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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경 시작한 딸에게

0011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25-04-03 10:06:28

 

며칠 전 초경 시작한 딸이 무섭다고 웁디다..

포옥 안아주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고

기특하고 대견하다 하면서 문구점에서 원하는 위생용품 주머니를 사오라고 했어요

 

사온걸 보니 위에가 너무 짧아서 그 와중에

중대형은 안 들어가겠네.. 생각 했네요 ㅎ 

 

급한대로 거기에 생리대 좀 챙겨주고 

부착하는 법과 다쓴 용품 정리하는 법 알려 주고

케이크는 싫어해서 사주기로 했던 고학년 가방 사러가고 온 맘 다해 축하해 줬어요

 

카톡으로 애기 엄마들과 대화 중 일어난 일이라

공유 하니 축하한다며 이런 저런 선물들을 보내줘서

이제 아이도 초경이 축하받을 일이라고 인식하고 안정을 되 찾았네요 ㅎ

 

좀 진정되고 나서는 더욱 각별히 몸을 지켜야 하고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그러면 안 되지만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이 대한 대처 방법도 알려줬어요

 

6살 부터 혼자 키우기 시작했는데

다른 어떤때 보다 내가, 엄마가 키워 다행이다 싶어요

아이도 아빠랑 살았으면 말도 못했을 것 같다고 하고요

 

자궁경부암 15세까지 두번 맞고 99% 암 예방이라는데

다들 접종 시키셨나요?

고민이 좀 되네요~ 

 

엄마는 얼마나 하냐 많이 아팠냐 묻는데

언제 커서 이런 대화를 하고있네..

폭삭 속았수다가 따로 없습니다 ㅎㅎ

IP : 1.240.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살
    '25.4.3 10:11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아이고, 아가, 그래 처음에는 무서울수도,,, 피가 나오는데 무섭지
    저는 중2에 했는데도 그 당혹스러움이란 후우,,,

  • 2. ...
    '25.4.3 10:21 AM (222.108.xxx.61)

    차분히 따님에게 잘 알려주셨네요 ^^ 훌륭한 여성으로 잘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 3. ...
    '25.4.3 10:28 AM (39.125.xxx.94) - 삭제된댓글

    좀 일찍 시작한 편인가봐요.

    엄마랑 유대관계도 좋고^^

    자궁경부암은 맞아야하지 않을까요?

    주변 아이들 다 맞는 추세예요

  • 4.
    '25.4.3 10:37 AM (223.38.xxx.242) - 삭제된댓글

    정말 폭삭 속았수다^^
    우리 애는 이십대이지만 초등 때 일이 어제 같네요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스무살 넘어 가다실9가로 세 번 맞혔어요
    십대에는 두 번만 맞아도 되고 무료접종이지만 제 아이 때는 백신 자체에 불신이 많았던 때라 세월 지난 다음에 맞았지요
    지금은 안정성이 높아진 것 같으니 지금이라면 어릴 때 맞을 것 같네요

  • 5.
    '25.4.3 10:42 AM (203.238.xxx.100)

    가다실 아이들 다 맞는추세에요. 따님 초경 축하합니다^^

  • 6. 예쁜
    '25.4.3 10:45 AM (124.63.xxx.159)

    모녀 축복받으세요

  • 7. ㅇㅇ
    '25.4.3 10:46 AM (211.36.xxx.112)

    가다실은 3차까지 접종하는 거고요
    효과는 최대 30년 지속 이에요

  • 8. 0011
    '25.4.3 11:01 AM (211.234.xxx.47)

    15세까지는 2회라고 합니다 :) 접종 시켜야 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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