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이 힘들게 사니까 참 마음이 안좋네요..

... 조회수 : 5,242
작성일 : 2025-03-24 05:16:45

집이 늘 힘들었어요..

고등학교땐 차비도 이웃집에 꾸어서 갈정도였고

전기 전화세가 밀려 끊어지기 일수였고요..

저는 그래서 일찍 고등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집 형편상 전문대를 가서 빨리 졸업해 

돈을 벌어야겠단 생각이 들어 그렇게 했고 

저는 운도 좀 따라서 취업도 소개로 쉽게 됐고

숙식도 다 제공이 되는곳에 들어갔었어요 

그리고 몇년 일을 하다가 제가 돈을 벌어 유학엘 갔고

거기서 또 전남편을 만나 저는 외국에서 다시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게 살아요 아이 혼자 키우는 싱글맘이 되었지만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살아요

 

문제는 친정이 너무 못살아요..

부모님도..그리고 남동생은 사업을 하는데 다 매달리고 돕고 있는데 비수기땐 돈이 많이 마이너스 인가봐요

아빠 통장에 남동생이 손을 대서 몇천만원 몰래 쓴 모양이에요 ㅜ 

여동생도 일을 진득히 하는 성격이 아니라 

이거 했다 저거했다.. 마흔 다되도록 집에서 일못하고 살림하도 있어요 (남편이 잘벌면 전업주부 왜 안돼겠어요 

 

저도 친정 식구들 만나면 늘 돈내고 밥값내는거 제 몫이고

부모님 남동생 

그리도 여동생 가족들까지..늘 가난하니

만나면 쓰는것도 그렇고 도와주는것도 이제는 저도 지친것 같아요 

친정집이 부유한 사람들 보면 참 부럽네요 ..

 

 

IP : 172.225.xxx.2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4 6:10 AM (121.171.xxx.111)

    전 친정이란게 없어졌어요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부유했고(?) 다사다난했지만 다복했고 때론 지긋지긋 했지만 사무치도록 그립네요! 성인이라면 3~40년 더 가면 다 살아진다.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크게 변하지 못하는것들에 우리 괴로워하지 맙시다.

  • 2. 타파
    '25.3.24 6:18 AM (118.235.xxx.133) - 삭제된댓글

    물론 내 돈벌어 내가 학교다니고 유학가고했다지만 가난한 집에서 암만 내돈인들 혼자 유학 가는 것도 쉽고 흔한건 아니에요. 그냥 내 발목 안잡아 다행이다 여기시고 크게 피해끼치는거 아니면 그런가보다 하고 앞으로도 내 인생 살면됩니다. 안바뀌는 일에 마음 써서 뭐해요. 어짜피 난 외국에서 잘 살고 있는데.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져서 같이 허우적거리게 안한 것만으로도 그냥 감사하다 생각하세요. 속모르고 하는 소리같지만 현실이 그렇잖아요.

  • 3. 만남을
    '25.3.24 7:23 AM (112.162.xxx.38)

    줄여야죠. 계속 보고 있음 힘들고 나중에 님돈까지 쓸려가요

  • 4. ㄴㅅ
    '25.3.24 7:32 AM (210.222.xxx.250)

    한 형제가 사업한답시고 부모돈 다 가져가면
    부모노후자금은 없어지고 다른 형제들 몫이되죠.
    너무 화나요ㅡㅜ

  • 5. 오로라
    '25.3.24 8:36 AM (222.106.xxx.65)

    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가난은 답이 없어요.

    님은 현명 하셨기에
    처지를 극복하고 지금을 만들어 가신것 이지요.
    박수 보냅니다.
    친정은 궁극적으로 답이 없으니 ~~
    만나면 비용 부담 정도로
    하시고 적정하게 대처 하는것이지
    일확천금이 생겨 확 바꿔 주지 않는 한 답은 없드라고요.
    아무튼 홧팅 입니다.

  • 6. ...
    '25.3.24 8:43 AM (31.14.xxx.210)

    저도 요새 남동생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ㅠ
    계속 돈사고 치고 그걸 80 넘으신 부모님은 계속 수습해주려고 하시고... 결국 부모님 돈 남동생한테 들어가면 나중에 부모님 편찮으실 때 병원비는 누가 대나요 ? 물론 누구도 알 수 없는 미래 이긴 하지만지금 상황과 미래 생각하면 너무 너무 갑갑 합니다

  • 7. 저도
    '25.3.24 9:39 A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친정이 그래요. 저는 결혼해서 재테크를 잘해
    저희가 제일 잘살고 다 어려웠어요. 여러 형제 중. .
    제가 제 동생에게 재테크를 알려줘 형편이 펴지고
    좀 나아져 저와 동생이 친정에 필요한 돈을 담당해요.
    모두 알려줬는데 다 잘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저희 친정도 참 어려웠는데 정말 나아지지를 않아요. ㅠㅠ
    지긋지긋할 때도 있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와 동생이라도 형편이 펴져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구요.
    어쩌겠어요. 모든게 마음대로 안되는대요.

