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줄근한 옷 전부다 버려도 후회안할까요?

나이스 조회수 : 4,239
작성일 : 2024-08-28 09:12:53

집에 옷이 100벌이 있다면 그중 80벌은 후줄근해요

제평에서 사서 한철 잘 입었드나 세탁후 원단 후줄근한 옷들

한섬 브랜드에서 샀으나 철 지나 올드해 손이 안가는 옷들, 흰옷이었으나 변색된 옷들(애매한 변색)

한번도 안입었지만 너무 크고, 너무 작고 등 사이즈 안맞는 옷들

비싼 브랜드여서 아가씨때 입던 옷인데 끌어안고 있던 원피스들 등

과감하게 다 버리고 싶어요

그러면 티, 셔츠, 재킷, 가디건, 면바지, 청바지, 원피스 등등 하나하나 전부 다 새로 사야합니다. 

저희 아파트는 아침에 재활용쓰레기를 버리게돼있는데

하필 어제 칼주름 잘 다려진 고급 옷을 입은 제또래 이웃분

꾸안꾸 스타일이지만 원단이 끝내주는 옷을 입은 이웃분을 마주쳤는데

후줄근하고 목늘어난 티셔츠 입은 제가 얼마나 한심하던지...

 

돈은 있어요 운동을 계속 해와서 몸매도 괜찮아요 

어디 입고나갈데가 없는듯해서 별로 옷을 안사왔던거고요 그런데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인데, 사실은 낭비라는 이름하에 내가 게을렀던건 아닌가 생각들더라고요

버리는건 순간이지만 제 스타일 옷을 장만하는게 한번에 다 살수는 없으니

시간이 드는 일이고 맘에 드는 옷을 사기 쉽지는 않을꺼에요 어쩌다 한번 백화점 둘러봐도 이거다 하는 옷을 발견 못하거든요 아주 눈만 높아가지고...

그래도 아까운 마음 접고, 일단 이참에 확 다 버려버릴까요? 

후회할까요?

 

 

IP : 211.234.xxx.20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쓰는 방법
    '24.8.28 9:16 AM (210.106.xxx.172)

    일단 버릴 옷 바구니에 넣고 구석진 데 보관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도 그 옷을 다시 찾게되지 않으면 버립니다

  • 2.
    '24.8.28 9:17 AM (58.29.xxx.196)

    다 버리세요.
    저도 싹 버리고 나서 한두벌 후회되는 옷도 있긴했지만 그옷 없다고 벌거벗고 다닐것도 아니고. 돈만 있음 옷은 얼마든지 살수 있고 새로운 옷은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싹 버리고 나서 홀가분해진 집을 보는것만으로도 정신적 힐링이 엄청 됩니다.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서울 아파트라면 한평에 최하 천만원입니다. 천만원 공간을 입지도 않을 옷으로 꽉 채우지 마시고 여유로운 공간을 느껴보세요. 저 얼마전에 주방이랑 옷방 싹 정리했습니다. 속이 시원하네요

  • 3. ㅇㅇㅇ
    '24.8.28 9:18 AM (175.114.xxx.62)

    5년 지난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버리세요.
    2~3년 지난건 버리기 망설여지면, 윗분 말처럼 박스에 넣어 둬 보세요. 2년쯤 더 지나도 안꺼낸다면 버려야 합니다.

  • 4. 바람소리2
    '24.8.28 9:18 AM (114.204.xxx.203)

    버려요 없으면 없는대로 삽니다
    집에서 입을거 좀 빼고요

  • 5. 바람소리2
    '24.8.28 9:19 AM (114.204.xxx.203)

    수십년 지난건 아무리 고급이라도 못입어요
    40년 넘은 옷 끌어안고 사는 엄마 한심해요
    80넘어 겨우 걷는데 그걸 왜 ???

  • 6. 바람소리2
    '24.8.28 9:20 AM (114.204.xxx.203)

    더구나 돈 있으면 다 버리고 새옷 으로 채우세요

  • 7. ㅇㅇㅇ
    '24.8.28 9:21 AM (175.114.xxx.62)

    다 버리고, 이제부터 매년 일정한 갯수로만 옷을 사세요. 2~3개를 사더라도 매년, 혹은 격년으로 최소한의 갯수를 꾸준히 사는게 중요합니다. 새로 산것 위주로 자주 입으세요. 그래야 옷도 순환이 되고 유행도 뒤쳐지지 않게 되요.

