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강아지 자랑

모마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24-05-17 08:18:07

6살되어가는 식탐왕 말티즈 키우고 있어요

얼마나 순하고 착한지 몰라요

한번 짖지도 않고요

산책 안 데려가도 나가자고 보채지도 않아요

식탁에서 뭐 먹으면 식탁 옆에 앉아서 슬픈 눈으로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어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이런 모습이지

싶어요

말티즈는 사납다던데 얼마나 순하고 착한지

이빨 한번 드러낸적이 없고 으르렁 거릴줄도 몰라요

싫어하는 이닦기 그런거 하려고 하면 구석으로 슬금슬금 숨어요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소파에 앉아 있으면

제 옆에 다가와 몸을 딱 붙히고 자요

제 다리나 팔에 턱 괴고 자기도 해요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따뜻하고 포근해요

내가 무슨 복이 이리 많아 이렇게 착하고 예쁜 애를 키우나 싶다니까요

생긴것도 정말 예뻐요

그치만 늘 먹고 싶어해서 좀 불쌍해요

짖지를 않으니까 집에 온 손님들이 놀라요

현관벨 울리면 문앞에 나가 기다려요

강아지 있어서 행복해요

IP : 175.114.xxx.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5.17 8:20 AM (221.138.xxx.139)

    넘 이쁘겠어요
    줌인줌아웃에 사진 플리즈

  • 2. ..
    '24.5.17 8:21 AM (106.102.xxx.91)

    사랑스러워요

  • 3. 반칙
    '24.5.17 8:24 AM (175.214.xxx.36)

    강아지ㆍ고양이 이야기엔 사진 없으면 반칙이예요
    (것두 한장은 안되어요) ^^

  • 4. 엘비라
    '24.5.17 8:26 AM (115.65.xxx.73)

    ㅎㅎㅎ 눈에 선하게 그려져요.
    천사같은 솜뭉치.
    저도 하얀 솜뭉치 키우는데
    저희애는 엄청 쫄보라서 무서울때.겁날때
    커다란 목청으로 짖어요.
    ( 근데 제가 없으면 짖지도 못할듯요.쫄아서)

  • 5. ...
    '24.5.17 8:27 AM (113.211.xxx.78) - 삭제된댓글

    저희 강아지랑 완전 똑같아요.
    14살 푸들믹스견인데 정말 너무 착하고 순해요.
    산책하다 만난 강아지들이 짖거나 으르렁대면 그냥 쓱 돌아서 가거나
    몇분 같이 있다보면 그 강아지들도 같이 순해져요.
    지금 잠깐 딸한테 맡겨두고 저는 해외에 와 있는데 너무 보고 싶어요.

  • 6. oo
    '24.5.17 8:37 AM (211.108.xxx.164) - 삭제된댓글

    사진 10장은 국룰이죠 ㅠ
    흑흑 나만 강아지 없어 ㅠㅠ

  • 7.
    '24.5.17 8:37 AM (211.234.xxx.15)

    사랑둥이넹ᆢㄷ.
    식탁에서 슬프게 바라본다니ㅡ
    그때 맛난 것 꼭 좀 나누어 주세요.
    간 안된걸로 꼭요.
    얼마나 먹고싶겠나요....

  • 8. ....
    '24.5.17 8:41 AM (114.204.xxx.203)

    못나고 식탐 적은거 빼곤 똑같아요 ㅎㅎ
    그래도 제 눈엔 우리애가 젤 이뻐보여요
    겁도 많고 사람 좋아하고 엄마 없으면 하염없이 기다리고

  • 9. 턱괴기
    '24.5.17 8:53 AM (211.217.xxx.233)

    강아지가 사람 몸에 자기턱을 괴는 것은 완전 믿음, 엄마로 생각한다는 거래요
    행복하시겠어요

  • 10. 나들목
    '24.5.17 9:29 AM (58.29.xxx.135)

    글에 행복감이 전해져요^^
    제발 사진 올려주세용ㅠㅠ

  • 11. 저도자랑
    '24.5.17 10:15 AM (211.109.xxx.163)

    저희 강아지는 꼬똥인데요
    산책 나가면 깨발랄
    집에와서 욕실서 발닦이고 먼저 내보내고 저는 뒷마무리
    하고 나오면 혼자 놀고있거나 턱 괴고 저 기다리는데
    제가 암말없이 방으로 가 드라이기 꺼내는 소리나면
    알아서 방으로 와 제 앞에 착 앉아요
    말리는거 다 끝날때까지 앉아있고
    제가 중간에 잠깐 일어나 방에서 나가도
    그대로 기다려요
    전체 목욕하면 털 말리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데도 마찬가지
    힘들면 눕더라구요
    그럼 저는 한쪽 다 말리고 몸을 반대로 뒤집어
    반대쪽 말리고
    다 끝날때까지 눈감고 있구요

