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 들어간 아들인데
어제 신검을 받고 왔는데
혈압이 146이 나왔어요
선천성 갑상선저하증이라 4급을 받았구요.
170에 62키로 체대생이고
또래 아이들에 비해 인스턴트 간식 자주 먹지않고
체력이 약해 스스로 몸관리 운동 열심히 하는 아이입니다
줄일 체중도 없고 개선할 식단도 딱히 없는거 같은데
고혈압이라 어째야하나 걱정하고 있는데
어제 낮부터 두통이 너무 심하고 심장이 조여온다고 해서 타이레놀 먹고 잠자기 전에는 청심환 하나를 마셨더니
아침에는 괜찮다고 하네요
아이가 워낙 겁이 많고 건강 염려증이 있어서
중학생 때부터 과호흡 증상으로 밤에 숨이 안쉬어진다고
몇달에 한번 몇년에 한번 그랬었어요
정신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안심시키려고 의사선생님 추천으로 대학병원에서 mri 다 찍고 건강검진 하기도 했고
갑상선 때문에 3달에 한 번은 피검사도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에 또 고혈압에 심장저림을 이야기하니
그냥 넘겨도 될지
병원을 가면 어디로 가서 무슨 검사를 해봐야 하는건지
걱정이 되네요
의료질문은 전문가에게 하라는 거 알고 있는데
어느 전문가를 찾아가야 할지 몰라서 ㅜ
82님들께 조언구합니다 ㅜㅜ
오늘 첫 엠티라는데 가지 말라고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수능 끝나고 친구들과 싱가폴 다녀왔는데 그 때도 하루는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