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초중 동창모임 친구들 7명이랑 저까지 8명이 2박3일 여행 다녀왔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너무 많이 걷고, 너무 많이 먹어서 후유증이 장난 아니지만
친구들끼리 나이들어서 사소한 일로도 웃고 즐거워하면서
여행다니니 행복하더라구요.
아직은 봄이 이른지 꽃도 많지 않고 저녁에는 추웠지만
새로운 풍경에, 신기한 꽃구경에,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마냥 신나고 좋더라구요.
이래서 여행을 다니나 봐요.
개인적인 일도 많고 계엄이후로 속 시끄럽고 정신사납고
화만 뻗치는 일상에 그나마 숨통이 트였습니다.
다시 또 열심히 내란수괴 욕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다 다짐합니다.
다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