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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력장 기억하시는 분

조회수 : 2,627
작성일 : 2025-04-13 00:20:23

저는 74년생이고 당시 고입, 대입 입시에 체력장이 있었어요.

덕분에 운동신경 없고 운동 싫어했는데도

중3, 고3 때 체육 시간마다 하드 트레이님을 받아서

100m 19초였던 제가 고입 체력장에서는 특급을 받았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체력장 제도와 트레이닝 시켜주신 체육 선생님 덕을 본 셈이죠.

또 초등 때는 매일 고무줄 뛰기

중학교는 산꼭대기에 있어 등하교 1시간 매일 등산 효과

고등 때는 지하철 타고 왕복 1시간 다니면서 계단 오르내리기

20대 때는 대중교통 이용과 엄청 돌아다니기

이러다가

30대에 직장 다니며 자차 구입 이후 운동량 급감하며

지금 여러 문제가 ㅜㅜ

 

아래 자녀들 차로 실어나르는 분들 글 보면서

그나마 초중고 때 매일 걸어야만 했던 환경이 그 시기 체력 유지 비결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추억 소환해봤어요.

IP : 71.167.xxx.16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3 12:25 AM (114.200.xxx.129)

    요즘에는 그거 없나요.??? 80년대생들도 있었는데 ㅎㅎ 전 턱걸이가 제일 힘들었어요 ㅠㅠ
    특급 받으셨다니.ㅎㅎ 운동 잘하셨네요 .. 저는 체육시간이 진짜 넘 끔찍했어요...

  • 2. ..
    '25.4.13 12:26 AM (211.208.xxx.199)

    그래요,
    체력은 그때 우리 고3때가
    지금 고3보다 더 좋았을겁니다

  • 3. 체육
    '25.4.13 12:32 AM (217.11.xxx.139)

    너무너무 극혐했는데
    그때가 정말 체력이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800미터 달리기인가 그거 처음 했을 때 죽을거 같았는데
    고3때 매주 연습하니까 정말 몸이 가벼워지고
    나중에 페이스 조절하면서 해냈어요.

    체력은 자차 타면서 폭망.

  • 4. 오래달리기
    '25.4.13 12:33 AM (118.41.xxx.182)

    마지막에하는 오래달리기.
    요거 안뛰어도 특급받았어요^^
    다만 못뛰는 친구들을 위해 같이 뛰면서
    응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에 우리는 일주일에 두번정도
    체육시간 무용시간 있었죠?^^
    아 그립다~~!!!

  • 5. . .
    '25.4.13 12:43 AM (175.119.xxx.68)

    수능1세대 고3때 체력장이 있었던가 기억이 안 나네요. 중3땐 있었는데 ..

    차로 실어나르는 그거 30년전 고3 9시 반 야자 끝나는 시간에
    학교앞에 자가용 대기하고 집 부럽긴 했어요

    그래도 가끔 독서실도 안 다니는데 평일, 토요일에 친구 다니는 독서실 차 얻어타고 집에 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성혜야 고마웠어.

  • 6. 잊지못할
    '25.4.13 12:44 AM (220.117.xxx.100) - 삭제된댓글

    체력장 하면 고교시절 일이 떠올라요
    고등학교 때 윗몸일으키기를 지지리도 못했던 저를 안타깝게 여기신 체육 선생님이 제안을 하나 하셨어요
    오늘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딱 한개씩만 더 하라고, 오늘 윗몸일으키기 한번, 내일 두번, 모레 세번…
    한번은 얼마든지 할 수 있었던 터라 그날 한번, 다음날 두번, 그다음날 세번,… 그렇게 하니 정말 60일째 되는날 60개 했어요 ㅎㅎ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낙숫물이 바위 뚫는다는걸 실제로 경험한거죠
    매일, 하루하루가 얼마나 중요한 시간이고 수많은 기회들이 숨겨져있는 날들인지 깨달은…
    이 깨달음은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일상을 살아가는 중요한 지침이 되고 있어요

  • 7. 잊지못할
    '25.4.13 12:49 AM (220.117.xxx.100)

    체력장 하면 고교시절 일이 떠올라요
    고등학교 때 윗몸일으키기를 지지리도 못했던 저를 안타깝게 여기신 체육 선생님이 제안을 하나 하셨어요
    오늘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딱 한개씩만 더 하라고, 오늘 윗몸일으키기 한번, 내일 두번, 모레 세번…
    한번은 얼마든지 할 수 있었던 터라 그날 한번, 다음날 두번, 그다음날 세번,… 그렇게 하니 정말 60일째 되는날 60개 했어요 ㅎㅎ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낙숫물이 바위 뚫는다는걸 실제로 경험한거죠
    매일, 하루하루가 얼마나 중요한 시간이고 수많은 기회들이 숨겨져있는 날들인지 깨달은…
    이 깨달음은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일상을 살아가는 중요한 지침이 되고 있어요
    물론 매일 운동을 하면서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데 몸이 장애물이 되지 않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걸 알게 되었고요

  • 8. 아 윗분
    '25.4.13 12:54 AM (125.132.xxx.86)

    훌륭하신 선생님께서 인생을 바꿔주셨네요

    그나저나 댓글 중에 갑자기 제이름이 나와서
    깜놀라고 갑니다.
    저는 수능세대가 아니라 동명이인이네요 ㅎ

  • 9. ..
    '25.4.13 1:02 AM (125.179.xxx.231)

    운동장 흙냄새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 기억이 나네요. 더울때는 죽을맛이었는데 그래도 추억이네요.

