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전업은 절대 다시 못하겠어요(까는글아님!)

조회수 : 7,471
작성일 : 2024-05-09 15:03:18

전 직장생활 거의 안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키우고 십년전쯤에 간신히 최저시급 회사 들어갔으니

직장인보다는 전업주부 기간이 더 길었는데

오늘 연차라 집에 있는데

너무너무너무 힘드네요

6시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앉아본 기억이 없네요

 

그렇다고 뭐 대단한일을 했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강아지미용 픽업하고 장보고 반찬 서너개만들고

(대단한 반찬도 아니고 두번정도 먹음 끝날

간단하고 작은양들.. ㅡㅡ)

밀린 세탁 3번 하고나니 이시간이네요

 

이게 아무래도 돈 쬐끔 벌고나선

살림에 손놓고 반찬 사다먹고

남편하고 반반 일하고 어느정도 더러워도

마음 비우고  ㅎㅎ 살다보니

손에 좀 익숙치 않아 그렇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할게 너무 많네요

 

새삼스럽게 내가 전업일때 어떻게 하루세끼에

간식 베이킹까지 하고 살았지?

그러면서도 살림 못한다고 간혹 남편한테

쿠사리도 들었는데..

 

와~~오늘 간단하게 정리하고 낮잠자고

우아하게 커피마시고 유투브 봐야지~는 개뿔 ㅡㅡ

 

집 반짝반짝 해놓고 음식 척척하시는분들 너무 부러워요

 

저는.. 그냥 작은돈 벌면서 돈번다는

핑계대고 더럽게 살아야할까봐요

 

세시라니! 세시라니!

 

IP : 223.62.xxx.15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5.9 3:04 PM (118.235.xxx.16)

    도둑맞은 연차인가요?

  • 2. 최저시급
    '24.5.9 3:05 PM (180.70.xxx.154)

    최저시급 받으면서 맞벌이네 하면서 유세 부리는 거 솔직히 좀 어이없어요.
    200받으면서 800받는 남편이랑 똑같이 가사분담하려고 하는 거 우껴요.

  • 3. 원글
    '24.5.9 3:05 PM (223.62.xxx.152)

    차라리. 배민 시키고 나가서 놀껄.. 집은 블랙홀이에요
    뭐 손대도 끝이 없어요 ㅜㅜ 티도 안나는데

  • 4. 원글
    '24.5.9 3:07 PM (223.62.xxx.152)

    능력이 없어 최저시급자지만 그래도 9시출근 6시 퇴근이고
    일하는 시간은 똑같으니 같이 하게 되더라구요
    저야 뭐 저보다 더 벌어오는 남편이 고맙긴 하지만
    돈 못번다고 집안일까지 제가 다 하기에는 제 체력이
    ㅜㅜ

  • 5. ㅎㅎ
    '24.5.9 3:07 PM (58.29.xxx.93)

    밀린일 하루에 몰아서 하니 힘들죠

  • 6. ㅜ이라우
    '24.5.9 3:08 PM (103.241.xxx.42)

    일하다 하루 쉬는데 집안일 하려니 힘들죠
    계속 집안일.하면 덜 힘들구요

  • 7. ㅎㅎ
    '24.5.9 3:08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전업도 아무나 못해요
    저는 그래서 집 말끔하게 하고 지내시는 전업주부들도 존경해요.ㅎㅎ

  • 8. ...
    '24.5.9 3:09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밀린일 하루종일 하니까 힘들죠... 전 혼자 사는데 평일에는 일하느라 휴무날에만 집안일 하는데 혼자살아도 평일에 집안일 안하는거 까지 혼자 다 하면 힘들어요 방 3개나 다치우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하면

  • 9. 최저시급님
    '24.5.9 3:11 PM (112.153.xxx.46)

    인간관계가 걱정됩니다.
    가족관계에서는 필요에 의해 분배하는거고요.
    회사, 시장 같은데서는 기여한 만큼 분배하는거예요.
    호혜주의도 있고요.
    연구에 의하면
    가족. 친구 모든 관계에서 계산에 딱딱 맞추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고 합니다.

