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험한 정사(1988)라는 영화에 대해서

음..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25-04-17 20:13:44

제가 20대때 보고 쇼킹했다~라는 생각만 했는데

이제 나이 들면서

세상에 대해서 이런 저런 경험도 하고

다양한 배경 지식도 좀 생기고 

이런 상황에서 이 영화를 보니까

뭔가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일단 주인공

알렉스(글랜 크로스)와 댄(마이클 더글러스)가 

둘이 식당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엄청 인상적이었어요.

 

왜냐면

둘이 대화하면서 눈빛에서 느껴지는 그 성적 욕망이

보이더라구요.

 

아~~사랑? 이런 것은 없고

그냥 오직 성적 욕망으로 가득 찬 눈빛

아~저런 거구나~싶더라구요.

 

그리고 

전형적인 경계성 성격 장애를 가진 알렉스의 

그 광기와 집착

아~경계성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이

누군가에게 꽃히면 저렇게 되는 구나~싶더라구요.

 

혹시 시간 되는 분들 ott 에

Fatal attraction 영화를

한번 보면서

두 남녀의 일시간 성적 욕망으로 가득 찬 

눈빛과 대화 

그리고 경계성 인격 장애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준 알렉스의

행동을 집중적으로 보면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정말 나이 들어서

좋은 것이

이렇게 영화를 보면

특히 남녀간 대화할 때 그 눈빛을 보면

아~순수하게 사랑에 빠졌을 때 눈빛,

성적 욕망으로 가득 찬 눈빛,

지배적 욕망으로 가득 찬 눈빛,

갑을 관계의 눈빛

권력을 탐하는 눈빛

물질을 탐하는 눈빛

설레는 눈빛

연기하는 배우들의 눈빛을 보면서

현실에서도

인간들이 무슨 생각을 할 때

눈빛이 변하는 지 보이더라구요.

 

이런 것을 관찰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더라구요.

 

IP : 1.230.xxx.19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4.17 8:20 PM (175.121.xxx.86)

    이영화 개봉 했을때 스크린 쿼터 문제로 한참 싸울때 여서
    당시에 개봉한 위험한 정사 상영관에 뱀을 풀어서 관객들이 피난 했던 소동이 있었구요
    후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책에도 기제 되었던 이야기지요
    영화는 너무 재멌었어요

  • 2. 커트
    '25.4.17 8:21 PM (175.208.xxx.185)

    Fatal attraction을 1990년 초에 일본서 노커트 본으로 봤어요
    진짜로 쇼킹합니다.

    시네마천국도 노커트로 보다가 기절하는줄 알았지요
    국내판은 아마 한 1/5이 숭덩 날아간듯 보였어요
    그래도 서정적인 화면은 잘 살려놔서
    좋은 영화로 기억됩니다.
    왜 그리 예전엔 검열이 심했었는지 ㅠ

  • 3. 오~
    '25.4.17 8:27 PM (2.245.xxx.45)

    맞아요. 명작은, 클래식은 이런 맛이 있는 거 같아요.
    20대 봤을 때 보이던 것과, 40대에 보면 다시 보이는 게 있는..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기억나요.. 사람 마음을 가지고 놀다가 결국 다 잃고
    혼자서 화장을 지우던 .. 화장 아래 붉고 추한 얼굴

  • 4.
    '25.4.17 8:45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옛날 영화중 나이들어 다시보기 하니
    이젠 감정이 너무 잘 보이고 눈빛만 봐도 반 도사예요
    얼마전 줄리엣비노슈 데미지를 다시 봤는데 어찌나 꿀잼이던지
    남주여주 파국적 육체적 관계가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면서 그런 열정이 부럽기도 하고 쳇.

  • 5. 많이
    '25.4.17 8:47 PM (211.223.xxx.123)

    국내버전 많이 선정적인가요?성인가족끼리 보기에...
    무삭제는 더 하겠죠?

  • 6.
    '25.4.17 8:48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옛날에 쏘쏘하게 봤던 영화 나이들어 다시보니
    이젠 감정이 너무 잘 보이고 눈빛만 봐도 알겠어요
    얼마전 줄리엣비노슈 데미지를 다시 봤는데 어찌나 꿀잼이던지
    남주여주 파국적 육체적 관계가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면서 그런 열정이 부럽기도 하고 쳇.

