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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대입시 아는분들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25-03-15 08:51:27

작년 12월쯤 미대입시 글 한번 써서 좋은 댓글 많이 많았던 사람이에요.

글 하나하나 읽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중3인데 수학못하겠다고 해서 애랑 맨날 싸우던 중에 글 올렸는데

그때, 1학년까지 절대 수학 포기하지 말라고 하셔서 일단 수학학원 보내겠다고했는데

결론적으로 1월까지 수학학원다니다가 못하겠다고 맨날 울고 저랑 싸우고 해서

결국 그만두고 영어, 국어 학원만 다니고 국, 영, 탐 위주로 공부했어요.

(네... 공부머리 없는 스타일이고, 아주 불성실하진 않고 수학외 과목에선

다들 숙제 꼬박꼬박하고, 지각안하고,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정도에요. 그래봤자 중등성적

아무 의미없고, 이 동네는 아주 학군지는 아니고 그래도 아주 놀리지도 않는 신도시에요.

정말 평범한 공립일반고 입학했고요)

 

선행은 공통수학1까지 했어요. 이젠 선행도 아니네요..

어릴때부터 수학 그렇게했는데 허무해요.

정작 학원 원장님은 수학을 그렇게 못하지 않는다고, 생각보다 잘한다고 했는데

정말 그때 너무 괴로울 정도로 애랑 맨날 싸우고 했어요.

 

미술학원이 너무 절대적인 아이라 제가 성적이 더 중요하다, 

1학년때 겨울방학부터 미술 학원 다니면 되고, 일단 성적부터 신경써야한다 

아무리 말해도 안들어먹어요.

 

3월 모의고사보고, 성적 처참하면 미술학원 그만두고 일단 국영탐구 위주로 빡시게 

공부시켜야할거같은데, 3월까지하고 겨울에 다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미술학원도 보내면서 내신공부 시켜야할까요..

일단, 미술학원 다니면서 수학학원 보내긴 힘들거 같고,

과외를 시키자니 지금 국영수탐구,미술학원에 수학과외까지는 너무 무리고...

 

어제 갑자기 학부모 총회에서 들었던 고교학점제로 인해

교과목 40% 성적 미달학생은 재수강해야한다고..

이번부터 입시제도가 바뀌어서 아예 포기하고 이런 과목 불가능하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잠이 하나도 안오더라고요.

집에서 문제집 풀고있다지만, 이정도로해서 수학학원에서 거의 살다시피하는 애들을

어떻게 제칠까싶어서 진짜 두려웠어요..

 

지금은 진짜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도 안먹히고, 

3월 모의고사만 기다리고있는데... 3월모의고사에서 너무 성적안나오면 미술학원 잠시 그만두고

일단 공부부터 하는게 맞겠죠? 국영탐구위주라도요.

IP : 219.240.xxx.17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ma
    '25.3.15 9:12 AM (121.190.xxx.189)

    고1인거죠.??
    공부에 집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실기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는데
    성적 올려놓고 고3부터 해도 돼요. 아니면 고2 여름부터.
    먼저 성적 보고 어느대학 갈수 있는지 확인해서
    필요한 성적 끌어올리기가 우선일거같아요.
    정말 수학 필요없는 학교 많거든요. 선택과 집중. 하시고, 일단 지금은 성적 올리기에 집중하시라고 하고싶어요.

  • 2. ..
    '25.3.15 9:20 AM (122.44.xxx.77)

    나중에 진로를 다른쪽으로 바꾸지않고 미술계열로
    갈거 확실하면 수학은 안해도 되지만
    만에 하나 그림 지긋지긋하다 하는 순간이 혹시라도 오면
    수학이 필요하니 잘 고민해보시고
    미대입시 요강책 안갖고 계새요?
    전국에 미대 있는 대학들 입시요강 잘정리 해둔거 있을텐데요
    거기 보면 학교별로 반영과목 잘 정리되어있어요
    전 아이가 디자인계열 관심있어해서 디자인입시학원
    알아보고 입시 요강 책도 얻었어요

