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랑 맞는 사람이 없는게 당연한 것 같아요

조회수 : 2,597
작성일 : 2025-03-23 07:47:26

밑에 왜 나는 맞는 사람이 없는가 라는 글 지워졌다고 해서요. 저도 댓글 못 읽어 아쉽네요

 요즘 제가  젤 고민하는 것인데 ᆢ

 

어린시절은 남의 말을 참 잘 듣게 되는것 같아요

세상을 모르니ᆢ 딱히 무슨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ᆢ

그리고 사실 적게 살아 이게 맞다 우기는 친구도 없고 비슷비슷 하니 상처도 안 받고 ᆢ

 

근데 나이 들면서 남이랑 나랑은 다르구나 느껴요

 

저는 애들을 학교를 잘 보냈어요

친구는 그저 그렇고

어제 통화하는데 좋은 대학가 나와 직장 안 다니는 애들 많다며 다른 사람 아들이나 동생이야기를  쭉 늘어 놓으며 대학이 전부는 아나라고 ᆢ서로 입장이 다르니 ᆢ근데 굳이 나에게 왜 이런 말을 하지 생각하며 듣다가  좋은 대학 나와 잘 사는 사람이 더 많아 했는데 모르겠고 그러는 거에요

 

 

 

이런식의 대화가 친구들마다 있고 ㆍ

자식 재산 부모 ᆢ

서로 입장이 다르니 보고 싶은대로 보고 말 하는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ᆢ

 

그냥 다 자기 입장과 고민

 

또 한 친구는 전화로 정치 이야기 주르륵

공감하는 이야기도 있고 왜 저리 생각하냐 싶은 이야기도 있지만 논쟁하기 싫어서 그냥 응 응 하며 머리는 딴 생각

 

 

딱히 딱 맞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가 편해요

 

또 한 친구는 교회 믿으라  전파 지긋지긋

 

이래서 나이들면 혼자가 좋은가봐요

친구도 자기가 맞다 저도 제가 맞다 싶으니 듣기 싫은거죠

 

그냥 정보를 주면 저에게 득이 되니 좋은데

이제 서로 생각을 나누는게 싫어요

각자 생각대로 살면 되는거지

처지와 생각과 짐이 다르니

친구 좋아하던 저도 혼자가 편하고 좋으네요

 

 

 

IP : 219.241.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25.3.23 8:02 AM (70.106.xxx.95)

    나 낳아준 부모랑도 안맞고
    내가 낳은 자식하고도 안맞는데 당연하죠
    연인간에도 처음에나 맞는척 하는거고.

  • 2. 당연하죠
    '25.3.23 8:05 AM (114.86.xxx.60)

    저도 그래요. 관심 설명 다 귀찮은데 그걸 좋아하는 사람 별로요.

  • 3. 공감
    '25.3.23 8:07 AM (119.64.xxx.75)

    그래서 모임 같은데 가면 그냥 맞장구나 쳐줍니다.

    이렇게 나이들면서 아집이 생기게 되는거 같아요.
    저 역시 내 생각만 옲다고 주장하지 않게 자꾸 나를 단련시킵니다.

  • 4. ㅠㅠ
    '25.3.23 8:11 AM (1.229.xxx.73)

    그래~~~~~.

  • 5. 그래서
    '25.3.23 8:27 AM (211.206.xxx.191) - 삭제된댓글

    상대가 나솨 교집합이 많으면 그부분을 공유하며 즐커움이 커지고 우정이 돈독해지는 거죠.
    남편, 형제도 그렇고.

  • 6. ㅇㅂㅇ
    '25.3.23 8:32 AM (117.111.xxx.29)

    입장 바꿔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참 많고요 그리고 나이 들면서 각자의 경험이 차이가 점점 더 커지다 보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입장 바꿔 생각할 줄 모르고 생각의 깊이가 별로 없는 사람은요 나이가 먹어도 성장하지 못하고 계속 그 자리에 맴돌면서 있게 되거든요 만약에 내가 성장이 가능한 사람이면 나는 점점 성장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나랑 맞는 사람을 점점 더 찾기가 힘들어지고요

  • 7. ...
    '25.3.23 8:46 AM (39.117.xxx.28)

    그냥 사람은 다 달라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조금씩 맞춰 사는거죠.