  • 10. 111
    '24.5.9 3:13 PM (14.63.xxx.60)

    최저시급 받으면서 맞벌이네 하면서 유세 부리는 거 솔직히 좀 어이없어요.
    200받으면서 800받는 남편이랑 똑같이 가사분담하려고 하는 거 우껴요.
    ...
    그럼 여자는 결혼해서 애는 당연히 낳아야하고 출산해서 경력단절로 월급 남편보다 못받으면 돈 많이 못버니 남자보다 체력 딸려도 집안일도 더 많이 해야하는건가요?
    이런 생각을 가진 남자들과 시모들이 있으니 어차피 결혼해도 맞벌이에 육아와 집안일까지 따라오니 요즘여자들이 결혼을 안하나봐요.

  • 11. ...
    '24.5.9 3:14 PM (114.200.xxx.129)

    밀린일 하루종일 하니까 힘들죠... 전 혼자 사는데 평일에는 일하느라 휴무날에만 집안일 하는데 혼자살아도 평일에 집안일 안하는거 까지 혼자 다 하면 힘들어요 방 3개나 다치우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하면
    그래도 저희 회사 여자동료들은 기회만 되면 전업하고 싶어하던데요 . 전업하다가 일하는 분들도 그때가좋았다고 하는 이야기 하거든요... 체력적으로 더 힘들죠.. 근데 전업을 못하겠다고하는거 보면 원글님도 대단하네요..ㅎㅎ

  • 12. ...
    '24.5.9 3:15 PM (39.7.xxx.147)

    갑자기 하니까 그렇죠.
    보통은 오전에 청소기 돌리고 세탁기 돌리고
    평소에 며칠치 밑반찬 만들어 놓으니
    간단하게 메인 반찬 하나 정도 하면
    대부분 쉬는 시간이에요.
    운동가고 마트가는건 그냥 루틴.

  • 13. 계속
    '24.5.9 3:16 PM (106.252.xxx.100)

    전업이면 평소에 쉬고
    원글님 하루일은 주중 한두번 만들어서 있는 하루에요 ㅎㅎㅎ

  • 14. 제말이요
    '24.5.9 3:17 PM (182.221.xxx.34)

    111
    '24.5.9 3:13 PM (14.63.xxx.60)
    최저시급 받으면서 맞벌이네 하면서 유세 부리는 거 솔직히 좀 어이없어요.
    200받으면서 800받는 남편이랑 똑같이 가사분담하려고 하는 거 우껴요.
    ...
    그럼 여자는 결혼해서 애는 당연히 낳아야하고 출산해서 경력단절로 월급 남편보다 못받으면 돈 많이 못버니 남자보다 체력 딸려도 집안일도 더 많이 해야하는건가요?
    이런 생각을 가진 남자들과 시모들이 있으니 어차피 결혼해도 맞벌이에 육아와 집안일까지 따라오니 요즘여자들이 결혼을 안하나봐요.2222222222222222222222222

  • 15. 원글
    '24.5.9 3:17 PM (223.62.xxx.152)

    아. 그런가요?
    안그래도 회사 동료들이 가끔 그래요
    울회사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저라고 놀려요 ^^;;
    급여야 한없이 쬐끄마하지만 전 출퇴근하는 생활이
    십년째 즐겁더라구요
    아마 제가 살림은 좀 안맞는 사람인가봐요.
    (잘못하니 더더욱 싫어지는..)

  • 16. ..
    '24.5.9 3:19 PM (59.14.xxx.232)

    전업하고 비교하며 살림 못해요.
    직딩맘들 우리 대충 삽시다.
    그리고 남편이 더 벌면 집안일도 덜 해야한다는 댓글
    전업이세요?
    최저시급도 받을 능력없어 돈버는 남편에게 빌붙은거 아니에요?

  • 17. ...
    '24.5.9 3:21 PM (114.200.xxx.129)

    원글님 체력도 대단하신것 같아요. 아무리 만족도가 높아도... 집에가서 아무것도 안하는건 아닐거 아니예요 .. ??기혼자이니.. 저희 회사 여자동료들 전업할때가 더 좋았다고 하는거 미혼인데도 이해가가거든요... 저야 혼자사니 그냥 퇴근하고 그냥 밥먹고 완전 풀로 쉬지만 기혼자들은 그것도 아닐거 아니예요 . 평일에두요..

