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한덕수 대미 통상협상에 "미국에서 밀가루 받아먹던 멘탈리티"
"대미 협상? 3개월 뒤면 또 달라진다…최대한 버티는 '지연 작전' 써야"
세계적 경제학자인 장하준 영국 런던대학교 교수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적극적 대미 통상 협상' 기조에 대해 "(미국의 정책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그걸 미리 가서 협상을 하느냐", "미국에 원조 밀가루 받아먹던 멘탈리티에 사로잡혀 있다"는 비판을 가했다.
장 교수는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사무처 주최로 열린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와 대한민국 경제정책 전략' 특강에서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대해 "최대한 지연 작전을 써야 한다. 트럼프 진영이 전략이 없고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변덕이 심하다. 몇 달 뒤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