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환경이 곧 그인간이라고

ㅏㅓㅓㅗㅎ 조회수 : 2,908
작성일 : 2025-04-26 19:03:17

친구와 대화중에 친구가 한말이에요

주변 친구들 지인들 인생 가만 보면

그사람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부모라고 하네요

실제 그 부모의 영향아래 인생이 다 펼쳐지고

선택이 이뤄지고

아주 드물게 환경을 뚫고 기적을 이룬 사람이 

화제가 되지만 그건 정말 드물고 희귀해서 뉴스가 되는거라고 하네요

 

지인이 예로 든 또다른 서로 아는 지인도

그 부모가 부자여서 

그저 그런 머리로도 과외(당시에는 좀 드물었어요)로 떡칠해서 대학가고

그 부모 배경덕분에 이모를 통해 중매가 들어와서

도저히 본인 스스로의 매력이나 외모, 능력으로는 만나기 힘든

남편을 만나고 남편이 막 좋다고 쫓아다닌거 아니지만(여자가 더 좋아함)

그 친정부모 배경덕분에 남편이 결혼을 결심(?)하고

남편이 바람피웠을때 뒤안돌아보고 이혼할 수 있는 것도 든든한 부모덕이고

평생 노후 대비 이런 단어는 생각안하고 사는게 역시나 부모덕이고

그 인간이 이룬 모든 것 자격증 합격, 집, 자동차 등

모든것이 그냥 보면 본인이 노력한거 같아도

부모가 준 든든한 언덕(?)덕분에 가능한거고

 

서로 아는 또다른 지인 어려운 형편의 지인

이쁘고 똑똑하고 공부도 잘했으나

장학금 받으려고 대학도 낮춰가고

대학을 낮춰가니 취업도 낮춰가고 먹고살기 빠듯해서

옷도 제대로 못사입고 먹는것도 부실하고

부실하다 보니 살도 찌고 스트레스로 외모도 서서히 허물어지고

결혼도 포기하고(집이 산동네 판자촌이라) 도저히 상대방을

집에 소개시킬 수 없을정도로 어려웠다고 하네요

잃을게 없으니 모험하라는 말도 지인에게 해당안되는게

생계가 너무 절실해서 모험할 시간이나 여윳돈도 안생기고

결국 가진 능력이나 노력에 비해 너무 안풀리더라구요

뭐 잘못한것도 없이요..

 

그럼 아무개는 어떠냐 걔도 어려운데 장학금받고 유학도 가고

아무튼 나름 잘나가지 않냐 하니

그래도 걔는 부모가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부모가 그래도 어려서 피아노는 가르쳐줄정도로 트인 사람이라고

자기방에 침대에 피아노가 갖춰진 가정에서 자랐는데

서민이어도 다 다르다고

 

결국 그사람을 둘러싼 환경이 곧 그사람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그렇다면 환경을 뚫고 나온 사람은

우주 로켓처럼 관성을 이겨내기 위해 더 큰 에너지를 써야 합니다.

주변사람들 사고방식과 다르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인생이 달라지니

주변인과의 갈등도 필연적이고

다르게 살려는 주변인들로부터 비웃음당하는것도 이겨내야하고요.

 

IP : 61.101.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환경차별주의
    '25.4.26 7:08 PM (220.117.xxx.100)

    위험한 생각이네요
    원글님도 누군가가 딱 원글님의 환경과 부모만큼의 수준이라고 보고 그 틀과 범위를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분류하면 흔쾌히 동의하실런지 묻고싶네요

  • 2. ㅡㅡ
    '25.4.26 7:10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하면
    나랑 내동생 너무 잘큰듯
    전 내가 벌어서
    나에게 투자했다고 해야되나
    대학도 가고
    유럽여행도가고
    차도사고
    옷도 사입어서
    있어보이는 스타일링 하고
    판자촌 싫어서 집사는데 반 내고
    살찌지않고
    다행히 물려준거라곤 이쁜얼굴을 이용해서
    돈 좀 있는 남자랑 결혼했음
    내동생은 공부잘하고 투자 잘해서 부자됨
    내부모는 그지같은 인간들이었음
    그런 부모를 반면교사 삼았음
    저렇게 살지말자 !!!

  • 3. ..
    '25.4.26 7:11 PM (118.235.xxx.57)

    맞아요
    환경의 그사람의.무의식을 만들정도입니다..

  • 4. 너무
    '25.4.26 7:20 PM (122.44.xxx.103)

    극단적이네요 솔직히 억지스러워요
    삶에 얼마나 많은 변수가 있는데 수학공식처럼 딱 딱 그리되게요
    이건 또 무슨 새로운 부자 기득권 올려치기인가요

  • 5. 무슨
    '25.4.26 7:24 PM (210.222.xxx.62)

    인간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답니다
    깨어 있지 않은 인간들에게는 어느 정도는 높은
    확률로 나타날 수 있는 있겠지만
    인간은 모든걸 뛰어 넘는 존재예요
    알 수 없기에 재밌는게 개개인의 인생사 이기도 하구요

  • 6. 어리때
    '25.4.26 7:28 PM (59.1.xxx.109)

    부모의 사랑이 자존감에 영향을 주긴하는데
    다른건뭐 별로

  • 7. 키워보니
    '25.4.26 7:35 PM (210.222.xxx.62)

    양육이 필요한 시기에 부모의 사랑이 제일 중요
    한거 같아요
    그건 내 숨 처럼 잠재돼 있어서
    어떤것에도 휘둘리지 않는 튼튼한 뿌리가 되어 주거든요

  • 8.
    '25.4.26 8:12 PM (121.185.xxx.105)

    저는 결혼을 통해 환경을 바꿨는데 어려운 환경이 없었더라면 남편을 만날수 있었을까 싶어요. 결핍이 있었기에 남편에게 끌렸고 인연이 될 수 있었죠. 남편 아니면 제 미래가 깜깜하더라구요.

