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사를 와도 이런 아이가 제 옆집으로 왔을까요?
딸이 셋인 옆집이 이사를 왔는데요
그 중 한명인 초2 아이 이미지가 어렸을때 절 똑 빼닮아
40년 전으로 돌아간 어릴때의 제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요
너무 신기하게도 닮았어요
연한 23호색 피부에
무꺼풀의 도톰한 눈두덩 지방이 있는 눈부터해서
풍선처럼 오동통한 볼살에 갸름한 턱
오종종하니 낮게 드리운 코, 앙당문 입술
contl+v 에요
귀엽고 예쁘다 칭찬해주면
상체를 공손하고 가지런히 폭 숙여서
고맙쯥니다..... 혀짧은 목소리로 감사인사를 잘도하는데요
어휴 예쁜게 인사도 잘하네
전생에 너와 난 무슨 인연이었을까
아이에게 너무 정이이 가고
똑닮은 모습에 웃기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전 성형해서 완전 다른 모습이지만요 ㅋㅋ
담에 동네 마트 앞에서 만나면
맛난거 사주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