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회식하는 남편.
아이가 아빠랑 영상통화하고 싶다고 해서
영상 통화를 걸었어요.
제가 아이한테 감기가 옮아 몸이 좀 안 좋은 상태였고,
영상 통화 중 제가 "나 너무 아파~, 몸이 너무 안 좋아" 라고 했어요.
그런데 못들은척 하는 남편..
"나 아프다니까!!!" 하니까 "어어어"하고 통화 끊고는 아무런 메세지도 뭣도 없는 남편..
참... 남 보다도 못한 사이 같아요.
문자로 어떻게 아프다는데 묻지를 않냐고, 궁금하지도 않냐 했더니 이따 하려고 했다고, 자기 정신없이 바쁜데 왜그러냐고 이해하라는데. 괜찮냐는 그 한마디를 기대한 제가 너무한걸까요?
참 지쳐요.. 부부사이 안 좋아 상담중에 있고.. 저는 나름 회복해 보려고 많이 신경쓰고 있는데 이러니.. 힘빠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