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판타지..
50년대생 제주에서 부모 없는 여자가 고등학교 다닌것도..
어린 이부자식둘은 눈에 안밟히는 애순엄마도 이해 안되고..애들 클때까지만 보살펴주라 했어야되지 않나.
실상 그시절의 장남장녀는 동생들과 부모치닥거리까지 해야되는데...그러다가 내자식도 못챙기는데
왜 시동생까지 챙겨주냐 싸워야되는데..
내 부모처럼....
저는 그런 기억만 있어서 그런가.
저런게 어딨냐 이러면서 감동이 없더라구요..ㅠㅠ
메마른 이런 내 정서라니..
생활판타지..
50년대생 제주에서 부모 없는 여자가 고등학교 다닌것도..
어린 이부자식둘은 눈에 안밟히는 애순엄마도 이해 안되고..애들 클때까지만 보살펴주라 했어야되지 않나.
실상 그시절의 장남장녀는 동생들과 부모치닥거리까지 해야되는데...그러다가 내자식도 못챙기는데
왜 시동생까지 챙겨주냐 싸워야되는데..
내 부모처럼....
저는 그런 기억만 있어서 그런가.
저런게 어딨냐 이러면서 감동이 없더라구요..ㅠㅠ
메마른 이런 내 정서라니..
응팔 비슷하던데요
시대상에 로맨스 살짝살짝 버무리는 것이
아버지가 있잖아요.
애순이는 엄마마저 죽으면 아무도 없는 게 되니깐.
그리고 저희 어머니는 잘 살다가 중학교 때 망한 집의 육남매 중 장녀인데
장녀라고 가장 귀하게 컸어요.
집집마다 다르겠죠.
드라마잖아요.
저는 슬의생도 폭삭속았수다도... 판타지라 좋던데...
애순이는 본인과 엄마의 사연만 생각하는 거죠.
이부형제들도 각자 엄마와의 추억이 있을걸요.
은명이가 남들 모르는 아빠와의 스토리들이 있었던 것처럼요.
보다가
작가가 미혼일 거 같았어요.
인생을 감동적으로 보기는 하는데
인생을 관통하는 통찰력이 한쪽으로 많이 쏠려 있다는 느낌
그쵸 그냥 감정을 건드리려고(노리고) 만든 예쁜 이야기
저희엄마가 52년생 믹내딸인데
다섯딸 중 유일하게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외할아버지 사업이 그 때 마침 잘 되어서...두 살 아래 막내외삼촌은 대학도 다녔구요
근데 10살많은 이모들은 초등학교도 못나왔어요. 지역에서 크게 가게하는 장사꾼집이었는데도 그랬어요
대사 중 애순이 작은아버지가 중졸은 공장에서 땜질도 못한다고 하는 대사 말이 안된다고.. 그시절 고등학교 졸업한 여자가 미쳤다고 공장가냐고요. 애초에 여성의 중고등학교 진학률이 10%대였던 시절인데요
애순이와 금명이를 돋보이게 하려고 다른 설정과 인물은 다 이용한 동화같은 이야기죠.
보다가
작가가 미혼일 거 같았어요.
인생을 감동적으로 보기는 하는데
인생을 관통하는 통찰력이 한쪽으로 많이 쏠려 있다는 느낌
판타지없는 드라마가 있을까요
막장이면 막장대로 분노할 요소들이 비현실적으로 다 합쳐진 판타지죠.
애순이가 서울와서 공장에서 죽어라 미싱 돌리다가 명절에도 못가고 갇혀 일하다 불나서 죽는거면
식모 살다 주인집 사장한테 당하고 몰래
너무 슬프고 처절하니까요
천애 고아 애순이에게 지고지순 관식이도 주고 배사주는 할머니도 주고 서울대가는 딸도 주고 그러는거조
드라마 다 환타지죠
현실에선 안 일어나는
관식이네 집에서 애순이 고등퇴학당한후 우리집안에 중졸며느리가 말이되냐고 할때 웃겼어요. 그시절 제주도 촌구석에서 고등학교 진학율이 몇프로나됐다고..
시각이 애순이 중심이죠
애순이가 보고 듣고 느낀 모성이니까
죽기전까지 애정을 나한테 쏟아준 엄마라고 기억하는거죠
공부해서 자기 인생 살라고 당부한 엄마의 유언대로
양배추밭 일구면서 까지 고등학교 다니고 대학 꿈꾼거죠
새아빠의 배신으로 대학은 날아가고
대신에 딸 양명한테 대리만족하고 살아가는거
개과천선하는게 환타지지요.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느꼈어요.
재미있지만 시대와 인간에 대한 통찰력은 딱히 안느껴졌어요.
학씨가 달라지는게 환타지라는 말에 공감해요
저렇게 달라지는 사람 있긴 있을까 싶어요
그런데 드라마는 원래 대부분 판타지 아닌가요
아닌 드라마가 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