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안낳는 이유는

ㅁㄴㅇㅈㅎ 조회수 : 4,052
작성일 : 2025-04-27 19:26:17

저는 사람이 죽는걸 임종과정을 본후에는

아이 낳는거 다시 생각해 봐야 겠다 그런 생각했어요

언젠간 저도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나도 저 자리에 눕겠지 하니까

또 죽기까지 숨이 끊이지기전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자녀를 낳으면 그 애도 죽음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데

낳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더라구요

죽음은 낭만도 아니고 먼일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닥치는 사실이니까

누구도 피해갈수 없으니까

크리스쳔이라 죽은후 천국에 가겠지만.

 

그래서 낳지 않았고 지금도 후회는 안해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을듯한데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지은 기요사키는

사업이 망하고 빚더미에 앉아 그 빚갚으면서

너무 힘들어서 자녀낳기를 포기했다고하더라구요

 

이사람은 죽는거보다 사는게 더 힘들어서

자녀를 안낳은것일거고..

 

뭐 사람은 다 생각이 다르고 경험도 다르고

문득 문득 나는 뭐하는 단백질이지 이런 생각들기도 합니다.

 

IP : 61.101.xxx.6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4.27 7:29 PM (1.227.xxx.55)

    자식이 있어 너무너무 행복한 순간도 많고 걱정도 많지만
    자식 없이 사는 것도 지지해요.
    꼭 있어야 된다고는 생각 안 해요.

  • 2. ㅁㅁㅁ
    '25.4.27 7:30 PM (140.248.xxx.7)

    보통 30 전후에 출산하는데…
    나이들어 인생을 되돌아보고 나 이래서 안낳았다 하는건
    그냥 끼워맞추기죠

  • 3. 판다댁
    '25.4.27 7:32 PM (172.224.xxx.23)

    구더기무서워 장을 못담그는 사람도 있으니
    다양한 의견 존중합니다.

  • 4. ..
    '25.4.27 7:34 PM (211.234.xxx.232)

    아이한테 미안하긴 하죠. 사는거 자체가 힘드니까요
    아이는 자의로 세상에 나온게 아니니...

  • 5. ..
    '25.4.27 7:35 PM (124.54.xxx.200)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아이가 없었다면 제 행복의 거의 많은 부분이 없어지는 거라 후회 안 해요

  • 6. ....
    '25.4.27 7:38 PM (115.22.xxx.169)

    되게 고통스럽게 돌아가신 사람의 임종을 본건지..
    힘들게 간 사람도 있지만 편안히 가는사람도 있잖아요.
    숨어끊어지기까지가 너무 고통스럽겠다 생각하는것도 님의 추측이지
    생각보다 안그럴수도있죠.
    임종즈음의 그순간보다는 (병으로 사망할때) 점점 몸이악화되고 그걸 버티는 과정이
    더 고통스러운 경우도 많고요

  • 7. 지금
    '25.4.27 7:42 PM (119.202.xxx.149)

    아이가 싫어서 안 낳겠다는것 보다는 태어나서 자라면서 자연환경도 그렇고 경쟁사회에 내 아이가 이리저리 치일거 생각하면 안 나을수 있을거 깉아요.
    저도 그 부분때문에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 8. ㅡㅡ
    '25.4.27 7:45 PM (116.125.xxx.87)

    아이낳아서 본인이 행복했기에 후회없다는건 너무너무 자기중심적생각이네요
    아이생각도 좀 해보세요

  • 9. @@
    '25.4.27 7:50 PM (175.194.xxx.161)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아이가 없었다면 제 행복의 거의 많은 부분이 없어지는 거라 후회 안 해요


    ---------
    이런분은 우주가 내중심으로 돌아가니 스트레스는 없으실듯
    태어난 아이 입장 얘기하는데 본인행복 타령이라니 ㅎㅎ

  • 10.
    '25.4.27 7:52 PM (118.235.xxx.67)

    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법상스님 법문 들으면서 죽음에 대해 배운 바로는 태워남과 죽음은 망상일 뿐이에요. 태워남도 죽음도 아닌 본래자리로 가는 것이 죽음이라 생각하니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 사라지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도 달라졌어요. 아이에게 죽음에대해 물으니 아이는 저보다 더 죽음을 덤덤이 받아들이더라구요. 내가 두려워한다고 아이도 두려운건 아니에요.

  • 11. ㅎㅎ
    '25.4.27 7:53 PM (222.237.xxx.25)

    인생은 희노애락이 있는데 한가지면만 보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요.
    아이는 선택이니 원글님의 선택도 인정합니다.

  • 12. ㅡㅡ
    '25.4.27 7:58 PM (58.82.xxx.68) - 삭제된댓글

    크리스쳔이라면 영혼을 믿는 분이
    자신을 단백질 덩어리라니
    어떤 관점에서 스스로를 크리스쳔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주말마다 교회가니까 크리스쳔? 천국 가야하니까 크리스쳔?
    간혹 아이 안낳는 분들중에 안낳는 굳이 이유를 억지로 찾으시는 분들이 많던데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위해서라는 둥)
    그냥 낳을 이유를 못찾았다고 하면 될거같은데…

  • 13. ㅡㅡ
    '25.4.27 8:04 PM (58.82.xxx.68)

    크리스쳔이라면 영혼을 믿는 분이
    자신을 단백질 덩어리라니
    어떤 관점에서 스스로를 크리스쳔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주말마다 교회가니까 크리스쳔? 천국 가야하니까 크리스쳔?
    간혹 아이 안낳는 분들중에 안낳는 굳이 이유를 억지로 찾으시는 분들이 많던데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위해서라는 둥) 마치 스스로 굉장히 이타적인 사람인거처럼 꾸며 말하더라고요. 실은 이기적인 이유에서 안낳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그냥 제대로 키울 자신도 없고 낳을 이유를 못찾았다고 하면 될거같은데…

  • 14. ......
    '25.4.27 8:14 PM (106.101.xxx.128)

    ㄴ 낳는것도 낳지않는것도 다 부모의 이기적 이유로 행하는거죠

  • 15. Bb
    '25.4.27 8:17 PM (118.235.xxx.199)

    자꾸 이유를 찾는거 자체가 후회한다는 의미죠. 다른 사람들한테 그래 잘했어 이런말 들어야 안심이 되시니 이런글 올리는 거잖아요.

