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대화중에 친구가 한말이에요
주변 친구들 지인들 인생 가만 보면
그사람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부모라고 하네요
실제 그 부모의 영향아래 인생이 다 펼쳐지고
선택이 이뤄지고
아주 드물게 환경을 뚫고 기적을 이룬 사람이
화제가 되지만 그건 정말 드물고 희귀해서 뉴스가 되는거라고 하네요
지인이 예로 든 또다른 서로 아는 지인도
그 부모가 부자여서
그저 그런 머리로도 과외(당시에는 좀 드물었어요)로 떡칠해서 대학가고
그 부모 배경덕분에 이모를 통해 중매가 들어와서
도저히 본인 스스로의 매력이나 외모, 능력으로는 만나기 힘든
남편을 만나고 남편이 막 좋다고 쫓아다닌거 아니지만(여자가 더 좋아함)
그 친정부모 배경덕분에 남편이 결혼을 결심(?)하고
남편이 바람피웠을때 뒤안돌아보고 이혼할 수 있는 것도 든든한 부모덕이고
평생 노후 대비 이런 단어는 생각안하고 사는게 역시나 부모덕이고
그 인간이 이룬 모든 것 자격증 합격, 집, 자동차 등
모든것이 그냥 보면 본인이 노력한거 같아도
부모가 준 든든한 언덕(?)덕분에 가능한거고
서로 아는 또다른 지인 어려운 형편의 지인
이쁘고 똑똑하고 공부도 잘했으나
장학금 받으려고 대학도 낮춰가고
대학을 낮춰가니 취업도 낮춰가고 먹고살기 빠듯해서
옷도 제대로 못사입고 먹는것도 부실하고
부실하다 보니 살도 찌고 스트레스로 외모도 서서히 허물어지고
결혼도 포기하고(집이 산동네 판자촌이라) 도저히 상대방을
집에 소개시킬 수 없을정도로 어려웠다고 하네요
잃을게 없으니 모험하라는 말도 지인에게 해당안되는게
생계가 너무 절실해서 모험할 시간이나 여윳돈도 안생기고
결국 가진 능력이나 노력에 비해 너무 안풀리더라구요
뭐 잘못한것도 없이요..
그럼 아무개는 어떠냐 걔도 어려운데 장학금받고 유학도 가고
아무튼 나름 잘나가지 않냐 하니
그래도 걔는 부모가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부모가 그래도 어려서 피아노는 가르쳐줄정도로 트인 사람이라고
자기방에 침대에 피아노가 갖춰진 가정에서 자랐는데
서민이어도 다 다르다고
결국 그사람을 둘러싼 환경이 곧 그사람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그렇다면 환경을 뚫고 나온 사람은
우주 로켓처럼 관성을 이겨내기 위해 더 큰 에너지를 써야 합니다.
주변사람들 사고방식과 다르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인생이 달라지니
주변인과의 갈등도 필연적이고
다르게 살려는 주변인들로부터 비웃음당하는것도 이겨내야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