  • 3. ...
    '25.3.15 9:30 AM (124.49.xxx.188)

    대충해선 암것도 안돼요ㅜ. 수학을 놓으면 다떨어지고 어디 넣을데가 없어요.. 공부도 1등같이해야하고 그림도 교수가 보고 깜짝 놀랄정도로 잘그려야 인서울 끄트머리 미대라도ㅠ갑니다.. 고3되면 알거에요.. 만세력에 애ㅜ생년월일 시 넣고 2027년에 정관 정인 잇나함 보세요ㅡㅡ 그럼 운이쫌따를겁니다

  • 4. ....
    '25.3.15 9:30 AM (219.240.xxx.174)

    미대입시요강책 있어요.
    수학이 참 아예 바닥이면 깔끔하게 포기하겠는데 애매해서요

    아이랑 모의고사보고 우리 성적부터 올리자 얘기하니, 완전 화내면서 자기 못믿냐는 식으로
    나오니 대응하기가 힘들어요.

    일단은 3모, 6모, 중간고사보고 다른 미술학원도 좀 돌아다녀보면서 얘기들어볼까해요.
    지금 다니는 미술학원은 올해 입결이 너무 안좋았어서..
    분당쪽으로 다닐까했는데 분당쪽 미술학원들은 다 1학년부터 너무 시간을 많이 잡아먹더라고요. 이 학원은 평일 3시간, 주말 6시간만 해서 일단 보내긴 하고있어요.

    근데 미술 지긋지긋하다 그런 말은 안나올거같아요. 좋아하고 하고싶은 진로가 확실해요.
    무대미술, 무대장치, 공간디자인 이런 쪽 하고싶다고해서 자기도 학교, 과 많이 알아보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쪽을 조금 알아서 그 분야는 남들 다 퇴근하고나서 일 시작이고
    매일 밤샘이고, 정말 처우가 열악하다 아무리 얘기해도
    왜 남의 꿈을 꺾으려하냐..이런 말만 하네요.

  • 5. ...
    '25.3.15 9:30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전문가를 활용하셔요.
    미술학원 샘들도 애들 성적 중요한거 알아요.
    특히 입시학원은 입시실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들 성적 관리도 시키던데요.
    미술학원 샘이나 입시전문가 상담할때 아이 데리고 가서 공부도 중요하다는걸 주지시키는것 밖에 없어요.
    그리고 미술학원은 아이가 학기중에도 다니고 싶어하면 힘들겠지만 자녀와 딜을 해서 다른 과목 성적 유지되면 미술도 보내던지 어떻게든 조율하고요.
    이제 고등생활 하다보면 애도 서서히 현실을 알게 되고 철도 들고 합니다.
    원글님이 힘들어도 계속 아이와 대화하고 학원이나 그쪽하고도 조율하며 가셔야해요.

  • 6. 첨엔 다그렇게
    '25.3.15 9:34 AM (124.49.xxx.188)

    샌각해요 아이 진로가ㅜ확실하다.. 희망을 다지고ㅠ시작하죠ㅡ.
    인서울 미대 1000명 뽑는데 25000명 이 경쟁해요.. 우리애가 1000명에 들지 24000명에 들지 잘 생각해보세요.

  • 7. 미대입시
    '25.3.15 9:38 AM (124.49.xxx.188)

    끝나고 나면 부모들이 하나같이
    ..
    학원것들ㅡㅡ 욕나옵니다..
    설레발치고 영업해서 1년에 애하나당몇천 뜯어내는거죠. 재능안되면 그만둬야하는데
    모르고 다녀요..
    끝나야ㅜ알게되요. 정말 a플러스인애들만 가게되요.. 누군 그림 싫은 가요. 좋아하니 그린거죠.. 좋아하는거랑 남이 나를 뽑아주는가랑은 달라요..미술학원 희망고문에ㅜ속지마세요..