  • 16. ㅎㅈ
    '25.4.27 8:19 PM (182.212.xxx.75)

    낳아서 자라는거 보며 희노애락 느껴보는것도 안낳는것도 선택이니까요.
    전 결혼,출산 중 출산해서 내생명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들이 있다는게 가슴졸이면서도 너무 좋기도 예쁘기도 가끔은 화도 나고등등
    아이들을 통해 세상과 맞짱 뜰 기세도 갖게 되고요.

  • 17. ...
    '25.4.27 8:36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그냥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엄마에게 감사하니까 아이도 감사해할거야 생각되서 낳았어요.
    안낳는사람들도 내가 살아보니 차라리 태어나지말걸 부모가 원망스럽다 이느낌이 크니까
    안낳는사람들이 많잖아요.
    결정이 다를뿐 무의식적으로 자식도 나랑 생각이 같지않을까 생각하게 되는거죠.

  • 18. ...
    '25.4.27 8:42 PM (115.22.xxx.169)

    그냥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엄마에게 감사하니까 아이도 감사해할거야 생각되서 낳았어요.
    안낳는사람들도 내가 살아보니 차라리 태어나지말걸.. 세상이, 부모가 원망스럽다 이느낌이 크니까 안낳는사람들이 많잖아요.
    무의식적으로 자식도 나랑 생각이 같지않을까 생각하게 되는거죠.
    같은방식의 다른결정.

  • 19. 해이리
    '25.4.27 10:15 PM (49.1.xxx.189)

    안낳는 사람한테 뭐라하지 말고, 낳은 사람은 불평불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 20. 바나나우유
    '25.4.27 10:27 PM (122.42.xxx.192)

    진심으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부모님께 감사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존경합니다. 진심입니다

    전.. 부모님이 저를 최선을 다해 키워주신건 감사하지만, 태어나게 하신건... 감사하지 않거든요.
    저희애들 낳은건... 제가 자녀낳고 키우는 기쁨을 위해 결정한거고...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키우지만, 태어나게 한거는 늘 미안합니다.

  • 21. 본능
    '25.4.27 11:35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

    이제 슬슬 아이 못 낳을 나이에 가까워지니 저도 애 하나쯤(!!!)이라는 생각을 하게는 되더라고요. 근데 내 생도 너무 버거운데 애도 책임지고 애한테도 나도 왜 태어났는지 잘 모르겠는데 너까지 낳았다고 하기가 좀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796 Ktx안에서 항의 하는 방법 3 82쿡의 힘.. 2025/05/06 2,647
1708795 이 나라의 사법체계에 환멸을 느껴요. 7 ㅇㅇ 2025/05/06 754
1708794 비싼옷 니트류 드라이크리닝 3 바닐라 2025/05/06 1,161
1708793 조선이 찌라시 되는 그날이 6 2025/05/06 1,135
1708792 인감증명서 뗄때(질문) 나리 2025/05/06 629
1708791 김문수 만나러 두 권들이 간다니까 김문수가 ktx타고 도망쳤데요.. 15 0000 2025/05/06 4,471
1708790 연휴 길어지니까 결국 싸움.. 11 ... 2025/05/06 6,946
1708789 60 생일이라고 시어머니가 돈을 주셨는데 14 098765.. 2025/05/06 6,333
1708788 김문수 "경선 일정 지금부터 중단..서울로 올라간다&q.. 7 .. 2025/05/06 2,792
1708787 고x진 화장품은 방판이 아니고 온라인이면 좋을텐데 ... 2025/05/06 786
1708786 고양이가 팔을 슬쩍 무는데 왜 그런 거에요? 7 .. 2025/05/06 2,353
1708785 최욱씨!!이주호딸 고액장학금 다뤄줘요 ㄱㄴ 2025/05/06 1,130
1708784 여행자 보험만 있는 외국인이 아프면 1 외국인 2025/05/06 916
1708783 한덕수가 ---의료개혁 잘 한거래요. 관훈토론회에서. 7 한덕수가 2025/05/06 1,545
1708782 김행 진짜 예쁘네요 50 ㅇㅇ 2025/05/06 16,754
1708781 천주교 정의 구현 사제단 성명문 22 2025/05/06 3,229
1708780 소름끼치는 엄마 12 l어너너너 2025/05/06 5,575
1708779 한덕수 “尹, 나쁜 사람 아냐.. R&D 예산 삭감 등 .. 22 ㅅㅅ 2025/05/06 4,380
1708778 집에서 남편 옷차림 17 ddd 2025/05/06 4,154
1708777 한의사인데 사기캐 아닌가요 13 .... 2025/05/06 5,782
1708776 선거 등록하고 재판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네요 18 00000 2025/05/06 2,305
1708775 5월인데도 발시려서 양말 신고 있어요 10 ㅇㅇ 2025/05/06 1,551
1708774 이재명 고법에서 공소기각도 대비하세요! 10 공소기각 2025/05/06 1,624
1708773 사람은 33세부터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14 ㅇㅁㅇ 2025/05/06 3,637
1708772 흰머리 쉽게 감추는법 있나요? 11 모모 2025/05/06 3,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