  • 8. 저도
    '25.3.24 9:40 AM (182.211.xxx.204)

    친정이 그래요. 저는 결혼해서 재테크를 잘해
    저희가 제일 잘살고 다 어려웠어요. 여러 형제 중. .
    제가 제 동생에게 재테크를 알려줘 형편이 펴지고
    좀 나아져 저와 동생이 친정에 필요한 돈을 담당해요.
    모두 알려줬는데 다 잘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저희 친정도 참 어려웠는데 정말 나아지지를 않아요. ㅠㅠ
    지긋지긋할 때도 있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와 동생이라도 형편이 펴져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구요.
    어쩌겠어요. 모든게 마음대로 안되는대요.
    더 나쁜 상황이 오지않기만을 바랄 뿐이죠.

  • 9. ㅇㅇ
    '25.3.24 9:58 AM (175.192.xxx.113)

    맞아요..
    친정부모님 동생들까지 힘들면 진짜 답이 없더라구요..
    딸입장에서 도움도 한계가 있고 친정가는게 힘든마음만 들죠.
    동생들 돈문제로 속썩이면 부모님 힘든거 보면 더 괴롭고..
    원글님 애쓰셨네요..
    그레도 내가 친정가면 밥한끼 살수 있다라는 생각에 힘든 마음은 거두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10. ...
    '25.3.24 10:04 AM (218.38.xxx.60)

    저희친정도 부유했었는데 아빠가 다 말어먹고
    저와 친오빠도움으로 근근히 사시네요.
    다행인점은 친오빠와 제가 경제적으로 도와줄정도는 되어서요.
    부모님보면 진짜 한숨나오네요.
    우리나라가 노인빈곤율이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이니 장수시대에 노인복지를 줄일수없는게
    현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623 프로폴리스도 내성 생겨 안듣는 분 계세요? 9 프로폴리스 2025/03/24 1,542
1692622 헌재는 독재자 손에 국민을 맡길 것인가? 3 .... 2025/03/24 578
1692621 사법체계에 대한 근본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7 겨울이 2025/03/24 589
1692620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는 5 .. 2025/03/24 1,515
1692619 감사합니다 3 . . . .. 2025/03/24 1,293
1692618 친정이 힘들게 사니까 참 마음이 안좋네요.. 8 ... 2025/03/24 5,242
1692617 한 남성이 챗GPT 제작사 고소 ㅋㅋ 2 ..... 2025/03/24 4,868
1692616 도심 한복판에 들개들 6 ㅇㅇ 2025/03/24 2,656
1692615 자식 입에 들어가는 건 안 아깝데요 ㅎㅎㅎ 5 정말 2025/03/24 3,820
1692614 너무 답답해서 1 ㅇㅇ 2025/03/24 1,312
1692613 2분만에 잠드는 방법 진짜 되네요 49 대박 2025/03/24 29,493
1692612 요즘 물가 9 2025/03/24 3,102
1692611 연대, 홍대 근처 떡볶이집 추천 부탁드려요 12 ... 2025/03/24 1,283
1692610 남의 집 자식 깎아내리는 심보 19 속셈 2025/03/24 5,028
1692609 이재명에 관한 가짜뉴스 12 ... 2025/03/24 1,428
1692608 생식기에 문제 생기니 억울하네요 4 싫다시러 2025/03/24 4,931
1692607 속초서 아파트 사면 바보”…반토막 아파트에 ‘당근마켓’ 불났다 32 속초 2025/03/24 24,630
1692606 탕웨이 올 해 모습 32 799797.. 2025/03/24 19,862
1692605 주유소 직원의 안내에 따르다 차를 긁혔는데요... 3 푸른바다 2025/03/24 2,548
1692604 맙소사 축구 중국에게 졌네요. U-22 7 축구광 2025/03/24 2,735
1692603 사람을 죽일라고 했던 술집여자와 돼지새끼를 감싸고 도는 7 ㅇㅇㅇ 2025/03/24 2,447
1692602 아래 만화이야기가 나와서요 12 .. 2025/03/24 1,679
1692601 타임지에 난 김건희 총기사용 기사 다시 봐도 4 ㅇㅇ 2025/03/24 3,244
1692600 이재명 3심까지 버티려는 속셈이군요 19 ㅇㅇㅇ 2025/03/24 3,845
1692599 코로나 환자 먹을 음식 2 2025/03/24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