  • 8. 플럼스카페
    '25.3.15 9:44 AM (1.240.xxx.197) - 삭제된댓글

    제 댓글은 원글님 보셨다고 하시면 지울게요.

    1,2학년 까지는 동네 미술학원 보내시고 3학년 올라갈 때 꼭 대치동으로 가세요. 대치동은 고3은 주말 5타임반이 있으니 그거 보내시면 됩니다. 그때 뭘 들고 상담을 가느냐 내신 성적표랑 모고 성적이요. 이걸 두루뭉술 말고 확실히 적든가 출력해서 가져가세요. 그리고 아이가 학원에서 그린 그림들, 원본은 안주니 꼭 사진 찍어서 포트폴리오 가져가시고요.
    미술은 무조건 성적으로 학교 정하고 그 다음에 실기 준비합니다. 1,2학년은 기초 하고요, 순수 미술 아니라면 성적으로 기소냐 기디냐 나눕니다.

    자, 그럼 1,2학년 땐 무얼하느냐. 학기 중엔 미술 3타임 정도 보내시면 돼요. 평일에 한 타임씩 나눠가는가 주말에 몰아 하는가는 선택 사항이시고요. 무조건 나머지는 내신과 수능 준비입니다.
    입시를 어떻게 치를지 모르니 꼭 내신을 버리시면 안됩니다.
    수학을 하면 나중에 학교 정할 때 폭이 넓지만 버린다고 한다면 반드시 나머지 과목 잘 받아야 합니다.


    저희 애가 수학 빼면 내신 1점대 후반, 수능은 올2 영한 1.
    이 성적으로 정시 국민대 갔어요. 수학 했으면 서울대도 써봤겠죠.
    수능 2등급 정도까지 해야 과기대, 건대까지 가고요.
    건대는 실기 신이어서 4등급대 붙는 아이도 보았지만 그건 레전드급입니다.
    수시 세종대는 디이노가 이과 학생부가 유리한데 여기도 2점 초반에 컷으로 압니다. 홍대는 미활보 비중이 높아서 성적이 다소 낮아도 붙지만 학생부와 미활보 관리 따로 하셔야 해서 이것도 대치동 홍대 미활보 학원 돌아보셔야 합니다.
    서울 유일의 미교과 한양대 응미도 2등급 넘어가면 서류에서 떨어질 가능성 높고요.
    과기대는 수시 정시 모두 뽑는데, 수시는 내신 1점대가 안정이고요.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2점 초반 넘어가면 디자인 계열은 쫄면서 써야 해요. 정시도 최초합은 백분위 95정도인데 가군 국민대 고대랑 같이 써서 추합이 많이 돕니다.

  • 9. ekdls
    '25.3.15 9:47 AM (58.29.xxx.92)

    우선 성적 챙기세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결국 성적으로 미대를 가게 된 케이스에요. 미대 입시 2년 해봤지만 실기만으로는 합격을 예측하기 너무 어렵고 성적이 뒷받침 되면 미대 입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이나 갯수가 달라져요.
    우선 국영탐이 중요하고 국영탐 성적이 좋을 때 수학 성적이 의미가 있어요. 수학은 최상위권 미대입시 지원시에만 필요해요.
    수학을 너무 싫어하고 거부하면 포기하진 말고 학교 수업만 성실히 잘 따라가는 거로 하세요. 그래도 성취도 40%는 나올 거에요.
    지원대학 수준에 따라 성적으로 1차 자르는 상위권은 수능 2등급선,
    나머지는 4등급 안에만 들면 웬만한 데는 다 지원해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미술학원은 고2부터 해도 돼요.

  • 10. 플럼스카페
    '25.3.15 9:51 AM (1.240.xxx.197) - 삭제된댓글

    길어서 먼저 올렸고요.

    빙학때 특강하면 그때 매일 2타임 보내시면 돼요. 그때 원없이 그립니다.
    미술 1타임이 4시간인 건 아시죠?