  • 7. ---
    '25.4.17 8:56 PM (211.215.xxx.235)

    가족끼리 보기엔 좀 그럴것 같고. 이런 영화는 혼자서 몰입해서 보면 인간탐욕과 내면의 추악한 욕망이란게 이런거구나.. 선정적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인간의 욕망,, 본능적 욕망과 광기 집착..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전 너무 놀랐던 기억이.. 지금 봐도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글렌 글로즈는 정말 대단하죠.

  • 8. 영화
    '25.4.17 9:01 PM (122.36.xxx.73)

    너무 인상 깊었던 영화죠 연기도 너무 좋았고 쇼킹한 장면들도 생각나요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 9. 무서웠
    '25.4.17 9:10 PM (220.65.xxx.99)

    던 기억이 나네요
    ㅎㄷㄷㄷㄷ

  • 10. .....
    '25.4.17 9:15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

    넷플에 있네요.

  • 11. 많이
    '25.4.17 9:33 PM (211.223.xxx.123)

    혼자 봐야겠네요!

  • 12. ㅇㅇㅇ
    '25.4.17 9:57 PM (119.67.xxx.6)

    그 욕조에 드라이어 씬 나오는 영화 맞죠?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에요

  • 13. 추천
    '25.4.17 10:14 PM (175.192.xxx.113)

    글랜 클로즈 젊을적 아름답더라구요~
    연기 후덜덜해요.. 바람피다 완죤 쌤통이더라구요.
    저도 추천 추천~~재미있어요^^

  • 14.
    '25.4.18 2:37 AM (51.159.xxx.79) - 삭제된댓글

    지금 보는중....
    안그래도 며칠전에 넷플 들어갔다가 이 영화 있는 거 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933 혼자서 만원의 행복 17 ... 2025/05/11 4,684
1710932 이준석, 명지시장에서 "노무현의 정신 계승하겠다&quo.. 27 정신나갔나 2025/05/11 3,034
1710931 먹고 싶어서 우는 아이.. 맘이 안좋네요 23 2025/05/11 5,592
1710930 경사노위 1번 주재 김문수, 법카 3일에2일꼴4800만 원 사용.. 11 ㅇㅇ 2025/05/11 2,094
1710929 서석호씨 윤석열 그만 만나 ........ 2025/05/11 1,519
1710928 댓글여론조작은 심리전 5 ... 2025/05/11 581
1710927 싱가폴 여행 - 영문처방전 9 질문 2025/05/11 947
1710926 한동훈부부 불기소/아들 학폭무마의혹 2 검찰 해체 .. 2025/05/11 1,333
1710925 이재명도 김문수도 딱히 마음 가는 후보가 없어요 46 ... 2025/05/11 2,677
1710924 '조희대 사퇴' 외친 애국 대학생들의 구속영장을 당장 기각하라.. 10 !!!!! 2025/05/11 2,007
1710923 순천 남해보리암근처 맛집 볼거 추천해주세요 4 .. 2025/05/11 1,218
1710922 뜨거운 음식이 너무 좋은데 25 그게 2025/05/11 4,287
1710921 윤석열은 왜 풀려났나요 8 ㄱㄴ 2025/05/11 1,689
1710920 낫또에 뿌려먹을 맛있는 간장 추천해주세요 2 2025/05/11 894
1710919 제니 영어가 신의 한수인 것처럼 지수의 경우는 39 ..... 2025/05/11 12,557
1710918 조국혁신당 대선 피켓 16 ... 2025/05/11 2,797
1710917 월 600 저축 26 바람 2025/05/11 19,928
1710916 부침가루로 수제비 해보신분??? 7 ... 2025/05/11 1,716
1710915 반찬 뒤적뒤적 10 2025/05/11 2,031
1710914 이재명 전남지역 유세투어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네요 6 ........ 2025/05/11 2,694
1710913 2달만에 싱크대 설거지 비웠어요.. 8 우울증 2025/05/11 4,737
1710912 한화 12연승!! 6 ..... 2025/05/11 1,455
1710911 전 순대 별론데 3 .... 2025/05/11 2,039
1710910 나물을 전으로 부쳐먹으니 맛나네요 7 2025/05/11 2,703
1710909 부의금 어느 정도 적정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8 질문 2025/05/11 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