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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의리 이장은 이 소식을 듣고 처남댁을 구하기 위해 화매리로 향했다. 그러나 대피 장소였던 석보초등학교와는 반대 방향인 삼의리로 다시 향하던 중 불길에 휩싸였다. 결국, 이장 내외와 처남댁은 산불이 지나간 후인 오후 8시경 도로 옆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차도 완전히 타버린 상태였다. 마을 주민들은 이장 내외가 혹시 모를 고립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나섰을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