    미술학원만 믿으시면 안돼요. 실기전형 학원들은 실기만 알고 있는데 비실기 전형도 많습니다. 성적이 좋으면 비실기도 쓸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높아요. 올해 국민대 비실기 백분위 97이상만 썼어요. 과기대도 그 정도 수준이고요.


    그래서 저는 자녀분 꼭 공부 먼저 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실기는 어쨌든 a권대 아이들만 붙는데 막상 입시때 연합평가 보면 B 받는 아이들은 정말 난감합니다.


    미술을 한다는 건 공부가 부족해서 선택하는게 아니라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는 거예요. 너무 힘듭니다.

  • 11. 근데요
    '25.3.15 9:56 AM (211.234.xxx.104)

    미대가 그렇게 갈 이유가 뭔지 묻고싶어요
    솔직이 돈 아주많고 미술이 너무 좋다면 몰라도
    의미없어요
    우리애도 미술이 신이라도 된 듯이 추앙했지만
    돈만 억수로 들고 아웃풋은 진짜 별로입니다
    공부 잘했지만 문과로 갈 수 있는 곳보다 못한 학교 갔어요
    학원은 반 사기꾼이구요
    쳇지피티 보니까 엄청난 작품을 스스로 만들던데
    의미가 없어요

  • 12. ...
    '25.3.15 10:15 AM (219.240.xxx.174)

    플럼스카페님, 댓글 사진 잘 읽고 사진찍어 뒀습니다. 소중한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성적이 중요한거 너무 잘 압니다. 아이도 모르는바는 아닌데 아직 중등성적만 생각하니
    자기가 잘 나올거라고 좀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미술을 그렇게 고집하는 이유는
    제 생각엔 어릴때부터 남들로부터 인정받았던 분야가 미술이다보니
    그걸 놓치고싶지 않은거같아요.

    물론 진로도 불투명하고, 인문계 입시보다 어려운것도 알지만
    본인이 시작도 안하고 그만두면 평생 부모 원망할거 같아요.

    저는 공부를 썩 잘한건 아니었지만, 국문과 가겠다는 말에 부모님이 늘 동의해주셨고
    재능이 있다고 얘기해주셔서 결국 국문과 나와서 어찌어찌 먹고 살았거든요.
    평생, 국문과 나온걸 후회한 적은 없어요.
    인문계 나와서도 취업 막막할 바에야 자기가 선택한걸 해야 나중에 후회도 없고
    원망도 덜할거 같아요. 이 세상에 모든 아이들이 다 의대, 공대를 갈순 없으니
    부모가 아무리 막은들 어쩔수가 없죠ㅜㅜ

    저도 요즘 세상은 공대나와야 취직할수있다는거 모르지 않죠...
    근데 적성이 안되고, 공대, 의대 남들 다 선호하는 그런 쪽은 관심이 정말 하나도없어요.

    넌 미대 쪽이 아니면 뭐 하고 싶니? 물어보니 유치원 선생님?
    애들 좋아하니까 그건 괜찮을거 같다는 아이니.... 그래도 저출산때문에 유치원선생님보다는
    미대가 낫지 않나 싶어서 내버려둡니다 ㅜㅜ

  • 13. 플럼스카페
    '25.3.15 10:22 AM (106.101.xxx.39)

    저 일단 글 삭제.... 저도 국문과 출신입니다^^;

    저희애는 중3때 미술 샘이 그림 그려볼래? 하셔서 시작이.
    중학교 시절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면서 공부는 안하길래 취미 미술학원, 기타(어쿠스틱, 일렉, 베이스) 학원 보냈어요. 그냥 노느니 뭔가 배우면 낫겠지 싶어서요.
    담임샘이 3년간 미술 가르치신 분인데 이 분이 정말 좋은 분이셔서 아이가 선생님 말씀 듣고 뭔가 깨우친 거 같았어요. 인문계 그냥 저냥 중간 등수로 들어가 지운 글에 있는 그 성적 받기까지 미대 간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했어요.
    저는 조건이 딱 하나. 서울 안에 있는 미대만 보내준다고^^;

