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이 돈사고를 반복적으로 쳐서 고등때부터 학원도 거의 못보냈어요
내가 버는걸로 생활비 간신히 감당했으니
재수도 알바하며 했고요 대학가서 용돈도 당연히 못줬고요
알바하고 학교가고 하루도 온전히 쉬는 날없이 다니다가
내 일이 조금 안정되어서 용돈을 올해부터 주기 시작했더니
퇴직금하고 내가 주는 용돈하고 해서 2학기전까지 쓸 수 있겠다며
2학기에 다시 알바시작할거라고 퇴사한대요
기특해서 나도 퇴직금 보태줬어요 고맙다고 엄마 부담 덜어줘서.
기죽어 안다니고 알바비로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에너지 넘치게 지내줘서.
이제 주말에 놀 수 있다며 웃는데 너무 이뻐서 자랑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