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통령 하나 바꾸어서 바뀔나라가 아니다

ㄱㄴ 조회수 : 880
작성일 : 2025-04-29 14:44:47

대통령 하나 바꾸어서 바뀔 나라가
상황이 아닙니다. 

 

대통령 뽑아놓고 알아서 하겠지. 무슨 생각이 있겠지, "우리 이니 다해~"
그러다가 우리는 윤석렬과 김건희를 용산에 들어가게 했고, 계엄을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과 과, 그리고 지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분명히 공적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선제적 방역조치로 세계의 모범이 되었고, 국제 외교 무대에서도 당당히 주도권을 행사했습니다. 세계가 혼란에 빠질 때, 우리는 일상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역사적 성취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냉정하게, 문재인 정부의 과오도 함께 평가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2019년 서초동에서 매주 토요일 검찰개혁 집회를 참석하다간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렬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는 말에 "망했다" 생각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집권 초기에 80%가 넘는 국민적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 언론개혁, 부동산개혁, 교육개혁, 종교개혁 — 어떤 과제도 끝까지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검찰(윤석열), 조중동과 극우 유튜브, 채널A, 전광훈 등에 의해 발목이 잡혔습니다. 기득권의 역습은 집요했고, 허술했던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진보진영의 많은 인사들, 노회찬, 박원순, 윤미향, 조국 등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박용진의 손을 잡는 모습은 참 불편합니다.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나라가 바뀌지 않습니다.
시스템을 바꿔야, 구조를 뒤집어야 진짜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재명 대표 역시 문재인 정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지지율 88프로에 도취되면 안됩니다. 집권이후에도 지지율에 도취해 '이 사람 저 사람' 데리고 오다가는 같은 비극을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

계엄을 막아내고, 광장에서 함께 외쳤던 수많은 이들의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5년 임기에 모든 걸 해낼 수는 없지만,
새로운 사회 대전환의 기반만큼은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그 초석을 쌓기 위해 땀을 흘렸고, 때로 시민들은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지금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5가지를 꼭 말하고 싶습니다.

1. 기득권과의 타협은 반드시 되갚아야 합니다.

눈앞의 평화와 지지를 위해 기득권 세력과 타협하면, 언젠가는 칼날이 되어 돌아옵니다. 
결단은 초기에 해야 합니다. 이낙연이가 한덕수와 손잡는 것 보십시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총리였습니다.

 

 

2. 개혁은 속도전입니다

'차근차근'이라는 말은 기득권에게만 시간을 벌어줍니다. 시작했으면 주저하지 말고 속도를 내야 합니다. 아직도 민간인 김건희를 수사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지지율에 취하지 말고, 민심의 뿌리를 보세요.

높은 지지율은 순간입니다.
뿌리는 항상 '희망을 믿고 견디는 시민들'입니다. 이들을 위한 구조개혁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여론이 미동합니다. 그러나 이승만 박정희에다가 윤여준 박용진 이렇게 나가다가는 우리 안에 균열이 생겨납니다.

 

 

4.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빚진 것입니다

자리를 얻었으면, '자기 사람'을 챙기는 데 쓰지 말고, 국민의 뜻을 이루는 데 써야 합니다. 혁신당과 진보당의 유능한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서 
내각을 꾸려야 합니다. 

5. 5년 안에 세상을 다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틀은 만들어야 합니다

완성은 다음 세대의 몫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유능하다 해도 지금 모든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성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되돌릴 수 없는 변화의 문'은 
열어야 합니다. 

몇번을 쓰다 지우다 하면서 올리는 제 견해입니다.

 

지성용신부님

IP : 210.222.xxx.2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퍼옴
    '25.4.29 2:45 PM (218.49.xxx.9)

    퍼옴이라고 써주시지

  • 2. ㅠㅠ
    '25.4.29 2:45 PM (222.107.xxx.89)

    격하게 동감합니다.

  • 3. 더 문제는 윤석열
    '25.4.29 2:46 PM (211.235.xxx.205)

    알박기 인사들 아닐까요?

