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황장애 있었던 자의 등산

hh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25-04-17 13:05:31

공황장애가 있었어요

첨엔119 실려갔었고 약먹으며 다스리며 1년에 한번정도 공황이 올라오곤 했어요

비상약먹으며 넘기고..

요즘은 거의 괜찮은데..

 

오늘 혼등산하는데

보통 30분~40분 올랐다 내려오곤했었는데 욕심이 나서(남편도 그거슨 등산이 아니고 식욕만 돋구고 내려온다고 놀리니) 2시간 정상을 찍었어요

그런데..몸이 힘든거보단 혹시 공황이 심하게 온다면  119분들이 나를 실으러 2시간 등산을 하셔야하니 쉬운게 아니겠단 생각이 들면서..

이제 30분이내 등산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황장애 이겨내신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IP : 118.235.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은
    '25.4.17 1:10 PM (112.152.xxx.66)

    증상 있을때만 드시나요?
    증상 없어서 매일 먹어야하나요?

  • 2. 오홍
    '25.4.17 1:15 PM (14.42.xxx.34)

    저도 우울, 공황증상 있는데요.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저보고 운동은 하되 몸에 무리가도록 말라고 하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이런 걱정이 공황이 올수 있다고요.

    그래도 운동하는건 좋다고 해요. 적절히, 내 몸이 힘들지 않게만 하래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다같이 이겨내 봅시다~

  • 3. hh
    '25.4.17 1:18 PM (118.235.xxx.84)

    지금은 비상시에만 먹습니다

  • 4. phrena
    '25.4.17 1:45 PM (175.112.xxx.149)

    아 ㅡㅡ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공황이 정신적 원인도 있지만
    신체적 이유로도 촉발된다고 ᆢ (그리고 육체적 factor가 의외로 큼)

    피血를 아주 다량으로 잃었을 시 갑자기 공황 장애 오는 사람도 있다 하고 (특히 한의학적 해석)

    제 경우 첫아기 출산 이후 내내 밤잠을 2시간이라도 연이어서
    자보지 못 하고 ᆢ 그 와중 시댁 식구들 와서 며칠 지낸다고
    대청소 하고 음식 준비하고

    특히 늦은밤 화장실을 락스 원액 부어 대대적으로 닦다가
    갑자가 공황 발작이 와서 119 실려갔거든요ᆢ

    몸이 극도로 힘겹다고 느낄 때
    ㅡ 내 의식이 아니라 잠재의식적으로 ㅡ
    가령 빡센 등산 같은 것도 섬약한 체질이면
    공황 발작 직전이 특유의 느낌 일으킬 수 있을듯요

  • 5. ...
    '25.4.17 1:47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많이 힘드실텐데 잘 이겨내고 계시네요.
    공황장애 있는 제 지인은 딱 아파트 앞 작은 공원 (놀이터)산책만 가능하다고 해서 카페도 거의 못가고
    동네 천변에 벚꽃 보러 가는것도 못한다고 하는걸 봐서
    혼자 등산이라니 큰 용기내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669 천대엽은 누가 심판하는가요? 10 법은돈 2025/05/08 2,246
1709668 조희대처벌이 교육에도 좋습니다 6 ㄱㄴ 2025/05/08 921
1709667 보들보들 문어간장조림 요리법 아시는 분~ 8 침돌아요 2025/05/08 1,135
1709666 이재명 기각 나올 줄 알고 1 .. 2025/05/08 3,252
1709665 윤상현 "국힘 20명 탈당해 韓 '기호3번' 달고 金과.. 5 ㅅㅅ 2025/05/08 2,813
1709664 단백질 섭취위해 고기 구워먹으려면 3 .. 2025/05/08 2,115
1709663 권성동단식 5 .... 2025/05/08 2,134
1709662 두유 먹으면 방귀냄새 심해지나요? 4 ... 2025/05/08 1,156
1709661 두브로브니크 가보신 분들 6 크로아티아 2025/05/08 1,721
1709660 쇼파대신 거실에 둘 편안한 의자 구입 10 ㅇㅇ 2025/05/08 2,098
1709659 곡성 맛집 정보 알려주세요 3 곡성 2025/05/08 616
1709658 사촌동생 결혼. 축의금 얼마가 적당해요? 13 .. 2025/05/08 3,133
1709657 오바육바 2025/05/08 811
1709656 경동맥 초음파 결과 7 ... 2025/05/08 3,572
1709655 오이지는 너무 추접스럽네요 21 2025/05/08 16,043
1709654 서석구 변호사가 내란의 기획자인가요? 8 게이트 2025/05/08 2,746
1709653 돈을 써야 좋아지네요 10 ,,, 2025/05/08 5,170
1709652 덕수 왈 내란죄 나는 아니다 6 한덕수몹쓸 2025/05/08 2,121
1709651 한문수 앉은 자세만 봐도 답나오네요 17 재미 2025/05/08 21,556
1709650 저는 언니가 참 좋아요 16 2025/05/08 4,983
1709649 이 꿀잼각은 2 2025/05/08 1,133
1709648 윤석렬 법원 포토라인 선다! 지하통로 출입불허 9 아오… 2025/05/08 2,221
1709647 한덕수 저렇게 윤가를 설득했으면 14 코미디 2025/05/08 2,993
1709646 문수덕수 단일화 입씨름 생방 5 늙은이들 2025/05/08 1,749
1709645 한문수 두분 대화가 개그같아요 9 진짜 웃기네.. 2025/05/08 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