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11705?sid=100
내란 세력이 계엄을 일으키기 위해 북한과의 충돌을 유도했단 의혹이 이는 가운데, 지난해 비상계엄을 앞두고 공격헬기인 '아파치' 부대를 북방한계선을 따라 비행시키는 훈련이 4차례 이뤄졌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참여한 군인들은 "이렇게까지 자극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북쪽으로 비행했다", "적의 눈에 띄도록 높게 비행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증언했는데요.
적을 타격하라는 교신이 도청 가능한 일반 통신망에서 이뤄졌단 점도 이상합니다.
훈련에 참여한 복수의 아파치 조종사들은 "이례적으로 NLL, 북방한계선을 그대로 따라 비행해, 이 정도로 적을 자극하는 게 이상하다 싶을 정도였다", "등산곶 등 북한군 기지에서 불과 2~3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비행해, 북한 어선이 보일 정도였다"는 겁니다.
더 이상한 건 통신망이었습니다.
훈련 도중 '적을 타격하라'는 교신이 오고 갔는데, 도청을 방지하는 비화 통신이 아닌, 북한 뿐 아니라 누구도 도청할 수 있는 일반 통신망을 이용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