    어떻게 글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울 아들 오늘 한국사랑 영어 시험 잘봐라.
    무신사에 담아논 화장품이랑 후디 사주께

  • 35. .....
    '25.4.30 8:35 AM (58.142.xxx.55) - 삭제된댓글

    97학번
    대학들어갔다고 엄마가 리리코스에서 기초풀세트사주심
    랑콤분홍스킨 크리니크 모이스처서지크림도 썼었어요
    크리니크 노랑로션과 지성용 보라색 스킨
    시슬리 로션
    폴로스포츠 향수
    이세이미야켓 로디세이 향수
    토미걸 향수
    씨케이원 데오더런트
    캘빈클라인 이터너티 향수
    샤넬 립스릭 50번 피부색
    메이크업포에버 립스틱 49과 130번이유명. 피부색과 짙은자주색
    겔랑 62번 죽은빨강색
    디올아이섀도우 파스텔톤 하얀색만 다섯개 들어있는거
    바센팩트
    에보니펜슬
    크리니크 처비스틱 연필처럼 생긴 립제품

    등등 생각나요
    주로 립은 아주 진한색이거나
    피부색을 바른듯

  • 36. kk
    '25.4.30 8:35 AM (14.37.xxx.165)

    저도 풍족한 대학생은 아녔는데 전지현 에띄드 광고 처음나와서 립스틱 선전하는데 너모 이뻐서 샀던거 기억해요 근데 광고처럼 표현이 안되고 원글님 말씀처럼 페인트 질감처럼 발렸던 기억
    그리고 서울 종각 지하상가에서 천원짜리 립스틱 같은것들도 샀었고..2000년대 들어서면서 외국화장품이 폭발적일때 마이클럽에서 화장품 후기 보면서 아직 들어오지 않았던 나스도 구입해보고 베네핏 닥터필굿 전지현틴트 오리진스 립글로스 이런것들 샀던 기억나네요..당시에 샤넬 립스틱을 누군가에게 선물받았는데 특유의 향과 입술벗겨짐..그러나 색조는 너모 좋았던 기억...때문에 오랜만에 샤넬 가보려고 합니당!

  • 37. 78
    '25.4.30 8:42 AM (112.153.xxx.225)

    저도 78년생
    전 대학땐 화장안했어요
    친구들 화장하고 다녔는데 화장한 모습이 예뻐보이지 않았거든요
    제가 피부가 좋았어서 가능했을지도요
    그때만 해도 화장은 예의? 이딴 생각을 여성들에게 주입시키던 시절이라 취직하면서 화장을 하게 되었죠
    번화가로 나가면 화장품 가게가 많았어요
    거기 들어가서 아줌마가 추천해주는 세트로 사왔던 기억이 나요ㅎㅎ
    화장을 하기 시작하니 얼굴이 칙칙해지더라고요
    입술색도 죽고요
    그러면서 맨얼굴로 다니기 힘들어지는 시기가 왔네요ㅠ

  • 38. 붓크리너
    '25.4.30 10:52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묻는분이 위에 있어서 후기 써 봅니다.
    바비브라운 붓 크리너 좋죠. 샴푸로도 닦아보기도 했는데요.
    확실히 붓 크리너가 모질을 더 탱탱하고 부드럽게 만드는것같아요.
    인터넷에서 산 몇 천원짜리 파우더털이붓이 처음엔 엄청 껄끄럽고 딱딱하다시피 했는데 크리너로 몇번 거품내어서 씻어주니까 훨씬 부드럽게 피부에 닿고, 뻣뻣한 기운도 사라졌어요.

  • 39. ㅇㅇ
    '25.4.30 1:14 PM (118.217.xxx.44)

    맞아요 20년도 더 전인데 화장품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비쌌던거 같아요. 해외브랜드는 꿈도 못 꾸고 국산브랜드는 종류도 얼마없고 이마저도 비쌌던 기억..
    라끄베르 비싸서 저는 심은하가 광고하는 브랜드 썼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굉장히 순하고 패키지도 고급스러웠는데~~
    그 당시에는 라네즈도 조금 저렴하게 느껴졌던거 같고..

    저는 01학번인데 신촌 토다코사?에서 테스트 많이 하고 친구들이랑 자주 놀러갔었어요~~
    친구들은 다 명품 화장품 썼는데 저는 피에르가르뎅 핑크색 메베 바르고 그랬던 기억이~ 피에르가르뎅 수분 가루 파우더가 참 촉촉하고 좋았는데 별로 유명하지가 않았어서..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다시 좀 나오면 좋겠어요. 촉촉하고 향기도 좋고..

    그리고 제 기억에 미샤가 나오면서 화장품 가격이 많이 떨어진거 같아요.
    초기 미샤는 뷰티넷닷컴인가? 들어가서 간단한 게임을 하면 포인트가 쌓여서 제품당 배송비 3천원을 내면 제품 보내주는거여서 게임 엄청 열심히해서 파우더랑 립글로스 등등 샀던 기억이 나요.
    립글로스가 참 좋았는데~ 말이 배송비지 그냥 제품 하나를 3천원에 팔았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미샤로 정식 런칭하고 그 이후 로드샵 브랜드가 다양하게 생기고 화장품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품질도 좋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돈없는 학생이기도 했지만 화장품이 하도 비싸서 로션 하나 사는것도 손 떨렸는데 20년도 더 지났음에도 가격은 더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품질도 좋아 이것저것 써 볼 수 있네요~~
    참 좋은 세상입니다^^

  • 40. ㅇㅇ
    '25.4.30 6:08 PM (140.248.xxx.2) - 삭제된댓글

    저도 78년생 97인데 기억 새록새록하네요
    여드름 많은 지성피부라 크리니크 열심히 썼어요 소주스킨이랑 비누, 시티블럭을 스무 살부터 20대 내내 바른 덕분인지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는 지금 거의 안보여서 고맙네요
    그때는 화장이 잘 안어울리는 얼굴이라 생각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다 관뒀는데 이후로 화장 트렌드가 투명화장이라는 걸로 바뀌면서 얼굴에 맞는 화장을 할줄 알게 됐네요. 지금도 진한 화장은 못합니다
    케사랑파사랑 립글로스와 파우더 슈에무라 섀도 블러셔 즐겨 샀던 기억 나요. 파우더파운데이션으로 피부표현 하던 시절이라 바센팩트 이노센스 트윈케이크 디올 파란색이랑 하얀색 팩트 에스티로더 컴플리트 피니쉬 썼던거 생각 납니다. 지금은 텁텁하다고 기겁할 제품들이죠
    베네피트 초창기에 기발하고 예뻐서 참 좋아했는데 스틸라도 예뻤고. 요즘은 국내 브랜드가 훨씬 예쁜게 많죠. 세상 많이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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