  • 8. 구석통에
    '24.8.28 9:23 AM (59.7.xxx.217)

    넣어두시고 꺼내서 안입음 버리세요.

  • 9. ...
    '24.8.28 9:24 AM (58.143.xxx.196)

    그래도 그런 안목을 지니신 님이 달라보이네요
    옷정리가 쉽지않네요

  • 10. ...
    '24.8.28 9:24 AM (223.39.xxx.98)

    흰옷이었으나 변색된 옷들
    한번도 안입었지만 너무 크고, 너무 작고 등 사이즈 안맞는 옷들
    비싼 브랜드여서 아가씨때 입던 옷인데 끌어안고 있던 원피스들 등

    이건 아예 못입는 옷이잖아요.
    최소한 이건 버리셔야죠

  • 11. ...
    '24.8.28 9:25 AM (112.150.xxx.144)

    버리세요 그래야 사게되더라구요

  • 12.
    '24.8.28 9:25 AM (210.205.xxx.40)

    제2의 휴지통이 필요한거죠
    저는 집 베란다 한쪽구석 다용도실에 박스하나두고 저2의 휴지통이라고 부르는 공간이 있습니다 버리기 아까운것 일단 여기에버려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안쓰는것은 일정기간 6개월 1년후 이박스만 번쩍들어 버립니다. 정말유용해요 어차피 한번 걸러주는게 있어서 버릴때 과감해집니다

  • 13. .....
    '24.8.28 9:30 AM (121.141.xxx.193)

    여름철엔 오래된 면티가 얇아져서 훨씬 시원해요....
    환경오염에 버리는 옷이 기여하는바가 1등...오래오래 입을려고요...

  • 14. 버리세요
    '24.8.28 9:31 AM (118.235.xxx.154)

    아가씨때 옷을 왜 끌어안고 사세요? 노인들 저장강박 욕할것도 아닌것 같아요

  • 15. 다버리세요
    '24.8.28 9:33 AM (58.29.xxx.96)

    한철에 하나씩 사세요.
    매일 입으세요.
    유행도 지나면 못입고
    목늘어난건 실내용이라
    실외는 입지 마세요.
    돈이 없다면 버리라는 소리 안하는데
    어차피 안입을거니까 아까워서 쌓아두는거잖아요.

  • 16.
    '24.8.28 9:34 AM (118.235.xxx.248)

    연예인들 보면 몇십년 된 옷도 다 보관하며 트렌디 하다며 우와 하던데.. 그건 연예인 옷장이니 그런거죠? ㅠ
    저도 그지같은옷 많은데 다 버려야겠어요 옷장은 꽉찼는데 입을옷은 없어요

  • 17. 바람소리2
    '24.8.28 9:39 AM (114.204.xxx.203)

    50 넘어가니
    우선 많이 버리고 적게 사요
    입고 갈데도 별로 없어서요
    앞으로 더 줄여서 외출복은 계절별로 서너개면 층분할거 같아요
    검은색 상가용 옷은 필수고요

  • 18.
    '24.8.28 9:40 AM (211.114.xxx.77)

    일단 버리는건 버리세요. 버리는것 관련해서는 일단 버리시구요.
    사는건 그 다음 일이구요.
    일단 버리고 멀쩡한 옷 깔끔하게 입으시고. 새로 오는 계절별로 한벌씩이라도 꾸준히 사시면 되죠. 사는건 걱정 아녜요. 버리는게 걱정이지.

  • 19.
    '24.8.28 10:01 AM (221.145.xxx.192)

    오래된 외출복은 다 버리는게 좋아요.
    옷 가짓수가 줄면 좋은 옷이 눈에 더 잘 들어와서 활용도가 넢아지더라구요
    저는 면제품은 작게 잘라서 창틀 현관 가스렌지 후라이팬 기름 닦는 용도로 쓰고 버려요

  • 20. 안함
    '24.8.28 10:52 AM (223.62.xxx.6)

    저 일년정도 안입는 옷은 다 버리거든요
    다시 찾을일도 없어요..
    고민하다 다시 쟁여놓은것도 절대 안입어요

  • 21. ㅇㅁ
    '24.8.28 11:58 AM (112.216.xxx.18)

    버려요. 그러고 남는 옷으로 견디다 도저히 안 될 떄 한두벌 사는 거

  • 22.
    '24.8.28 12:08 PM (211.234.xxx.214)