  • 18. ..
    '24.5.9 3:27 PM (124.5.xxx.99)

    원래 쉬는게 더 어려워요

  • 19. 원글
    '24.5.9 3:30 PM (223.62.xxx.152)

    저는 사실 체력은 동나이대 상위 수준이긴 한데
    집안일은 안맞는거 같아요
    못하니 더 하기 싫기도 하구요
    살림센스 자체가 없는데 사실 근 15년간 전업주부였거든요?
    레드썬처럼 기억도 안나요 ㅎㅎ

  • 20. 저도
    '24.5.9 3:30 PM (223.38.xxx.150)

    주부지만 그렇게 부지런하게 안 살아요 ㅎ

  • 21. 하루에
    '24.5.9 3:30 PM (123.143.xxx.20)

    몰아서 다 하려니 힘든거죠
    전업은 시간 자유로우니
    나눠서 시간분배해서 조정하잖아요

  • 22. 원글
    '24.5.9 3:31 PM (223.62.xxx.152)

    저 아직 청소도 안했어요
    에잇 안할거에요ㅜㅜ

  • 23. 전업
    '24.5.9 3:40 PM (110.70.xxx.238)

    일주일 할거 하루에 몰아서 하는데 힘들죠
    저는 로또걸림 전업 할래요

  • 24.
    '24.5.9 3:40 PM (223.62.xxx.157)

    저 위에 최저시급..
    뭐래는거니?
    세상을 딱 갑을로만 보는 불쌍한 인생.
    맘은 얼마나 조급하고 힘들까

  • 25. ...
    '24.5.9 4:02 PM (119.69.xxx.167)

    몰아서 안해도 원래 집안일이 한도 끝도 없죠..
    하는 사람만 알고 티도 안나니 안하는 사람은 모르는..
    바닥은 늘 깨끗하고 냉장고는 저절로 꽉 채워지고 휴지통은 늘 말끔히 비워져 있으니까요...
    정말 가사일 할꺼 없다는 분들은 먹는 음식이나 집안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어요

  • 26. 최저시급
    '24.5.9 4:25 PM (116.121.xxx.101)

    같은 같은 인간 친구는 있나 몰라요
    저는 맞벌이가 더 존경스러워요
    집안꼴 더러운거 못보는 성격이라
    계속 둘다했음 말라비틀어졌을거예요
    집안일은 하고싶을때 적당히 하면 되는데
    밖에서 일하고 들어왔는데 집안일이 또 기다리고있다 생각하면 끔찍해요
    운동도 친구도 편할때 만나고요
    계속 하다보면 요령생기고 편해요

  • 27. ...
    '24.5.9 4:47 PM (122.35.xxx.146)

    더 대단한 분들은

    아침일찍 직장갔다가 퇴근후
    애들 밥차려주고 집안일도 간간히 하시고
    공부도 가르치는 분들임

    체력이 엄청나신분들!!!

  • 28. 지금은 전업
    '24.5.9 4:53 PM (110.70.xxx.229)

    20년 넘게 맞벌이 하다 재작년부터 전업인데 전 너무 좋은데요? 원글님 직장이 비교적 안힘든편 아니었나 싶네요.
    그야말로 생계형으로 힘들게 직장 다녀보니 아무리 무료하고 따분해도 전업이 백배 낫습디다ㅠㅠ

    .

  • 29. ...
    '24.5.9 4:54 PM (223.33.xxx.165)

    손삘래도 아니고 세탁기가 하는 빨래인데..
    널기만 하면 되는게 뭐가 힘든가요??
    매일 3번씩 돌리는 것도 아니고 미뤄뒀다 하는 거라 양이 많아보일뿐..

