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발령으로
살던곳과 4시간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사왔어요
평소에 아이데리러가거나 할때
만나는 동네엄마랑 인사나 스몰토크 하는거 외에는
딱히 인간관계라 할것도 없었고
오히려 혼자있는걸 좋아했는데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렘과 적응의 시간이 가고,
이곳에서 오로지 얘기하는 대상이
아이와 남편뿐이다보니 어느순간 너무 외롭네요..
외로움 안타고 혼자 노는거 좋아하는 성격인데두요
친정식구들도 너무 보고싶고...
이쪽 사람들도 말씨부터 다른 저보고
어디서왔냐 언제 다시 돌아가냐
이런얘기에서 더 깊어지지않기도 하구요..
이럴수록 더 제 일 찾아 바쁘게 살면 될까요?
해외도 아닌데 이럴줄몰랐어요.
오며가며 인사하고 짧게라도 얘기했던 동네사람들이 새삼 너무 고마운 존재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