  • 9.
    '25.4.26 8:44 PM (211.246.xxx.72)

    일론머스크 당연~~~히 미국 뉴욕주나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나 의사 은행가 아들일줄알았어요
    근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이래서 놀랬어요
    거의 하얀흑인이거든요 거기출신이면

  • 10. ㅇㅇ
    '25.4.26 10:32 PM (211.234.xxx.124) - 삭제된댓글

    님이 말하눈 환경이라눈게
    결국 돈밖에 없다는 소리인데.
    참 . . 불행한 인생이네요.

  • 11. 일론머스크는
    '25.4.26 10:33 PM (59.7.xxx.113)

    3살때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꼭 닮았대요. 그 할아버지가 대단한 혁신가였던데요. 남아공에서 태어난 이유는.. 할아버지가 일부러 남아공으로 간거였어요. 할아버지는 미국에서 캐나다로 갔고 거기서 남아공으로 갔어요

  • 12. 환경결정론자라면
    '25.4.26 10:34 PM (59.7.xxx.113)

    더더욱 모든 국민의 수준으로 일정이상 끌어올리고 불평등을 줄여야겠다는..매우 진보적인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 13. 맞아요
    '25.4.27 12:34 AM (1.243.xxx.162)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과 다른 삶을 살려면 더 큰 에너지를 써야하죠
    하지만 대부분 그냥 구렇게 살다가죠

  • 14. 맞지만조건환경보다
    '25.4.27 1:04 PM (116.32.xxx.155)

    양육이 필요한 시기에 부모의 사랑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그건 내 숨처럼 잠재돼 있어서
    어떤것에도 휘둘리지 않는 튼튼한 뿌리가 되어 주거든요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622 해킹관련) Skt가입자분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하세요 5 .. 2025/04/27 4,060
1707621 블랙미러 시즌 7 1화 (약스포)이거 보니까 더 안락사 도입 해.. 4 2025/04/27 1,644
1707620 비상행동과 촛불행동 어디에 후원하는게 나을까요 4 2025/04/27 956
1707619 중계동 아파트 매매 양지대림1차 vs 중계주공 10차 6 2025/04/27 1,992
1707618 아니, 이걸 왜 몰랐나 싶은 화장품 6 수도회 2025/04/26 7,009
1707617 외국 호텔 어디서 검색하세요 12 호텔컴바인 2025/04/26 1,793
1707616 아파트 발코니 확장한 25평은 다들 건조기를 쓰시나요? 16 발코니 2025/04/26 3,151
1707615 그릇 쇼핑 어디서 하세요 6 요즘 2025/04/26 2,881
1707614 이재명, 3자대결 모두 크게앞서‥이재명 43% 한덕수 10% 6 MBC 여조.. 2025/04/26 1,474
1707613 중2 아들-국어학원3년다님. 과도기 모른대요 8 중2 2025/04/26 1,706
1707612 코스트코 냉동블루베리 2.27KG 4 코스트코 2025/04/26 3,000
1707611 꼭 소장하고 싶은 샤넬백 추천해 주세요. 15 선물 2025/04/26 3,013
1707610 휴... 저 쫌 ㅎ 3 2025/04/26 1,734
1707609 코박홍 vs 조선제일검 ㅋㅋㅋㅋㅋㅋㅋ 7 ... 2025/04/26 1,969
1707608 아내가 가장 친한 친구인 남편 4 남편 2025/04/26 5,275
1707607 욕설 녹취해 푼거 안정권 맞네요.ㅋㅋ 28 어쩐지 2025/04/26 14,647
1707606 여신거래 안심차단신청은 은행마다 다 돌아야하는건가요? 11 허니범 2025/04/26 3,501
1707605 주말 별식 메뉴 추천해주세요~ 2 주말요리사 .. 2025/04/26 1,842
1707604 남편 이해가나요? 12 그때 2025/04/26 4,128
1707603 애견인 아니신 분들, 내 차에 누가 강아지데리고 탄다면요… 25 2025/04/26 4,103
1707602 pass 앱 로그인 불가인데요 3 질문 2025/04/26 2,510
1707601 검사들 기소 남발...무고죄로 고소 안되나요? 4 2025/04/26 1,036
1707600 프란치스코, 예수회 - 영화 1 평화방송 2025/04/26 776
1707599 교황이 남긴편지 17 ㄱㄴ 2025/04/26 4,851
1707598 대학 랭킹이 완전히 33 ㅁㄴㅇㅈㅎ 2025/04/26 8,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