    공간이나 무대연출은 중대가 유명한데 입시하다보면 꼭 하나만 할 수는 없으니 일단 디자인 입시 준비 시키시면 돼요.
    자식이 어디 가성비로만 키워지던가요^^

  • 14.
    '25.3.15 10:57 AM (223.38.xxx.248)

    엄마가 미대입시건, 일반입시건간에 모르고 자신없으니,
    애가 하는 자기 못믿냐는 저런 말같지도 않은
    확신에 찬 소리에 혹하시는겁니다.

    공부시키세요. 진짜ㅠ
    대학을 가건 말건 내자식도 아니고, 내 돈 드는것도 아닌데
    뭣땜에 사람들이 말리겠습니까..
    지금은 공부해야돼요.

  • 15. 이미
    '25.3.15 11:08 AM (121.136.xxx.30)

    아이가 진로를 확실하게 정했고 학원도 보내고 있다면 이젠 알아서 하게 응원만 해주세요

  • 16. 지금은
    '25.3.15 11:12 AM (124.49.xxx.188)

    긍정적인 이야기만 들어올거에요. 나중에 불합격하고 나서야.. 그제서야
    아..그때 82에 그말이 이거였구나....

  • 17. ㅇㅇ
    '25.3.15 11:32 AM (118.235.xxx.40) - 삭제된댓글

    3월모고부터 성적 별로면 성적부터 올리세요
    인서울 미대성적 빡셉니다
    그림은 입시전문으로 보내시고
    목표대학 전문반으로 보내세요

  • 18. 아이
    '25.3.15 11:59 AM (123.212.xxx.149)

    아이가 생각하는 진로 말리지 마시고요. 유치원 교사건 미대건 다 밀어주세요. 엄마가 말리면 더하고싶어지는 스타일인듯.
    수학은 성적안나와서 하기 싫어하는 것 같으니 잘 꼬드겨서 과외라도 시키세요. 학원은 못따라가서 그러는 것일 수 있어요. 제가 다른 과목은 혼자해도 상위권이었는데 수학만 못해서 수학은 학원 다녀도 잘 모르겠고 수학만 못하니까 학원 다니기도 창피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버티다 고딩때는 포기 ㅎㅎ 과외라도 받았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해요.
    미술 응원해주시면서 수학도 놓지않게 해주세요.

  • 19. **
    '25.3.15 12:09 PM (211.234.xxx.1)

    대략 희망대학이 어디인지 아이가 전공을 어떤걸 희망하는지(대략 순수, 디자인, 애니 정도라도) 말씀해주셔야 진로상담 받으실 수 있어요. 원하는 계열 학원에 가셔서(적어도 3군데 이상) 상담 받아보세요. 설명회도 많이 가보시구요 대학은 2년 예고제이니, 올해 4,5월쯤 자녀분 고3때 전형이 나올거예요 희망대학 입학처미대 희망계열(디자인 등등) 입시전형을 보시고 집중할 것과 버릴것을 그때 정하셔도 되요 상위권 미대는 공부 잘해야합니다 성적이 그 학교 다른과 갈 수 있을 정도였어요 엄마가 잘 아셔야 아이 이끌어수 있고 믿을만한 학원에 보낼 수 있어요. 사탐성적이 잘 안나올경우 수학이 최저 맞추는데 효자과목이 될 수도 있어요. 많은 걸 할 수록 지원할 수 있는 전형, 학교가 많아져요 힘들지만..

