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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생각을 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조회수 : 3,139
작성일 : 2025-04-09 02:02:36

생각해도 답도 없는데

계속 되뇌여봤자 저만 고통스럽구요.

그래서 생각하지 말자 다짐을 해보지만

어느새 머리속에 다시 떠 올려져 있어요.

컴퓨터 파일을 delete 하듯이 삭제 했으면 좋으련만 물론 그런건 없겠죠.

다만 팁 이나 지혜 같은건 있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IP : 218.49.xxx.3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9 2:06 AM (1.232.xxx.112)

    3일 간 죽을 만큼 그 생각만 미친듯이 그 생각에만 몰두한다고 생각하고 끝장을 봐보세요.
    끝장을 본다는 생각으로 한 순간도 피하지 말고 정말 미친듯이 그 생각에만 집착해 보시면 끝을 볼 수 있습니다.

  • 2. 생각비우기
    '25.4.9 2:11 AM (221.138.xxx.92)

    심리학책에서 읽었는데
    주위현상에 집중하래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걸을때도 하늘, 새소리, 바람, 강아지, 집 등등
    설거지 할때도 물소리, 그릇, 거품 등등
    운전할때도
    잘때도

    보이거나 들리거나 느껴지는 것들에 집중해보는거죠.

  • 3. ..
    '25.4.9 2:12 AM (218.49.xxx.38)

    그 생각을 일으키는 소스는 계속 발생해요.
    한 번만 생긴거라면 결말을 보겠는데
    그 소스가 끊임없이 발생해요. 해답도 없는걸 자꾸 답을 찾으려 생각하고 있어요.
    참 이런 삶을 살게 될줄이야.. 벌 받은거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 4. ..
    '25.4.9 2:13 AM (218.49.xxx.38)

    아..윗님 요즘 제가 어쩔수 없이 그러고는 있어요.
    그냥 주변 자극에 관심을 많이 갖으려 노력합니다.
    그래도 역부족이긴 하지만
    윗님 말씀 처럼 꾸준히 해볼께요

  • 5.
    '25.4.9 2:17 AM (180.182.xxx.36)

    아예 답이 없으면 원래 인간은 적당히 하다 지치게 돼 있죠
    근데 은연중 답이 있다고 '생각'하니 자꾸 그것에 집착을 하는 거고요 그 답이 오로지 나한테만 있다고 여기면 내 마음을 돌리면 끝인데 사실 내가 어쩔 수 있어 타인이나 상황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1이라도 여겨지면 자꾸 생각이 생각을 낳는 거죠
    파일 덮듯 걱정은 사실 더 큰 걱정으로 덮으면 돼요
    그러면 그 전의 걱정은 굉장히 하잘 것 없이 느껴지는 걸요
    근데 그러면 얼마나 나빠요 더 큰 걱정이 있거나 생기라는 건데
    원글님이지금 무엇으로 이렇게 되뇌이고 힘든지 모르겠으나 자꾸 떠오르게만 하거나 걱정만 하게 하는 것은 실은
    아무 것도 아니다 란 다짐을 상기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음 좋겠네요
    나 죽을 때 이것땜에 못 죽고 고민할 일인지
    그런 큰 생각을 할 수 있는 정서적 환기를 하셨음 좋겠어요

  • 6. ..
    '25.4.9 2:31 AM (218.49.xxx.38)

    윗님 말씀 처럼 제가 고통을 느끼는 생각들이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스스로 되내여 보지만
    마치 물속에 공을 누르면 들어갔다가도 부력때문에 수면위로 튀어 오르는 것 처럼
    다시 해답이 없는 생각의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잊지 않고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할께요.

  • 7. ..
    '25.4.9 2:34 AM (112.169.xxx.238)

    일단 일찍 자야해요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면 산책을하던 뭘하던 주위를 환기시키세요

  • 8. 챗지피티
    '25.4.9 2:38 AM (124.50.xxx.9)

    에게 끊임 없이 질문하고 저는 끝내기로 했어요.
    아주 질리도록 질문하고 챗지피티가 결론 내려줘서 종이에 크게 써서 붙이고 끝냅니다.
    원글님도 평화를 찾으시길 바라요.

  • 9. ..
    '25.4.9 2:38 AM (218.49.xxx.38)

    도망치고 싶어서 해외로 여행을 갔는데도 거기까지 따라오더라구요. 떨쳐버릴수가 없었어요.
    그냥 제가 받는 벌이라고 생각하고 고통을 고통대로 느끼는게 조금이나마 편해져요.

