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인간이 남편이라는게 진짜 자괴감이 들어요
누굴 탓하나요
이런 인간을 선택한 저를 탓해야죠ㅠㅠ
아니 어쩌면 사람이 말 한마디만 나눠도
사람 열받게 만드는데 10초도 안걸리나요
100중에서 다른 사람들 99명이 A의 반응을 보이면
늘 혼자서 B의 반응을 보여요
일반적이지 않다는거죠
누가 뭘 발표(예술쪽)하거나 전시를 하면
일단 그게 일부러든 진심이든 좋은쪽을 먼저 얘기를 하거나 적어도 잘 봤다, 잘 들었다 뭐 이런식으로 표현을 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뭐가 넘 부족해 보인다
뭐를 선택한건 아주 미스라고 본다
전체적으로 별로였다
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표현을 할수가 있는지
도대체 제 머리와 상식으론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런 솔직한 느낌이나 평가는 그래도 시작부터 바로는 절대 아니죠
조금전에도 전화로 한바탕 걸프전을 했어요
아니 왜 이 인간은 일빈적이지가 않냐고요
자기가 평가해주는것에 감사를 해야한다나 뭐래나..
상대가 얼마나 시간과 정성을 쏟아서 완성한 것인 줄아는 제게 남편의 말 한마디는 진짜 상대에게 비수가 되는 잔인한 말이 될 수 있게 느껴졌어요
어디다 대고 감히(!) 상대의 정성과 시간까지도 비하해서 연습부족이란 단어를 쉽게 내뱉을수가 있는건지 진짜 넘 교만한 나잘나 왕잘나 젤잘나의 끝판왕으로 느껴졌거든요
생각해보면 식구들에게도 늘 이런식...
평생 칭찬에 인색하고
더 잘 할수 있는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가 없는 사람
여러말들 필요없이
이건 그냥 한마디로 '사랑'이 부족한 부류의 인간이라서 그런거가 맞는거겠죠?ㅠㅠ
월요일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한주간의 첫날을 시작도 하기전에 다다다다~~~하는 모습에 넘 질리고
실망스럽고 재수가 없어져서 진짜 기분이 꽝이네요
82님들 남편분들중에도 이렇게 평소에도
말 한마디로 사람 열받게 만들고
또 늘 칭찬에 인색한 진짜 이상요상한 사람이 있나요
아니...절대 없으실거같아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