  • 20. 곧 펑 예정
    '25.3.15 12:18 PM (211.234.xxx.92) - 삭제된댓글

    저희애도 중학교 때는 성적이 딱 중간 정도, 시간만 나면 낙서하거나 요상한 재료 구해와서 이거저거 만들면서 노는 아이라 엄마인 제 생각에 아마 저 감각과 손기술로 악세서리라도 만들어 팔면 그럭저럭 먹고는 살겠다 싶어서 대학가지 말고 엄마랑 사업이나 하자 꼬시기도 하고, 등교 힘들어하면 검정고시도 있으니 꼭 학교를 졸업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하는 엄마였는데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미대는 꼭 가고 싶다고 하면서 자발적으로 등교는 열심히 했어요. 중2때부터 미술학원 취미반에 일주일에 한번은 갔고요. 단지 소망과 행동이 안 따라서 성적은 여전히 그 언저리 그 부근.

    근처 일반고 진학한 뒤로도 평소대로 그리고 만들면서 공부는 열의없이 하더니 1학년 2학기에 자기수준에서 말도 안되는 학교로 목표 설정하고 갑자기 공부에 열을 내고, 나서서 과외 구해달라고 요청하고 상당히 적극적인 자세로 돌변. 그때부터 성적이 쭉 상승곡선타고 2학년 2학기엔 시간부족으로 수학은 버렸지만, 내신은 수학빼고 1점중반 등급, 수능은 국어빼고 영사탐 1등급. 수시 1지망은 예비 앞번호 받고 아쉽게 탈락했지만 정시로 비슷한 수준 인서울 상위권 미대 합격했어요. 평소 실기는 그리면서 놀던 가락이 있었던 덕인지 A급 나왔고요

    우선 아이가 강력하게 미술을 원한다면 그쪽 길로 지원해주시는 게 맞고 애가 당장 공부에 열의가 없다면 일주일에 한회정도 미술학원이라도 보내세요. 학원가서 목표같은 친구들 보면 동기가 강화되어 학습에 열의도 함께 생기더라고요. 미래 미술전공의 유불리야 모르겠지만 인생이 뭐 꼭 전공대로 살아지는 건 아니잖아요. 뭘 해서 먹고 살지는 어느 전공이건 그 나이 또래 공통이고, 우리 애는 본인 전공이 너무 재밌어서 즐겁고 행복하다고 하니 저는 그것만으로도 흐믓해요.

    미리 속단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랑 속깊은 대화 나누고 애가 어떤 선택을 하건 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하시고 강요하는 방식은 취하지 마세요. 결국 선택은 아이가 해야 어떤 결과가 나오건 원망 듣지 않아요. 우선은 성적이 중요한 건 맞는데 그 성적이 나오는 시기는 아무도 모르니 실기라도 미리 닦아놓는 것도 나쁘지는 않고요. 뭐가 되건 하나는 자신감이 있어야 나머지도 끌고 나가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저희 애는 실기에 강점이 있었고 성적은 나중에 끌어올린 케이스라 주절주절 적어 봅니다.

  • 21. 미대전공
    '25.3.15 12:41 PM (119.71.xxx.168)

    무얼할것인지
    일단 디자인인지 순수인지 애니인지
    셋중에 하나정해야해요
    그다음에 그것에 맞춰 학교공부해야하고요
    대학도 얼추 서홍이한 그이하 인지 목표대학
    만들어놓고 준비해야합니다
    저도 우왕좌왕 애둘 미대보낸엄마예요
    미술은 공부실기 다 중요해요 그래서 힘들어요
    엄마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야하고 아이와 합이 맞아야
    편안하고 목표하는 대학 가기 쉬워요
    지나고보니 알겠는데 저도 준비전에는 너무 힘들었어요
    미대보낸 엄마들 알아서 정보 많이 알아보시길 바래요

  • 22. 거꾸로
    '25.3.15 3:17 PM (221.149.xxx.181)

    갈 대학 고르고 거기서 요구하는게 뭔지 보세요. 윗분 말씀대로 학교레벨따라 달라요. 주변에 미대 3수생 있어서 ㅠㅠ

  • 23. ...
    '25.3.15 5:15 PM (183.102.xxx.5) - 삭제된댓글

    미대는 거의 성적순이라고 보심 되는데요..(고등미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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