  • 10. ㅇㅇ
    '25.4.9 3:02 AM (207.244.xxx.162) - 삭제된댓글

    생각을 안하는 수 밖에 없음.
    생각이 떠오르면 '내가 또 이 생각을 떠올렸구나',
    '(예를들면)내가 또 죄책감 느끼는구나 (괜찮아, 이정도면 오늘은 됐어)' 라고
    생각하고 생각을 끊기.
    이게 명상의 방법이기도 하죠.
    저도 님이랑 같은 고민중인데 사실 이 방법을 알아도 쉽지가 않네요. 화가 많아서.
    그래도 이게 좋은방법이긴해요.

  • 11.
    '25.4.9 5:32 AM (175.120.xxx.236)

    전 그냥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관세음보살 외쳐요
    그럼 없어져요
    관찰해보면 생각이 떠오르다가 또 어느새 다른 생각이 떠오르고 그럴거예요
    오만 생각들이 왔다갔다 해요

  • 12. ...
    '25.4.9 5:58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말 그대로 새월이 약...
    다들 그렇게 살 듯.

  • 13. ㅇㅇ
    '25.4.9 6:07 AM (222.107.xxx.17)

    너무 고통스런 기억이 있었는데
    전 그 기억이 떠오르는 순간 큰소리로 아휴 그만해 쫌! 하고
    소리내어 말한 뒤 노래를 불렀어요.
    어렸을 때 부르던 만화 주제가 같은 거요.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캔디캔디야~
    말이든 노래든 소리내는 게 중요하고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땐 머릿속에서라도 크게 말하고 노래하는 상상을 해보세요.
    핵심은 그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즉시 거기에서 벗어나 다른 쪽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거고요.
    설거지나 산책이나 샤워 같은 단순 작업을 할 때 더욱 그 생각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무조건 재미있는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 틀고 시작,
    심지어 잘 때도 틀고 잤어요.
    아님 그 생각하다가 날밤 새우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시간을 자꾸 줄이다 보면
    하루 백번 생각하던 거 오십번,삼십번 생각하다
    언젠가는 한 번도 생각 안 하는 날이 옵니다.

  • 14. ditto
    '25.4.9 6:15 AM (114.202.xxx.60)

    윗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괴로운 생각이 들때면 노래를 흥얼거리거나(입으로 소리내어) 다른 감각으로 대체하라고, 어느 심리학 책에성가 봤던 기억이 나요 우울한 생각이 들때면 샤워를 하면 한결 낫다 이러듯이요. 전에 강형욱 씨가 훈련하던 개가 안 좋게 되었는데 저쪽 구석에서 노래를 흥얼거려서 이경규 씨가 이상하게 생각했다 라고 방송에서 말한 적 있는데, 저는 그 방송 보면서 강형욱 씨도 어쩜 이런 방법을 사용한 걸 지도 모르겠다 생각했거든요

  • 15. ㅇㅂㅇ
    '25.4.9 6:16 AM (121.136.xxx.229)

    너무 억눌러도 해소가 안 돼요
    누군가에게 실컷 미친 듯이 털어놓는 경험을 여러 번 하면 좀 도움이 되시긴 할 거예요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없다면 AI 하고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계속 몰두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죠 일단 집안에 가만히 있으면 안 되고 밖을 계속 돌아다니는게 도움이 되죠

  • 16.
    '25.4.9 6:18 AM (175.125.xxx.142)

    약드세요 효과좋아요

  • 17. 유튜브에서
    '25.4.9 6:41 AM (119.71.xxx.160)

    명상 프로그램 찾아 따라해보세요

  • 18. 글을
    '25.4.9 7:20 AM (39.122.xxx.3)

    생각 지우려 바쁘게 움직이는데도 어느순간 갑자기 불현듯 생각나면 마음이 또 지옥같고.. 누구에게도 말하기 싫은 치욕 치부..저는 살면서 욕이란걸 입밖으로 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비밀노트 하나 준비해 소설쓰듯 상대를 한명 만들어 그사람에게 모든걸 말해요 대화체로 글을 씁니다
    소설한권 쓴다는 생각으로요 꼭 펜으로 써야지 속이 후련해져요

  • 19. ..
    '25.4.9 7:23 AM (58.148.xxx.217)

    나쁜 생각이 끊이지 않을때 참고합니다

  • 20. ..
    '25.4.9 7:52 AM (218.49.xxx.38) - 삭제된댓글

    해보지 않았던 여러 방법들이 있네요.
    하나 씩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21. ..
    '25.4.9 7:52 AM (218.49.xxx.38)

    해보지 않았던 여러 방법들이 있네요.
    하나씩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22. 알아차림
    '25.4.9 8:02 AM (210.109.xxx.130)

    생각이 떠오를때마다 알아차리세요.
    아 내가 지금 또 그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고 인지하시고
    몸을 움직이라고 하네요.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이 나면 몸을 움직이며 생각을 전환하라고.