  • 10. 나는 73
    '25.4.13 1:13 AM (58.234.xxx.190)

    그거 대입학력고사에 20점 들어갔잖아요ㅠㅠ 20+320 해서 340점 만점. 물론 대부분 만점 받기는 했는데 체육 진짜 못하던 알던 언니는 16점 받아서 전기대 떨어졌다고;;

    백미터, 오래달리기, 공 던지기, 매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멀리뛰기 이렇게 여섯 종목이었나요?

  • 11. 수능은
    '25.4.13 1:48 AM (119.192.xxx.215)

    체력장 안들어갔어요
    이래저래 대졸인 자체가 저는 기적인거 같아요

  • 12. ...
    '25.4.13 4:18 AM (110.8.xxx.127)

    체력장은 거의 모든 학생이 만점인데 전 전교에 몇 명 안 되는 19점이었어요.
    그나마 매달리기 윗몸 일으키기는 다른 아이들 만큼 했고요.
    저희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서 다른 학교 가서 체력장을 했었어요.
    이화여고 가서 했었는데 거기서 봤던 어느 반 반장이라던 여학생이 너무 예쁘고 카리스마 있었는데 전 체력장 하면 그 아이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체육을, 오래 달리기를 정말 못하던 제가 오늘 10 킬로 마라톤 출전합니다.

  • 13. ㅇㅗ래달리기
    '25.4.13 5:17 AM (183.98.xxx.17)

    800미터 달리기는 저보다 아주 위의 세대는 기준이 높았는데 누군가 죽은 일이 생기면서 기준이 낮아졌다고 했어요. 그래서 거의 모두 제 히간 안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대부분ㅍ20 점 만점 받았어요. 저는 체육은 언제나 우 받았는데도 체력장은 20 점받았어요.

  • 14.
    '25.4.13 6:57 AM (211.206.xxx.123)

    저도 이대부속 금란여고에서 체력장 했어요. 집은 은평구인데 서대문구까지 갔네요. 지금와 생각하면 그런제도 좋은것 같아요. 강제로 약간은 운동이 되니까요.

  • 15.
    '25.4.13 6:59 AM (116.33.xxx.224)

    초등은 요즘도 합니다 paps라고 이름이 바꼈는데 하는건 비슷해요

  • 16. ㅎㅎ
    '25.4.13 7:24 AM (110.15.xxx.45)

    전69
    다른건 노력으로 되던데 저는 던지기가 참 안됐어요
    지금 보니 제가 손목힘이 약하고 뻣뻣하더라구요
    고입에도 체력장 점수가 있었는데
    하희라배우가 우리학교에서 같이 시험 봤던 기억이 나네요
    추억의 체력장

  • 17. ㅇㅇ
    '25.4.13 7:49 AM (125.130.xxx.146)

    매달리기는 1초뿐이 안되는데
    공던지는 잘 했어요.
    친구들은 눈 앞에서 공이 떨어지는데
    제가 던진 공 저 멀리 날아갔어요.
    뭔가 투포환 선수 느낌 나서 창피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100미터 17.4초
    일반 여학생치고는 잘 달렸죠.
    저기 위에 오늘10킬로 마라톤 나가시는 분~
    응원합니다!!

  • 18. 저도요
    '25.4.13 8:32 AM (222.100.xxx.50)

    빠른 74
    오래달리기 안했는데 특급
    저만 특별히 잘한데 아니었군요 ㅎㅎ

  • 19. ㅇㅇㅇ
    '25.4.13 8:4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마지막 오래달리기
    점심먹고 반장이 다같이 열맞춰 달리자 했고
    못뛰는 애들을 가운데 세웠어요
    그렇게 뛰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몇명이 갑자기 치고나감
    공부잘하는욕심 많은 애들.
    다 어어 하다가 흐트러지고 결국마지막 바퀴는
    마이웨이ㅡ
    그때 끝까지 호령붙이고 뛰던 반장과 10 명정도
    그애들도 다 만점받았고
    우리반만 그래서
    애들이 뒤에서 치고나간 애들 뒷담아 수근수근.
    저도 10 명안에 있었음

  • 20. ..
    '25.4.13 8:58 AM (182.209.xxx.200)

    고입도 20점 만점이었죠?
    제가 고입 체력장을 19점 받았던 것 같은데. 우리 담임이 점수 정리하다 어떻게 체력장을 19점을 받을 수 있냐고.
    근데 또 대입은 20점 받았거든요. 우리 때는 자기 학교에서 측정했는데, 샘들이 좀 봐준 것 같기도 해요.
    오래달리기는 매번 죽을 것 같았어요.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해요.

  • 21. 나무크
    '25.4.13 10:17 AM (180.70.xxx.195)

    운동신경없는데 100미터를 19초에 어찌 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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