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대화

..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25-03-17 13:58:20

나르 남편과 대화를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네요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감정적으로 대하면 안된다는 건 알겠는데 건조하게 얘기하면 말투나 어투 뉘앙스를 트집잡으며 난리칠거고

그러면 부탁하듯이 해야하나요?

며칠전 밤에 아주 간단한거 물어보려고 나긋하고 조곤하게 물어봤는데 내용이 맘에 안들었는지 화를 내고 곡해를 하길래 나긋나긋 조곤조곤하게 물어보는데 왜 버럭 화를 내냐 하며 옥신각신 티격태격하다 남편이 서운했던 과거일 다 끄집어 내서 큰소리 났었거든요

뭔 말을 못하겠어요

그럼 부당하다고 느끼는거 다 참을수도 없고 매번 싸움이 되는데 또 생각해보면 일부러 싸움을 거는거 같기도 하고..

제가 아주 싫어하는거 (이번 일은 상대적으로 사소하긴 해요. 문제는 그냥 참고 두면 점점 커지는 패턴) 몇번을 얘기하고 남편도 신경써서 조심하고 이걸 되풀이 반복해서 이제는 이걸 또 하면 제가 잔소리를 할거라는거 알면서 또 이러는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읍소하듯 부탁하나요?

그러면 남편은 우월감 느끼며 일단 들어주나요?

지금까지 이렇게도 안해본거 아니지만 더 낮은자세로 부탁하나요?

그냥 싸우자로 나가나요?

이번 건은 상대적으로 사소한 일이기는 합니다

시작은요.

참고 내비두면  오 괜찮네 하면서 더 도발적이 될거라는거ㅠ

IP : 210.179.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5.3.17 2:01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결혼 몇 년차시길래 아직도 그렇게 하나요

  • 2. 그동안의
    '25.3.17 2:08 PM (211.234.xxx.54)

    히스토리가 훤히 읽혀요.
    저도 부탁조로도 말해보고 드라이하게도 말해봤지만
    둘다 정답이 아니에요. 왜냐,
    나르남편들은 지 기분에따라 꼬아듣기때문에
    결과가 예측불허에요.
    그리고 남편이 일부러 싸움거는것 같다는 느낌.
    맞을겁니다.그게 그들의 에너지의 원천이고 우위를
    점령하는 방법이거든요.
    그냥 포기하세요.
    나르를 대하는 회색돌기법 아시죠.
    그냥 무미건조하게 말하고, 말투가지고 트집잡아도
    또 무심하듯 사실만 전달하세요.
    절대 싸움으로 넘어가지 마세요.
    남편이 님 열받게해도 계속 침착하고 심드렁하게 말해서
    싸움이 안되면 곧 식어요.
    그리고 지도 인간이니까 지가 생각해보고
    은혜를 베풀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정 심심하면
    님이 부탁한거 하나씩 해줍니다.
    그래야 살아요.
    님의 진정한 내면의 기쁨은 바깥이나 아이에게서 찾으세요.
    이생망이에요.

  • 3. 하아
    '25.3.17 2:43 PM (211.218.xxx.216)

    이생망.. 나는 왜 이런 선택을 했는가
    나의 결핍은 무엇이었을까 흑흑

  • 4. ㅇㅇ
    '25.3.17 2:49 PM (116.32.xxx.18)

    나르는 심히 이기적 인간이가요?

  • 5. 기싸움
    '25.3.17 3:14 P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남편이 기싸움을 하네요.ㅠ

    너무 싫어요. 기싸움 거는 사람들.

  • 6. ㅅㅇ
    '25.3.17 4:01 PM (118.46.xxx.100)

    정말 나르였을까요?
    항상 분노조절장애자라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이놈땜에 나 이러다 스트레스로 암 걸리겠다 싶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903 태블릿거치대 추천해주세요. 1 태블릿 07:51:39 259
1713902 질정을 자궁안에 넣은것 같은데요 ㅜㅜ 9 으이구 07:51:29 4,072
1713901 모의고사보고 또 패드보고 놀고있는 고3이랑 밤에 대판... 21 인생 07:36:54 1,503
1713900 쑥버무리, 쑥개떡 3 07:36:34 1,281
1713899 일반인들은 모르는 트럼프의 진짜 싸움 | 중국보다 훨씬 더 강하.. 9 마가 07:31:19 1,874
1713898 민주당 장경태, ‘대법관 수 100명 증원’ 법안 발의 35 ㅇㅇ 07:25:58 1,912
1713897 진짜 이해가 안가요. 왜 어버이날 자기가 키우지도 않은 자식한테.. 28 ... 07:19:13 8,079
1713896 고정 잘되는 휴대폰 차량거치대? 8 질문 07:12:22 613
1713895 인스타그램이 안열려요 3 ... 07:01:10 524
1713894 쳇지피티가 안되네요 11 여영주 06:47:44 1,832
1713893 새 교황님 레오14세 4 평화방송 06:44:51 3,697
1713892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웃긴영상) 6 모듬순대 06:32:07 2,787
1713891 임윤찬이 19세쇼팽연주로 한국인 최초수상한 그라모폰상? 1 ㅇㅇ 06:26:31 1,502
1713890 대통령예비후보? 어휴 06:13:02 745
1713889 태국 방콕이요. 원래 이름아세요? 6 ㅋㅋㅋ 06:07:41 4,031
1713888 80세만기 20년납기 실손보험인데요 6 05:50:23 2,373
1713887 쿠팡, 3개월간 11.5조 벌었다 12 …, 04:44:18 4,860
1713886 전쟁중인 파키스탄 국방장관이 한 말이래요 4 ㅡ.ㅡ 04:27:17 7,833
1713885 그냥 제 편이 되어주세요ㅠ 79 잼짱 02:46:36 9,445
1713884 교황님 라이브 영상 보는데 채팅창ㅠ 5 ... 02:31:12 4,259
1713883 새 교황님 69세 미국인 로버트 프리보스트 20 02:21:09 6,962
1713882 천대엽, 김학의 보상금 1억3천 나누어가질려고 3 .... 02:19:50 3,607
1713881 큰차 타시는 분들 운전 잘 하세요? 9 ㅇㅇ 01:50:01 2,231
1713880 고추·대파 왜 싼가 했더니‥자영업 불황의 그늘 14 ... 01:48:33 5,841
1713879 박선원이 직접 겪은 한덕수 인간성 10 와… 01:44:47 5,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