  • 30.
    '24.5.9 5:26 PM (121.147.xxx.61)

    빨래하고, 너는 게 안힘들어요? 빨래 분류해서 빨래망에 배분하고, 건조기에 무거운 빨래들 넣고 필터 청소하고 물통 비우고 빨랫대에 걸린 빨래들 개고 옷걸이에 셔츠 걸어서 널고 니트류 주름 펴서 눕히고 등등 상당히 복잡하고 은근 힘쓰는 동작들이 많은 작업이라 저는 빨래가 힘들어요.

  • 31.
    '24.5.9 5:27 PM (115.138.xxx.158)

    이게 하루 쉬면 미침
    한참 쉬면 아니 놀면 할 일이 없음 ㅋㅋㅋ
    그냥 일 하는게 훨씬 나음

  • 32. 빨래ᆢ
    '24.5.9 5:44 PM (122.254.xxx.14)

    솔직히 그정도가 힘들면 다른일 어떻게해요?
    빨래를 빠는것도 아닌데 ㅠ
    저는 빨래가 힘든건 전혀 아닌데 귀찮아요
    특히 빨래개는게 귀찮음

  • 33. 영통
    '24.5.9 6:50 PM (106.101.xxx.174)

    동감이요..

    직장에서는 정해진 시간 순서 따라 일하면 되는데
    아이들 어릴 때 딱 1년만 육아휴직 했는데
    내가 시간 다 짜고 할 일 다 짜고
    하루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고
    시간 운용이 힘들었어요.

    주부는 주체적인 삶이고
    워킹맘이 수동적인 삶이구나.~
    느낀
    헤게모니의 대반전을 느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696 창문청소기 사용 후기 8 창문 2024/05/19 2,444
1594695 내일 선재하는데 추리 좀 할라구요 스포가 될수도 6 푸른당 2024/05/19 1,337
1594694 선반당 최대 하중에 17키로인데 19키로짜리 물건 올리면 12 윤수 2024/05/19 905
1594693 쥴리 나왔어요 3 2024/05/19 2,662
1594692 농협 통장 입출금내역 2008년꺼도 볼수있나요 3 ㅇㅇㅇ 2024/05/19 1,623
1594691 어처구니가 없네 7 ... 2024/05/19 2,536
1594690 댄스뮤직 11 ???? 2024/05/19 502
1594689 김호중 20일 입장표명 음주여부는 지금 밝히기 힘들다 6 ........ 2024/05/19 2,858
1594688 인상이 쎄 보이는거와 화려한 얼굴은 연관이 있나요 4 .. 2024/05/19 1,739
1594687 더에이트쇼 보니 더플랫폼 생각나네요 4 비슷한 2024/05/19 1,278
1594686 6월 중순 해외여행지 추천좀요 11 가까운 곳 2024/05/19 1,664
1594685 우엉조림 2 우엉 2024/05/19 859
1594684 지금 cj홈쇼핑에서 슈라맥 BB크림 파는데 살까요? 7 슈라맥 2024/05/19 1,990
1594683 선생 쌈싸먹으려는 초딩 여아 22 .. 2024/05/19 5,984
1594682 뱀부타월 9 뱀부타월 2024/05/19 1,400
1594681 '동원된' 아이들 데리고 5.18기념식 참가, 인솔교사의 분노 4 하는 짓이 2024/05/19 2,369
1594680 요세미티를 혼자 보고 올수 있을까요 10 미국서부 2024/05/19 1,634
1594679 버닝썬이 쏘아올린 작은공 17 ㅇㅇ 2024/05/19 5,004
1594678 요로 결석 자연배출 성공하신 분 4 ㅈㅈㅅ 2024/05/19 1,882
1594677 용인 수지 사시는분 건강검진 6 llll 2024/05/19 1,010
1594676 삭힌 홍어 처음 먹어봤는데 8 .. 2024/05/19 1,697
1594675 냉장고 속 김밥 먹는법? 11 점심에 2024/05/19 2,229
1594674 로봇 유리창 창문청소기 5 77 2024/05/19 1,078
1594673 스케쳐스 맥스쿠셔닝 너무 편하게 신고있는데요 5 2024/05/19 2,428
1594672 50대 스킨로션 3 2024/05/19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