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도 당연히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거예요..
시모 모시고 사는 며느리 대부분이 착하죠
시모 재산 노리고 돌아가시면 독차지 하고싶어서
혹은 쫄딱 망해서 생활비 지원 받아야하는 경우는 예외고요. 너무 착해서 스스로 시녀 팔자 만들어요.
이번에 산불나서 오갈데 없어진 할머니가
자식이 넷인데 아무도 자기 집에 못 오게해서
천막서 지낸대요.
그리고 동네 어떤 할머니가 7녀 1남이예요
혼자 사시다가 골절 당하고 누우셨는데
자식이 8명인데 아무도 안 모셨어요
결국 요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배아파 낳고 뼈를 갈아서 키운 자식도 그런데
남의 집 딸이 왜 남의 집 할머니를
24시간 붙어있는 간병인으로 살면서
무급으로 노예생활을 하나요
착하면 결국 이용만 당하고
시녀 인생으로 끝나요..
시모한테는 독해도 됩니다.
저도 결혼 15년까지는 쩔쩔매고
당하면서 살았는데
돌아보니 진짜 한심하고 바보같았어요.
쩔쩔매니 권력 가진 줄 알고
휘두르더라구요..
지금은 대충하고 아프다 타령 나오기 전에
제가 먼저 갱년기로 여기저기 안좋다 선수쳐요.
어쩌다 한두달에 한번 들여다보니
자식한테 엄청 의지하던 성향인데
자립심도 많이 생겼고 며느리 어려워해요.
며느리 욕을 하던가 말던가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아요.
욕 먹는 게 두려워 스스로를 지옥에 떨어트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