  • 12. ㅎㅎ
    '24.5.17 10:42 AM (121.190.xxx.152) - 삭제된댓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이런 모습이지... 극공감 ^^
    정말 강아지 때문에 너무 행복해요.
    어떻게 이렇게 사랑스러운 놈들이 있는지... 인생 사는게 힘드니까 위로해 주려고 온 천사라고 저도 평소 생각하고 있었어요. ㅎㅎ ㅠㅠ

  • 13. !!
    '24.5.17 10:51 AM (121.130.xxx.227)

    우리 강아지랑 같아요. 천사눈빛 순둥이
    4살 말티푸. 그런데 우리 아이는 먹고싶을때가 아닌 나가고 싶을때 눈빛발사를 해요
    종일 산책하고 놀고싶고.. 식탐은 없어요
    강아지 안 키우는 사람들이 안타까울 정도라니까요

  • 14.
    '24.5.17 11:29 AM (121.163.xxx.14)

    귀엽고 착한 아이네요
    큰복 받으셨네요~
    많이 더 많이 아껴주세요

    울 강아지도 생전 산책하자고
    보채질 않네요
    분명 쉬야 마려울텐데 말이죠

    보고 있으면 항상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하네요
    소중한 생명체에요

  • 15. ㅁㄴㅇㅇ
    '24.5.17 12:20 PM (61.47.xxx.241)

    우리 강아지도 그럽니다.
    화났다가도 강아지 털 쓸면서 내려가요.
    그래도 귀찮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543 송지효 레이져 맞고 더 늙어보이네요 10 1111 2024/06/15 6,747
1602542 서장훈 쉴드 치는 분 많은거 보고 놀람요 12 ㅇㅇ 2024/06/15 3,531
1602541 베이징 예비사돈댁에 초대받았어요.. 28 베이징 2024/06/15 5,697
1602540 남자들은 대를 이으려고 국제결혼이라도 하는 건가요 18 ........ 2024/06/15 2,561
1602539 19금을 어디서 배우셨나요 15 ㅇㅇ 2024/06/15 6,954
1602538 2년간 친한 척 하더니 , 재수탱이 아닌가요? 2 뭐가 2024/06/15 2,632
1602537 영호 학자금 17 Dd 2024/06/15 3,890
1602536 KTX타고 가는데요. 6 KTX 2024/06/15 1,984
1602535 은라인으로 산 명품 진품인지 확인 가능할꺄요 1 온라인 2024/06/15 747
1602534 태국 몇박 며칠이면 될까요? 4 ..... 2024/06/15 1,316
1602533 프랑스에서 세탁기 구매(현지거주하시는분께 질문) 8 Très b.. 2024/06/15 803
1602532 온라인 커뮤니티 순위인데 82 대단 16 ㅓㅏ 2024/06/15 5,742
1602531 항생제를 3가지 동시에 맞아도 되나요? 9 .. 2024/06/15 1,218
1602530 홍대나 망원 10-11명 와인바 추천요 고민 2024/06/15 197
1602529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대포카메라부대 몰고 다니네요 9 dd 2024/06/15 2,315
1602528 고3 주말 식사량 3 토요일 2024/06/15 1,510
1602527 부산 분들 조국 대표님 부산에 오셨어요 6 !!!!! 2024/06/15 1,353
1602526 일립티컬 머신도 층간 소음 있을까요?!? 1 동동 2024/06/15 335
1602525 앞집 아저씨 팬티 23 ..... 2024/06/15 10,667
1602524 한관종 비립종도 레이저 하면 할수록 더 생기나요? 6 .. 2024/06/15 2,087
1602523 액트지오ㅡ아브레우? 6 아아니 2024/06/15 943
1602522 항우울제 먹는데 미레나 해도 될까요? 피를 흘리는 수준이에요 9 ㅇㅇ 2024/06/15 1,049
1602521 지금 서점인데 옆에서 계속 통화중이거나 핸드폰 게임 소리.. 3 서점 2024/06/15 1,378
1602520 혼자사시는 할아버지 냉장고용량 결정도와주세요 5 123 2024/06/15 831
1602519 내가 82에서 싫은 글 9 ㅇㅇ 2024/06/15 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