    원글인데요, 손가는 20에 해당하는 옷들 빼고는 싹 정리해야겠어요 아가씨때 옷들도 좋은 원단 비싼 옷들이고 아직도 입으면 보기좋게 맞아요 다만 무릎선이라든가 이런게 20-30대와는 다르니 안어울리고 그래서 안입게되더라고요 과감하게 버려야죠
    버리는 박스 마련 등 아주 좋은 아이디어얻어갑니다
    역시 82에 물어보길 잘했어요
    버린다 생각하니 가장 아쉬울거 같은게 나글나글하게 낡은 티셔츠인거있죠
    윗님 말씀대로 여름에 시원하고 제일 편해서요
    여행가면 입고 버리지 싶어서 계속 손갔는데 과감하게 정리히고 사는건 차차 시간들여볼께요
    감사합니다!

  • 23. ....
    '24.8.28 1:16 PM (110.13.xxx.200)

    돈 있다면서 왜 안사시는지..
    솔직히 아무리 옷 많아도 손안가서 안입으면 사실 입지 않는 옷이라고 봐야죠.
    너무 오랜 옷까지 갖고 계시는 듯.
    과감히 버리세요. 어차피 버리면 생각도 안나요.

  • 24. 그 중에
    '24.8.28 2:20 PM (59.30.xxx.66)

    집에서 입어도 되는 편한 옷은 버리지 마세요

  • 25. ...
    '24.8.28 6:49 PM (152.37.xxx.137)

    일단 낡은 면티와 무릎선 올라오는 원피스 스커트부터 정리하세요 그럼 훨씬 가벼워질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149 누나 동생님들 농협을 버려 주십시요 .. 4 투덜이농부 04:04:32 966
1730148 3차대전의 시작일까요 ?.. 속보~! 6 으시시 03:52:14 1,482
1730147 나토 안간다고 왕따외교라고 난리부르스치더니 3 ... 03:04:03 918
1730146 [속보] "이란, 카타르 미군 기지 향해 미사일 발사….. 7 평화추 02:29:28 1,795
1730145 기관지염에 흑도라지, 발효흑삼이 좋은가요.  .. 02:03:57 103
1730144 이 시간에 멘트없이 노래만 나오는 라디오 01:45:55 437
1730143 척추마취이후 변이 딱딱해요 ㅜㅜ 살려주세요 관장 일가견 있으신분.. 6 ㅇㅇㅇ 01:43:24 986
1730142 전화로 해요. 지급정지 01:16:38 476
1730141 엇 이기사가 왜없는거죠? 송영길 전의원님 보석석방 5 .,.,.... 01:07:23 1,162
1730140 아버지를 이기는 딸 얘긴 없는거 같아요 4 .... 00:41:53 1,325
1730139 아들이 울면서 전화했다는글 9 흐미 00:24:02 3,098
1730138 8시간 후에 시험보는데 안정액 먹어보신분 4 . . 00:13:43 591
1730137 메일로 물어볼 분이 있어요. 3 해결책 00:11:06 487
1730136 중고나라 구매자에게 입금사기 194만원 당했어요 필링스마켓 조심.. 14 12515 00:09:26 3,434
1730135 중3 남자아이가 새벽 2,3시에 들어오는데 너무 걱정되요. 18 고민 00:04:34 2,834
1730134 난소 자궁 모두 절제하신분들 계실까요? 4 . . 00:01:23 923
1730133 모르는 사람이 입금 6 로라이마 2025/06/23 1,996
1730132 이웃집 백만장자 임형주 5 지금 2025/06/23 2,893
1730131 퇴사하고 시간부자로 행복하신분들 글 좀 써주세요!!! 2 블루 2025/06/23 929
1730130 리박스쿨 부설연구소가 만든 앱, 5만명 폰에 깔렸다 5 ㅇㅇ 2025/06/23 1,240
1730129 사춘기 상전.. 5 ... 2025/06/23 1,209
1730128 평생 한가지 음식만 먹을수 있다면 어떤 음식 드시겠어요? 33 ㅇㅇ 2025/06/23 3,551
1730127 동네에 중고가구센터 엄청 큰 데 있는 분~ 5 .. 2025/06/23 773
1730126 지방의 4성호텔 가는데 세면도구 가져가야하나요? 8 .. 2025/06/23 868
1730125 정치인들은 다들 건강하네요 8 ㅗㅎㅎㄹㅇ 2025/06/23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