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들 복습하다보니
가면 많이 실망하는 도시에 파리가 많이 꼽히네요
저는 파리가 가장 좋았어요
어릴때부터 프랑스에 관심많고 그쪽 예술에 관심있다보니 갔을때 너무 좋더라구요
불뽕(?)이 심해서 그런지 파리 찌린내나 더러운건 잘 못느꼈어요
싸인단이나 팔찌단은 여러번 봤는데 잘 피해다녀서인지 만행은 못느꼈어요
다만 튈르리 공원 거긴 노숙인이나 싸인단은 많긴해요ㅡㅡ 그래서 거긴 낮에도 못가겠더라구요
한번은 낮에 오르세 갔다가 오랑주리 미술관 가려고 걸어서 튈르리 공원 쪽을 지나는데 한 네다섯명쯤 되는 10대 여자애들이 저보고 싸인해달라고 하대요 무시하고 가니까 제 팔을 툭 쳐요
순간 욱했는데 자극하려고 일부러 그러는거같아 무시하고 제갈길 가니 그때 딴데로 가더군요 저땐 대낮이었는데 좀 무섭긴했어요
안전한 도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매력은 있어요
암튼 길게는 한달도 있어보고 여러번 가봤지만 아직도 갈곳이 지천이에요
쓰고보니 또 가고싶은데 올해는 패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