  • 8. 그럼요
    '25.3.23 9:07 AM (58.235.xxx.48)

    나도 내가 이해 안되고 별로일 때 많은데
    남이 완전히 이해 될리가요.

  • 9. 딴얘기지만
    '25.3.23 10:04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통화로 긴 얘기 이제는 잘 안하게되던데요
    피곤하기도 하고 쓸데없기도 하고요
    만나서 얘기해도 서로 오해 살 소지 있는 주제는 피하게 되는데
    전화로 긴 얘기는 하지 마세요
    오해가 쌓이기 쉬워요
    전화통 붙잡고 이상하게 전투력 불태우는 거 그만 하세요
    그래 너 잘났구나...끝내면 만사편해요

  • 10. ...
    '25.3.23 2:44 PM (58.143.xxx.196)

    전에는 통화했지만
    요즘은 카톡시대 인거 같아요
    안만나도 그걸로도 충분해요

  • 11. 세상에 나랑
    '25.3.23 7:58 PM (220.117.xxx.100)

    같은 사람은 한명도 없죠
    세계 인구 수만큼 다양한 사람들
    오히려 그래서 재미있고 배울 수 있고 입장바꿔 생각할 수 있고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나랑 맞는 사람을 찾을게 아니라 나랑 다른 사람의 다름을 인정하고 재미있게 보고 서로 나누고 그것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친구가 되고 동반자가 되고 그러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347 장기 보관이사 해보신 분 계신가요? 1 보관이사 2025/03/23 661
1692346 서울 여행 추천 1 ... 2025/03/23 695
1692345 무당정권탄핵)저는 최양락이 제일웃겨요 ㄱㄴ 2025/03/23 751
1692344 저 오전에 먹은 메뉴와 양좀 봐주세요 2 .... 2025/03/23 1,224
1692343 계좌에 아무 이름도 없이 23원이 입금되어 있어요 뭘까요? 6 ... 2025/03/23 3,792
1692342 5km 마라톤 도전 하고 싶어요 7 하니 2025/03/23 943
1692341 정유라, 최순실 태블릿PC 담보로 7억 빌린 후 안갚아...검찰.. 4 왠닐..7억.. 2025/03/23 2,083
1692340 극우들은 왜 7 .... 2025/03/23 817
1692339 산불 진화를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과 거주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 2 dd 2025/03/23 609
1692338 이게 고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1 2025/03/23 714
1692337 뉴진스 판결내용 보니.... 18 뉴진즈 2025/03/23 3,321
1692336 몇 년 지났는데도 마음이 불편한 이야기 8 2025/03/23 3,870
1692335 홧김에 백화점 갑니다 추천바래요 43 결심 2025/03/23 6,925
1692334 오세훈 송파구 토허제 어이없네요. 22 2025/03/23 4,292
1692333 생체나이 측정해보셨나요?보통은 실제나이보다 어떻게 나오나요? 5 .... 2025/03/23 1,246
1692332 덜 자극적인 염색약 뭐있을까요? 7 2025/03/23 1,508
1692331 쿠팡플레이에 왕좌의게임 올라왔어요 2 시즌 2025/03/23 1,338
1692330 고통이나 좌절을 안겪어본 사람은 12 .... 2025/03/23 3,005
1692329 남편 사주에 백호살이 있고 외로운 사주라는대요 13 ㅇㅇ 2025/03/23 3,009
1692328 치과에서 처방한 항생제 아니고 임의로 먹었어요 ........ 2025/03/23 473
1692327 50대 신장기능 40 14 .... 2025/03/23 3,118
1692326 사회성 없다고 패는 대불편의 시대 7 ... 2025/03/23 2,436
1692325 어머님이 토란대 삶은거 주셨는데.. 11 ㅔㅔ 2025/03/23 2,030
1692324 참 나란 인간... 4 자기비하 2025/03/23 1,266
1692323 한국이 필리핀으로 전락햇네여 11 음.. 2025/03/23 3,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