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이해민, 피해자는 국민인데, 고생도 국민 몫

../.. 조회수 : 743
작성일 : 2025-04-29 14:35:16

 

<피해자는 국민인데, 고생도 국민 몫>

 

이번 SKT 해킹 사건은 단순한 보안 사고를 넘어, 기업의 무능과 정부의 무책임이 결합하여 벌어진 국가적 신뢰 위기라고 봅니다.

 

첫째, SKT는 명백히 법적 신고 의무를 위반했습니다. 「정보통신망법」은 침해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 신고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SKT는 이를 46시간 이상 넘긴 뒤 신고했습니다. 내부 조사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사태를 은폐하거나 최소화하려 한 의도가 의심됩니다. SKT가 최초로 감지한 악성코드 흔적만으로도 법적 신고 요건은 충족됐었습니다. 이 지점을 넘어서도 책임을 외면하려 한 SKT의 대응은 국민 신뢰를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였습니다.

 

둘째, 정부의 관리·감독 부재 또한 심각합니다. 이는 현재 진행형 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조차 인지 시점에 대해 혼선을 빚었고, 과기정통부는 “선택은 고객 책임”이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전적으로 사업자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를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통치기관으로서의 기본 의무를 방기하는 것입니다.

 

셋째, SKT의 사후 조치는 무능했습니다. 피해자인 고객들이 직접 대리점을 찾아 유심을 교체해야 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조차 수십만 명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은, 기업이 사태의 심각성을 얼마나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심지어 해외 로밍 차단이라는 부작용까지, 연휴를 앞둔 시점에 특별한 대책이 없습니다. “서비스 가입자만 보상”이라는 식의 방침은 처음부터 국민 분노를 자초할 수밖에 없는 조악한 결정입니다.

 

넷째, SKT 해킹 사고의 근본적 문제는 구조적 투자 부실에 있습니다. 가입자 수 1위 기업이면서 정보보호 투자액은 통신 3사 중 최하위입니다. 이사회에도 정보보호 전문가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예고된 참사'였습니다. 단지, 일어나고 있지 않았을 뿐이죠. 단기 이익을 위해 국민 안전을 희생한 대가는 가혹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섯째, 제도적 개선 역시 절실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입증책임 전환은 이미 제도화되었지만, 여전히 인과관계 입증 부담은 피해자에게 남아 있습니다. 실제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운 구조가 방치된다면, 아무리 큰 보상 약속도 공허할 뿐입니다. 기업의 책임을 실질화하는 법제도 강화, 보안 투자 강제 규정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봅니다. 

 

국민은 피해자입니다. 그 피해내용, 그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것은 SKT이며, 부실하게 관리·감독한 것은 정부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업의 실질적 배상과 정부의 단호한 시스템 개선 조치입니다. 국민에게 추가 책임을 지우려는 어떤 시도도,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5.4.29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이해민

 

출처: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22224002026241300&set=a.1220983621462...

 

IP : 172.224.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25.4.29 2:36 PM (114.203.xxx.133)

    이해민 의원 정말 일 잘하는 분이에요
    작년에도 이 분에게 후원했습니다

  • 2. ../..
    '25.4.29 2:47 PM (172.226.xxx.46)

    [이해민의원실 - LIVE]

    오늘 오후 6시 평화방송 에 생방송으로 출연합니다!

    이번 방송의 주제는 최근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신 ' SK 유심 해킹'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해, 앞으로의 후속 조치 대책과피해 보상 방안을 중심으로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방송은 아래의 링크 혹은 라디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유튜브:(https://www.youtube.com/@cpbcFM)
    ▶️ 라디오:FM105.3Mhz(수도권)

  • 3. ...
    '25.4.29 3:04 PM (118.235.xxx.180)

    엄청난 사건인데 이해민의원만
    계속 목소리 내고 있는 듯!!!
    정치인들 모두 힘모아야 할 때 아닌지.

  • 4.
    '25.4.29 3:24 PM (106.101.xxx.216)

    조국혁신당 인재가 너무 많아서 신기할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988 제가 잘못한 걸까요...? 20 .... 10:58:43 2,343
1713987 안락사 문제 --- 의사 자신의 안락사 39 길손 10:58:17 3,144
1713986 뉴공) 김거니가 한덕수 버리고 김문수로.. 권성동 캐비넷 다음주.. 14 .. 10:57:51 3,406
1713985 김밥싸서 세줄 먹었으면 선방한거죠?? 25 .. 10:55:19 1,920
1713984 대통령선거 투표할때 3 ... 10:54:49 284
1713983 서석호는 김앤장을 그만뒀나요? 11 지켜본다 10:51:35 1,672
1713982 머그컵 하나 버릴건데 일반 종량제에 넣어도 될나요 14 종량제 10:50:21 2,125
1713981 토마토가 소화가 잘 안되나요ㅠ 10 .. 10:49:59 1,552
1713980 조희대 딸은 왜 ㄱㄴ 10:49:51 934
1713979 차별은 다해놓고 어버이날 챙기길 바라는 시부모 13 10:49:04 2,017
1713978 아침부터 눈물이납니다 6 내일 10:48:37 2,127
1713977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 개최 14 10:47:59 1,676
1713976 코스트코과자 1 과자 10:47:14 1,050
1713975 권씨 여기자폭행사건은 3 10:46:08 1,001
1713974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는 절대 안됩니다! 17 . . . 10:43:20 2,285
1713973 비오는 날 점심 뭐 드실 건가요 9 오늘처럼 10:43:14 1,179
1713972 이번 사전투표는 왜 토요일에 안 하나요. 2 .. 10:42:10 698
1713971 여동생은 행사때 친정에 안 모이면 안된다고 하는데요. 15 ddd 10:39:50 2,234
1713970 EPP 폼롤러 쓰시는분 추천해주세요 2 키위 10:39:20 235
1713969 갈비탕 추천 14 부탁드려요 10:39:06 1,363
1713968 쌍권이 저러는 건 쩐 때문..... 7 ******.. 10:38:51 1,834
1713967 이제부터 전쟁이 시작되네요. 14 ... 10:36:41 3,372
1713966 시외버스 터미널 화장실에서 웃겼던 일.. 2 그냥 10:36:24 1,212
1713965 15년 된 김치냉장고 수리하면 얼마나 더 쓸까요..?? 7 mmm 10:35:22 584
1713964 생지옥 토호수구 김앤장, 대통령자리 탈취 6 ... 10:33:43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