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좁은 것 같아요.
제가 어제 마침 좋아하던 동네맘으로 알게 되어
10년을 넘게 알고 지냈고 멀리 이사간 동생네에 다녀왔어요.
동생이 2년동안 두문불출하고 지냈는데 너무 생각이 나고 보고싶은데 계속 기다려주다 조심스레 연락했고 보고싶어서 거의 왕복 150키로를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반갑게 수다 떨다 집에 와서 게시판을 보는데
조금전 동생이랑 얘기나눈게 교묘하게 각색되어
올라와있더라구요.
글 올린분은 동생이 믿고 의지하던 최근에 교류하게 된친척이구요,
동생이 최근 갈등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주요인물로 등장한 인물이라 글 읽으며 바로 알아챘습니다.
즉시 캡쳐했고 잠깐 고민후 정신차려라 보내줬습니다.
걔는 아이디가 없으니 제가 바로 잡아줄께요.
또 그런 헛소리들 올라오면 아카이브 좀 떠 주세요.
그 때 댓글보니까 지난글도 있었던 것 같아서요.
1.동생은 싱글맘으로 오랫동안 혼자 아이를 키웠고 아이가 어린시절 여러곳을 전전하다 학대를 받은 트라우마때문에 유학하다 귀국후 정신과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2.저희가 알게 된 곳은 강남 고급주택지입니다.
3.아이가 명품을 밝힌다-거짓
고액 학원을 다니는 것을 명품을 밝힌다라고 하여 악플유도. 명품은 커녕 알뜰해서 1년 유학하는 동안 용돈 1000만원 모아서 갖고 들어와서 엄마 줌.
4.아무것도 없으면서 지방대, 전문대 갈 실력밖에 안되는 애를 두고 자기애는 그런데 못 보낸다..허세 끝판왕-거짓
강남학군지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했지만 분기당 세후 3억씩 버는 여자를 아무것도 없다고 본인 수준대로 판단.(교류없이 지낸 친척에게 애가 정신과 치료로 죽니마니 하는데 본인이 얼마나 잘 나가는 지 떠벌떠벌할 인성이 아님. 심지어 분기당 세후 3억이 이친구에게는 잘 나가고 있는 상태도 아님.)
이미 학군지에서 해외명문대를 현역으로 합격시킴. 지방전문대정도 갈 애가 아님.
당신 표현대로 밥이나 챙겨줬다고 갈 수 있으면 돈있음 명문대유학 다 보내겠네.
현지어로 논술, 심층면접,현지수능,실기(예체능인데 부모 닮아서 타고 남.)이 모든 걸 딱 1년하고 합격해냄.
지방대, 전문대를 왜감??돌았나..그렇게 폄하하고 싫으면서 왜 교류하고 지냈는지 어이상실.
조목조목 다 까고 싶지만 시간상 줄일게요.
제가 그 친구 12년을 봐왔어요.
나이드실만큼 드시고 인생그렇게 살지 마세요.
애 돌잔치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아이에게 선물한 불가리 착용도 한 번 안한 새 목걸이 그 어린애가 자기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할머니 드렸다면서요?
어제 얘기하던 내내 동생도 너무너무 고마워하던데
그 친구가 효도라도 할까봐 고민하다 정신차리라고 캡쳐한 거 보내줬습니다.
걔가 착하고 바른데 성격은 칼같아서
즉시 차단할 각이던데
손 윗 어른이라고 예의 차렸나보더군요.
예쁘고 착하고 열심히 사는 조카를 어찌 그리
사악한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었는지
절래절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