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 항상 시댁문제로 싸웠는데
20년 가까이 되니 서로 그냥 익숙해져서 싸울일이 없어요 서로서로 단점도 알고 괜히 말꺼내서 싸우니까 포기도 하게되고 그렇네요
그래서 남편과는 평온해요
남편이 속썩일 일을 안하는것도 크죠
술.담배 전혀 안하고 돈사고 안치고 성실 그자체
아이들이 공부만 뜻대로 잘해주면 바랄게 없을 듯
아마 저 같은 분들도 많을거예요
신혼때 항상 시댁문제로 싸웠는데
20년 가까이 되니 서로 그냥 익숙해져서 싸울일이 없어요 서로서로 단점도 알고 괜히 말꺼내서 싸우니까 포기도 하게되고 그렇네요
그래서 남편과는 평온해요
남편이 속썩일 일을 안하는것도 크죠
술.담배 전혀 안하고 돈사고 안치고 성실 그자체
아이들이 공부만 뜻대로 잘해주면 바랄게 없을 듯
아마 저 같은 분들도 많을거예요
보통은 어느한쪽이 포기
맞춰주더라구요
본인이 택한 사람이라 책임지는게 맞는거라며
21년차 싸움은 안하는데 남편 한테 잔소리는 해요.
놀더라도 외박은 하지 마라고요.
언제 철들런지...ㅋ
사실 싸울 일은 무궁무진한데 늙어서인가 싸울 에너지가 없어서..그냥 그러려니.
애들이 공부 못해도 뭐 그러려니.
남편도 이젠 억지쓰지않기도 하고.
저도 에너지가 부족해져서인것같고
진작 에너지 아꼈으면 좋았겠다싶네요
안 바뀌는구나 그제서야 인정하게 된 거죠
20년을 그렇게 살면 그간 스트레스로 자신을 희생재물로 얼마나 괴롭혔을지
아이들은 불안하고요
혼자 사는 게 맞는 듯요
외박해도 그러려니 별관심없어요
제가 내성적이고 폐쇄적이라
저한테 추파던지는 사람이 없었고
남편도 주변의 막~~~밀어주는 분위기로 그야말로
어어하다가 결혼이 성사된거라
저사람이 설렘이나 사랑 격정을 느껴본적은있나
(나도 딱히 없긴함ㅋㅋ)
나때문에 인생의 많은부분을 놓친건아닌가 싶어
나가고싶다면 보내줄용의가있어서
걍 결혼10년차때 외박도하고 좀 일탈끼가있었는데
모른척하고 지가 이혼하고싶음 해달라하겠지 했죠
근데 어느순간 막 침울해지다가 지혼자바쁘더니
요새는 별일없더라구요
다봐도 별다른건없는지
집돌이로 지금도 애들하고 카드게임하고 누워놀아요
갑자기 애들끼고노네요
걍 친정오빠같고 편해요
고마워 애둘과 가정경험 15년의 삶을 줘서
이제 너살고싶은대로 살아
가정과 사랑의 의미도모르고 취업하자마자 결혼해서
나도너도 어릴때 많이고생했어
저번에 누가 100억주면 이혼해줄거냐 할때
나는 이멘트하며 보내준다고했더니
오히려 아쉬운지
별쓸데없는소리
나같은 아저씨 유부남을 100억주고 주워간대는게
정상여자냐 이상한데
이상한데는 안간다 뭔짓을할줄알고
그러더라구요
취업해서 총각처녀있다고 막 밀어주기 분위기조성
그런것들 하지마세요ㅋㅋㅋㅋ
저도 혼자사는 건어물재질이고
남편도 그런데
계속 분위기몰고 어어하다가
한회사에서 결혼안하기도 애매하게돼서 숙맥끼리 결혼...
남들이 장난으로 던진돌에...개구리는...
에휴...
낮아지고
숨길것 잘 숨기고^^
오래 살다보니 그러려니하고 옛날같음 토라지거나 싸울일도
잠깐 지나면 까먹게돼요 ㅋ
싸움도 피곤해서 안하게 됩니다
결혼 20년 조금 안 됐는데 시부모 다 돌아가시니 시집문제로 싸울 일은 딱히 없네요. 그리고 이제 서로에게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사이가 좋아서 안 싸우는게 아니라. 싸울일을 안 만드는거죠.
싸울 일이 있어도
그냥 별 말 안 하고 넘어가고 안 싸우려고 합니다.
다음 생에 좀 더 나은 배우자 만나려면 ..
지금 배우자 미워하거나 싸우는 까르마를 쌓으면 안 좋을 거 같아서
우리 부부 서로 말로는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말 자주 합니다...
서로 다음 생에 좋은 배우자 만나겠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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