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 남편과 대화를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네요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감정적으로 대하면 안된다는 건 알겠는데 건조하게 얘기하면 말투나 어투 뉘앙스를 트집잡으며 난리칠거고
그러면 부탁하듯이 해야하나요?
며칠전 밤에 아주 간단한거 물어보려고 나긋하고 조곤하게 물어봤는데 내용이 맘에 안들었는지 화를 내고 곡해를 하길래 나긋나긋 조곤조곤하게 물어보는데 왜 버럭 화를 내냐 하며 옥신각신 티격태격하다 남편이 서운했던 과거일 다 끄집어 내서 큰소리 났었거든요
뭔 말을 못하겠어요
그럼 부당하다고 느끼는거 다 참을수도 없고 매번 싸움이 되는데 또 생각해보면 일부러 싸움을 거는거 같기도 하고..
제가 아주 싫어하는거 (이번 일은 상대적으로 사소하긴 해요. 문제는 그냥 참고 두면 점점 커지는 패턴) 몇번을 얘기하고 남편도 신경써서 조심하고 이걸 되풀이 반복해서 이제는 이걸 또 하면 제가 잔소리를 할거라는거 알면서 또 이러는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읍소하듯 부탁하나요?
그러면 남편은 우월감 느끼며 일단 들어주나요?
지금까지 이렇게도 안해본거 아니지만 더 낮은자세로 부탁하나요?
그냥 싸우자로 나가나요?
이번 건은 상대적으로 사소한 일이기는 합니다
시작은요.
참고 내비두면 오 괜찮네 하면서 더 도발적이 될거라는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