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20대) 아파서 큰 수술을 받아요.
엄마아빠는 50대 후반.
저보다 윗 사람이에요.
위로의 말도 아직 못 전한 상태예요.
돈 말고 괜찮은 선물(?) 뭐가 있을까요..
아이가(20대) 아파서 큰 수술을 받아요.
엄마아빠는 50대 후반.
저보다 윗 사람이에요.
위로의 말도 아직 못 전한 상태예요.
돈 말고 괜찮은 선물(?) 뭐가 있을까요..
가만히 계세요 눈치 없이 뭔 선물이요
아픈사람한테 뭔 선물이예요 눈치없이
그러면 돈을 보내는게 나아요?
힘내라고 마음 전하고 싶은건데 가만히 있는게 나은걸까요?
환자가 의식 없는등 심각한 상태 아니고
암환자라 수술 앞두고 있고 그런거면 소고기 나 전복 좋은 걸로 준비해서 주세요.
환자건 보호자건 무조건 잘 먹어야 견딥니다.
저는 선물 받았었는데 고마웠어요.
환자 가족은 지금 그런 관심 별로 벋고 싶지 않을겁니다
소고기 전복 보내준다고 부모가 그걸 잘먹을수 있어요??
회복되서 좋아진 상태면 몰라도 현재 수술후면 회복기일텐데 눈치 없이 굴지 말고 가만히 계세요
저는 봉투를 전했어요
입원한 사람 몸에 좋은거 챙겨주고싶은데
뭐가 좋은지 몰라서 봉투로 준비했다고 얘기하면서요
잘 먹기 힘들죠.
그런데 경험자로서도 그렇고
아픈 사람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체력이 받쳐줘야 수술도 잘 견딜 수 있고 회복도 빨라요.
초상집 처럼 있을 필요없고 전투를 잘 준비해야해요.
부몬데 왜 못먹어요.
뭐라도 먹이고 억지로 먹고 준비해야지
아무도 몰랐으면 좋을 것 같죠.
누구든 등이라도 한번 쓸어주면 얼마나 위안이 되는데
아세요?...
지금은 돈도 밥도 다 소용없을것 같아서 만나러 가지도 못하고 있어요
수술 끝나고 경과가 조금 좋다소리 나오면 그때 위로하러 가려구요
직접 전한게 아니고 건너건너 들어서 아신 거라면 그냥 계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래도 마음을 전하고 싶으시면 봉투가 좋을듯해요. 체력보강 위해 먹는것도 좋지만 질병에 따라 제한해야할 음식도 있으니까요.
저는 지금 암진단 받고 곧 항암할건데 형제들에게만 알리고 친구들에겐 안알렸어요. 이런 고민 할것 같아서요
아픈아이 둔 부모에게 선물이라뇨
그냥 봉투로 맘을 전하세요
선물말고 봉투가 낫습니다.
이런게 부조지요
이러니저러니 봉투하는게 제일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