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같은 여자에 대한 열등감이나 화가 많아요. 아빠 바람으로 평생 상처받았고
할머니의 아들 숭배로 찬밥취급 당하면서 컸는데
본인은 그보다 더 심해요
오직 아들이 신이예요
아들 여친도 이런저런 이유로 흠잡아서 다 헤어지게 만들었고
엄마 치마폭에서 살던 아들은 50대가 됐네요
엄마가 병적으로 여자들을 싫어해요
작년에 제가 건강검진에서 유방 결절이 발견되서
큰병원가서 진료 받았거든요
다행히 악성 아니고 일년추적하다가
정상 판정받고 일반검진으로 변경됐어요
근데 요즘 젊은 분들 유방암이 엄청 늘었다고 들었는데 실제 외래에 대기해보면 느껴지더라구요
엄마한테 그 얘길했더니
몸을 함부러 굴려서 그렇다고
젊으나 늙으나 몸 굴려서 그렇게 된 사람 많다는거예요...
지적수준이 낮은 사람도 아니고..
개인사업을 30년동안 했던 분인데
어떻게 그런 사고가 가능한지..
어이없어서 뭔 헛소린가 머리가 어질하고 띵했는데
싸워봤자 고집 꺽기 힘들어서 냅뒀거든요
근데 문득 저런 사고도 치매전조인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