    각 부처, 공공기관 등등

    대행이 임명한

  • 4. ㅈㅈ
    '25.4.29 2:48 PM (222.120.xxx.148) - 삭제된댓글

    이재명 벌써 대통령 됐어요?
    왜들 이리 설레발~

  • 5. .....
    '25.4.29 2:48 PM (119.71.xxx.80)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서 나라가 나락까지 갔는데..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뼈저리게 깨달았네요.

  • 6.
    '25.4.29 2:48 PM (118.235.xxx.84) - 삭제된댓글

    대통령 하나가 나라를 풍지박살 낸꼴인데 참 글도 길게 쓴거 퍼옴 ㅋ 뭔지 읽어나보고 쓰셨나?

  • 7. 거짓말좀그만
    '25.4.29 2:53 PM (220.79.xxx.74) - 삭제된댓글

    거짓말 좀 하지 마세요.

    그냥문재인정부 검찰총장 그 발언은
    21년 1월 에 나온건데 웬 2019년?
    2019년엔 그런 말 한 적 없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했어요.

    2020년 12월 24일
    법원이 윤석열 징계 중지하라는 판단 내린 후
    21년 서울부산 선거 앞두고
    임명직 답게 제대로 하란 뜻으로 한 말이었어요.

    어디서 거짓말을 해요?

  • 8. 거짓말좀그만
    '25.4.29 2:55 PM (220.79.xxx.74) - 삭제된댓글

    문재인 정부 3년은 민주당 123석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임기 초에 그 개혁을 다함?

    4년차에 총선에서 이겼으나 그땐 코로나였고.

  • 9. ...
    '25.4.29 2:59 PM (118.235.xxx.204) - 삭제된댓글

    근데 글 쓴 사람 웃기네요.
    지금 이재명이 선대위 데리고 오는 사람들 다 기득권인데.

  • 10. 이글을
    '25.4.29 10:23 PM (61.79.xxx.233)

    민주당 게시판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863 국민의힘 "오후 10시30분 김문수-한덕수 협상 재개&.. ㅇㅇ 23:04:21 1
1713862 레이디가가 무대보니 목소리 울림통이 엄청나네요 5 코첼라 22:56:44 254
1713861 가짜뉴스,사법,칼...다음은 4 ㄱㄴㄷ 22:56:40 120
1713860 스승의 날 좀 없어 지면 좋겠어요 1 ㅇㅇ 22:56:22 262
1713859 왜 국힘은 대통령후보로 싸우는가? 2 .. 22:54:39 330
1713858 계엄후)집중력저하 765 22:53:35 103
1713857 슈카코믹스 알상무 아시는 분들 보세요. 4 ... 22:50:00 158
1713856 병급 허용한다는 뜻이요 ..... 22:48:07 227
1713855 쟤네도 플랜 Z까지 있을텐데 2 .. 22:47:52 385
1713854 강남구에서 주부들 노래교실 22:47:41 505
1713853 김문수 가처분 기각 낸 권성수 판사의 과거 판결 이력 9 .. 22:44:09 742
1713852 내생일,남편의 일정 생일이 뭐라.. 22:43:24 238
1713851 어버이날 위로 드리고 자녀는 무소식 2 ... 22:40:34 702
1713850 서울근교에 한적하게 호캉스할곳 있나요? 2 Qw 22:39:04 392
1713849 쿠팡플레이 무료 선언  8 ..... 22:37:38 1,482
1713848 악귀 드라마 너무 재밌네요 1 111 22:33:29 750
1713847 알려주신분 못난이참외 22:29:59 274
1713846 어버이날 비용 어느정도 드셨나요? 8 어버이낭 22:26:38 1,243
1713845 이재명은 됐어요 4 ... 22:26:01 1,361
1713844 40대 후반 갑자기 열이 확났다가 6 22:25:08 862
1713843 어버이날 계속 할거면, 자식의 날도 만들어야 4 가정의날이라.. 22:24:07 755
1713842 우왕.. 종소세 환급 공돈같네요 세금신고 22:22:17 835
1713841 봉기자 “2km 밖 사격 가능한 러시아 총 밀수” 첩보 9 ㅇㅇ 22:21:37 1,087
1713840 박보검의 칸타빌레 해요 8 폭삭 속았수.. 22:14:37 1,035
1713839 종합소득세 거주지 아닌 지역 세무서에서 해보신 분 계신가요? 4 궁금 22:09:32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