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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이 싫어서 애 데리고 지방으로 주말부부하러 가고 싶어요

dd 조회수 : 3,269
작성일 : 2025-04-30 12:15:19

유치원생 한명 키우는데요 

일단 서울에서 사는게 너무 팍팍하네요 

부동산 흐름 잘못 타서 아직도 전월세 살고 있는데 나름 매매가는 20억 넘는 고급 아파트에요  

남편은 여기서 사업이 안정적이고 부모님 안 계신 대신에 친구며 지인들이며 

매일 골프 잡고.. 여기서 네트워크가 빵빵해서 지방 가자고 하면 당연 싫어할거에요 

남편은 서울에서 꽤 성공했고 집만 없지 나름 자기가 산 상가도 있고 돈도 잘 법니다 

그러니 남편은 자기에게 부와 성공을 안겨준 서울이 왜 싫겠어요 

 

반면 저는, 부모님이 지방에 계시고 서울에 유학왔지만 일단 그닥 사회적으로 성공도 못했구요 

저야 말로 정말 금쪽같은 자식 하나 보고 사는데 

제가 약간 촌구석 출신이라 그런지 서울 정서가 좀 잘 안맞고 

애 학원 뻉뺑이 돌리는 스타일도 아니고 

제 성향이 워킹맘 하면서 시터비 절반 갖다 바치고 그렇게 사는게 정말 너무 싫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울에 3가족만 딱 사니까 

애 정서가 너무 안 좋은게 느껴져요 뭔가 정서적인 공급이 저밖에 없고 

남편이랑 사이도 별로고 

 

지방 가면 부모님 화목한거 뭔가 사람 사는 냄새 나는거 

제 동생들도 있고 아이가 외갓집 한번 갔다오면 할머니를 너무 그리워하고 

아빠를 싫다고 말해요. 

저희 남편은 푸근한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무엇보다 지방 가면 제가 일을 좀 제대로 할 수 있을거같아요 

남의 손에 맡기더라도.. 서브의 서브 정도는 부모님 도움도 받을 수 있을거같고 

어쨌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아이가 클수있을거같은데 

 

서울에서는 아이가 차가운 콘크리트 사이에서 크는 느낌이에요 

 

저는 서울에서 아이가 학원 다니며 자라야 잘 큰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지방에 아이 데리고 내려가고 싶어요 ㅠ 

주말부부 하고 싶은데 ㅠㅠ 

안되겠죠 

 

IP : 175.208.xxx.2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25.4.30 12:17 PM (112.145.xxx.70)

    남편이 그러자고 하겠어요?

  • 2.
    '25.4.30 12:22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무슨일을 하시는데..지방가면 제대로 일할수 있다는건지.

  • 3. ㅁㅇ
    '25.4.30 12:22 PM (223.39.xxx.24) - 삭제된댓글

    지방은 어디일까요?

  • 4.
    '25.4.30 12:22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앞뒤 안맞는 소리네요
    애 정서를 생각한다면 부모가 같이 살아야죠

  • 5. ..
    '25.4.30 12:23 PM (117.110.xxx.75)

    애 핑계대고 원글님이 친정이랑 가까이 살고 싶은거죠.
    독립하면 원가족이랑 멀어지고 자기 가정에 충실해야하는게 기본 중 기본입니다.
    입장 바꿔 남편이 아내 버리고 자기 엄마 옆에 살러 간다면 돌 맞아 죽어요.

  • 6. 애가
    '25.4.30 12:25 PM (124.49.xxx.205)

    애는새로운 환경에 적웅해야 하는데 님은 좋지만 애한테 꼭 좋은지는 한 번 생각해 봐야죠.

  • 7. 남편과
    '25.4.30 12:25 PM (223.38.xxx.85)

    사이 안좋다면서요. 따로 살면 이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거나 남편과 멀어지고 마음 아플 일이 생깁니다. 아이를 생각해서 지방 간다면 가정 불화로 삐그덕 거릴때 누구를 위한 지방행일까요

  • 8.
    '25.4.30 12:26 PM (117.110.xxx.75)

    외갓집 한번 갔다오면 아빠를 싫다고 말해요.

    그럼 외갓집을 안가야죠

  • 9.
    '25.4.30 12:29 PM (221.138.xxx.92)

    님이 남편을 싫어하는거죠.
    경제적인 부분만 마음에 들고...

  • 10.
    '25.4.30 12:31 PM (220.94.xxx.134)

    20억짜리 전월세?

  • 11. ㅇㅇㅇㅇㅇ
    '25.4.30 12:40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아무리 친인척이 좋아도
    친부만 할까요
    아빠 싫다하면 님책임도 있어요
    더더욱 아빠곁에 살아야지
    님이 생각이 짧으신듯
    곧 중학교 됩니다

  • 12. ..
    '25.4.30 12:42 PM (211.235.xxx.120)

    외갓집 한번 갔다오면 아빠를 싫다고 말해요.
    =>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셔야죠.
    아이와 아빠의 관계가, 원글님과 남편의 관계가 개선되지않으면
    애 정서가 어떻게 개선되나요?
    원글님은 원글님, 남편, 아이로 구성된 독립된 구성체인데 셋의 관계성을 개선할 고민을 하셔야지
    더 분리시킬 고민을 하신다니요.

  • 13. 팩폭
    '25.4.30 12:44 PM (128.134.xxx.97)

    배부른 소리 하고 계시네요. 정신 차리세요.

  • 14. ..
    '25.4.30 12:46 PM (182.209.xxx.200)

    남편과 얘기하세요. 여기서 물어보니 뭐하나요.
    친정에서 아직 정서적으로 독립 못 한 걸로 보여요. 아이 핑계 대는데 실은 본인이 친정 옆에 살고 싶은거죠.
    차아리 이혼하고 내려가세요. 어차피 그냥 내려가도 깨질 가족처럼 보여요.