  • 23. 심리
    '25.4.9 8:09 AM (112.150.xxx.63)

    https://youtu.be/RDzNEjFcIFA?si=Hc2ze2hDt4YvWFmd
    일상루틴만들라고

  • 24. 사람들은
    '25.4.9 9:10 AM (222.234.xxx.127)

    인간의 본성이 사랑이라는 걸 잊어버려요
    하기 싫은 생각이 자꾸 떠오르고
    미운 사람은 자꾸 생각나고
    불쾌한 기억이 자꾸 생각나고
    그게 다 본성인 사랑에서 멀어져있어
    알아차리고 사랑으로 돌아가라는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여기면 됩니다
    사랑은 감사와 이해 연민 포용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 싫은 기억이 자꾸 떠오르면
    화해하고 용서하고 이해해줘야한다는 의미예요
    가장 간단한 사랑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감사합니다라고 만트라를 하는거예요
    싫은 기억이 떠오르면 바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억속에서 긍정적이고 선하고 좋은 면이 반드시
    있다는걸 알려주기 위함이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주변의 하늘 공기 나무 건물로 눈을 돌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은 모든 이들의 지혜와 도움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생각의 전환을 훈련해보는 기회로 만드세요
    원글님이 한층 성장하고 성숙하고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 25. 몬스터
    '25.4.9 9:58 AM (125.176.xxx.131)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는게 정말 어렵죠 혹시 mbti가 n이신가요
    진짜 미친 듯이 생각해서 한 몇 달 잠 못 자고 사람이 피폐해질 때까지 생각의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답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4년 정도 걸렸어요 그 후로 그 생각에서 해방되었습니다

  • 26. ㅇㅇ
    '25.4.9 10:11 AM (118.235.xxx.78)

    원글님이 말씀하셨는데요
    '해답도 없는 걸 자꾸 답을 찾으려고 생각한다'
    정확히 이 이유래요

    핵심은 감정인데 그 감정을 안 느끼려고 도망가기 위한 방법이
    답이 안 나올만한 어떤 생각에 매달리는 거라고 하더군요

    감정을 느끼면 괴로우니까 오버띵킹으로 도망가는거죠

    그러니까 생각의 내용 자체에 빠져있지 마시고
    그 이면에 감정에 집중해보세요

    정우열 정신과쌤 유튜브에서 본 내용이예요

  • 27.
    '25.4.9 10:32 AM (106.101.xxx.88)

    이미지화해서 그 생각이 떠오르려고 하면 다시 덮거나
    보따리로 싸서 버리는 상상
    빗자루로 쓸어서 머리밖으로 털어버리는상상해요.
    아님 물리적으로 머리를 세게 도리도리하면서
    잡생각들이 후두둑 머릿속밖으로 떨어지는이미지화 하고요.
    전 효과있었어요.

  • 28. 커피
    '25.4.9 11:49 AM (218.237.xxx.231)

    그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을 찾으세요.
    그걸 관념이라고 하는데
    관념이란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예를들면 질서. 나만의 법체계 라고 할 수 있는데.
    태어나면서부터 주입되고 나도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그 이념!
    착해야 한다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
    뭐 이렇게 해야한다
    이런것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는 그걸 찾는데 2년 걸리더군요.
    이 끊임없는 생각의 뿌리 . 감정을 찾고. 그 감정에 대한 관념을찾고. 끊임없는 통찰. 닥치는대로 독서 . 저는 책에서 실마리를 얻었어요. 그 책에서 바로 이거는 이거다. 라고 알려준건 아니지만. 나혼자서 깨닫게 된거지요. 그걸 깨닫고 끝도없는 생각에서 해방되었습니다.

  • 29. 커피
    '25.4.9 11:54 AM (218.237.xxx.231)

    그 관념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인지하고 변경하는것이 열쇠입니다.

  • 30. 생각하고 싶지
    '25.4.9 4:02 PM (39.7.xxx.15)

    저도 원글님이랑 생각 하고 싶지 않은데 생각 나는데 댓글 참고 할께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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