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하더라도 또 다시 일어서고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오늘도 광장에 나가고
댓글을 쓰고
서명을 하고
소액이지만 기부도하며
기도하며
웃으면서
잘먹고 잘 걷고
끝까지 가보자구요
토요일 몹씨 바람이 차가운 날
정태춘의 1992년 종로를 들으며
다신 그 시간으로
우리의 미래를
밀어 넣을 수 없다
결심했습니다 우리모두요
그렇게
가투하다 현대그룹안국역 못 미쳐
경찰차단막에서 막혔고
헌재는 어서빨리
내란수괴윤석렬을 파면하라를 외치다가
오늘은 쉬자하며 일찍 귀가했고
일요일 어제 잘 쉬고 자고
오늘
할거 다하고
깨끗이 씻고
광장으로 나갑니다
부디
우리모두 강건하고 안전한 나날의
4월을 맞이하길요
맘 편히 하늘 보고 꽃 보는
일생의 시간 보내려
2025년
3월 31일을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럼 광장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