  • 15. 나는나
    '25.4.30 12:46 PM (223.38.xxx.172)

    이혼할 생각 없으면 접으세요. 말도 안되는 생각입니다.

  • 16. 저도 그래요
    '25.4.30 12:48 PM (106.101.xxx.30)

    지방살다 남편직장때문에 서울살아요
    서울자가는 없고 건물만 있고 부동산은 지방에 좀있어요
    솔직히 살기는 지방이 훨좋은데 너무 내려가고 싶은데
    남편 직장땜에 못내려가요
    무슨말인지 구구절절 공감됩니다 ㅠㅠ

  • 17. 이건
    '25.4.30 12:59 PM (182.227.xxx.251)

    그냥 나는 친정 가까이 친정식구들이랑 부비며 살고 싶어! 이지요.

    아이는 외갓집 식구들이랑 관계형성이 더 중요한게 아니고...그 안에서 자라야 할게 아니고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관계형성하고 부비며 살아야 정상 아니에요?

    아빠는 지금도 서로 친한 사이 아닌데 떨어 뜨려 놓으면 아이는 아빠가 영 남이 되는 거에요.
    누가 본 가족인가요? 남편과 나와 아이 아닌가요??

    그리고 돈 잘 벌고 주변인 많은 남편 혼자 서울 두고 내려가면
    그냥 남편 바람 피라고 허용 하는 거에요.
    남편이 돈 벌어다 주는 기계 인가요??
    그거 아니면 가족은 함께 해야 정상이지요.

    저도 차라리 이혼 하시는게 낫지요. 서로 못할짓 아닌가요?

  • 18. ..
    '25.4.30 1:04 P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경우라 이해가 됩니다.

  • 19. ...
    '25.4.30 1:06 PM (121.147.xxx.100)

    아이에게는 친척보다는 아빠가 훨씬 중요합니다.

  • 20. 저도
    '25.4.30 1:07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

    차라리 이혼하는 게 나은 거 같아요.
    그 남자는 놓아주고 고향에서 새출발하세요.
    재산분할 빵빵하게 받으시고...

  • 21. 아이에게
    '25.4.30 1:13 PM (223.63.xxx.105)

    왜 아빠를 빼앗나요? 친정과 살고 싶고 아이는 아빠와 떨어뜨려놓고 ... 아이가 아빠를 싫어하는건 엄마 책임이예요

  • 22. kk 11
    '25.4.30 1:23 PM (114.204.xxx.203)

    본인이 적응을 해야죠

  • 23. 짜짜로닝
    '25.4.30 1:24 PM (182.218.xxx.142)

    다른 여자가 채가요. 혼자 애키우며 싱글맘으로 여생 보내고 싶으면 추천!

  • 24. 노력하세여
    '25.4.30 1:33 PM (125.132.xxx.178)

    애 핑계대고 자기 욕심 차리지말고요. 지방가서 부모한테 맡기고 일할거 서울서 왜 못해요?

    진짜 애생각을 한다면 사이별로라는 남편이랑 사이좋게 지낼 궁리를 하고 애하고 아빠하고 같이 보낼 시간을 많게 할 방법을 찾아야지 애를 데리고 주말부부요? 그냥 남이 남편이랑 별거하고 싶은 거겠죠.

  • 25. ㅇㅇ
    '25.4.30 1:41 PM (14.5.xxx.216)

    남편은 무슨죄
    돈벌어 가족 부양하면서 가족과 못살고 주말마다 지방 내려와야하고

    말이 주말 부부지 매주 내려오는거 힘들어요
    그러다 한달에 한두번 보게되요
    남편입장에서는 차라리 이혼이 낫겠네요

  • 26.
    '25.4.30 1:52 PM (118.235.xxx.179)

    내 딸이 나한테 애랑 살림 맡길 요량으로 이사오면 넘 싫을거 같은데ㅠㅠ

  • 27. ..
    '25.4.30 2:22 PM (118.42.xxx.109)

    사고가 좀 이상해요.. 상담 받아보세요

  • 28. ..
    '25.4.30 2:50 PM (124.54.xxx.200)

    이혼하시고 내려갈 거 아니면
    친정 근처에는 안 가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아이가 남편을 싫어한다면 님이 좀 더 노력해야할 거 같고요

  • 29. 아니
    '25.4.30 3:18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그 남자는 왜 같이 살지도 않는 여자를 부양해야 하나요?
    와이프를 입양했나요?
    그렇게 그 남자가 싫고, 그 남자가 사는 도시도 싫으면 이혼해주세요.
    그래야 그 남자도 한살이라도 어릴 때 새장가 가서 자기를 좋아해주는 와이프, 아이랑 같이 알콩달콩 살아보죠.
    님도 님이 좋아하는 도시에서, 좋아하는 남자와 함께,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사세요. 인생 짧아요.

  • 30.
    '25.4.30 4:35 PM (121.167.xxx.120)

    아이 대학 입학할때까지 서울 살고 그 다음에 졸혼 하거나 이혼 하세요
    아이를 위해 잠시 여유 있는 삶을 보류 하세요

  • 31. ...
    '25.4.30 11:56 PM (182.222.xxx.179)

    저는 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아요.
    저도 삭막하고 그런걸 좀 싫어해서...
    근데 남편이 주는 혜택?같은걸 포기한다면
    소신있게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근데 아이가 중학교만 가도 지금 인프라가 좋을텐데요..
    다 좋을순 없죠.
    방학때만 있다 오는것도 방법일듯
    근데 지방도 단점이 분명히 있어요. 금방 답답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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