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조금 못받은 나름 역대급 스토리

부조금 조회수 : 3,377
작성일 : 2024-05-05 10:58:06

직장 다닐 때 한참 위 대선배였어요.

같은 직장 있을 때 결혼을 해서 식도 가고 축하금도 냈죠.

그리고 얼마 후 그 선배가 다른 회사로 이직을 했어요.

그런데 그후 이혼을 했어요. 

몇년 후 재혼한다고 연락이 와서 이번에도 결혼식에 가고 축하금 냈죠.

그리고 몇년 후 제가 결혼을 했어요.

선배가 제 결혼식에 왔는데 그후 전화 와서는 계좌번호를 알려달래요.

축하금 보낸다구요.

그리곤 그게 끝이었어요.

축하금 안 오고 저도 연락 안 하고 선배도 연락 안 하고.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몰라요.

이 선배가요 사람 좋기로 소문난 선배예요.

학벌도 좋고 집안도 괜찮고

그냥 딱 봐도 인상 좋고 인간성 좋은 사람요.

저도 첫 직장에서 몇년 일하다 다른 곳으로 옮겨서

선배와 연결된 다른 직원을 만나는 일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식이 완전히 끊어졌어요.

무슨 사고라도 났나 싶기도 한데 하필 계좌번호 받은 날

사고가 나는 우연이라도 있는 건지.

생각하면 희한하다 싶어요.

 

IP : 1.227.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5 11:01 AM (210.183.xxx.67)

    신기하네요 보통 축의금은 결혼식 당일에 봉투로 접수하는데 나중에 전화로 계좌번호 물어보는 거 자체가 평범하지 않네요

  • 2. 못된사람
    '24.5.5 11:03 AM (175.209.xxx.48)

    인거죠
    사람좋은척하며 살던거죠 뭐
    화나도 잊어버리세요

  • 3. 저는
    '24.5.5 11:10 AM (220.80.xxx.96)

    중학교 3년동안 아침등교 픽업해줬는데
    모친상때 부조 못 받았어요
    친정이 먼 지방이라 참석은 다들 못했는데
    들리는 말로는 나중에 만나면 준다고 했다던데;; 음;;;

  • 4.
    '24.5.5 11:40 AM (106.102.xxx.70)

    자기돈은 아까운사람들이 있대요.
    회사 이동할때 간식같은거 보내주는 업종이에요.
    저는 다른사람과 직접 간식사서 찾아가기까지했는데 ,제가 회사 옮기니깐 모른척하네요.

  • 5.
    '24.5.5 11:40 AM (211.250.xxx.74)

    1년전에 친부모도 아니고 호적상부모인데 상당했다고 회사공지 떠서 지방인데 직접 찾아가고 부의도 10만원이나 했는데 이번 모친상에 오지도 않고 부의도 하지 않았더라고요..

  • 6. ㅜㅜ
    '24.5.5 11:57 AM (122.36.xxx.75)

    돈 낼 사람이면 결혼식에서 내죠
    밥먹으러 왔나 보네요,,

  • 7. ...
    '24.5.5 11:58 AM (211.201.xxx.106) - 삭제된댓글

    이런놈은 어떤가요.
    그인간 결혼. 부친상에 부주했고.
    그인간 자식 두명 다 돌잔치했고 부주햤어요. (그때즘은 돌잔치 점점 안하던 시절.)

    얼마전 제 부친상이있었는데 입 닫아요. 뿐만아니라. 감사답례품을 돌렸는데 그때 얼굴 보고 고생했다고 이따위 소리까지 했음.

    진짜 돈 5만원에 이렇게 죽이고 싶은 맘이 들게하다니. 그새끼는 왜 그런걸까요.

  • 8. ...
    '24.5.5 12:17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진짜 괜찮은 사람이면 재혼에는 안 부를 것 같은데요.

  • 9. ...
    '24.5.5 1:47 PM (1.235.xxx.154)

    미친 인간인데요
    결혼식와서 축의금도 안내고 밥만 먹고가서 계좌번호알려달라고?
    재혼에도 초대하고 두번이나 결혼식 참석한 후배에게 할짓인가요
    인간이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4887 남편의 화법 6 남편 2024/05/05 1,791
1574886 부조금 못받은 나름 역대급 스토리 7 부조금 2024/05/05 3,377
1574885 선재업고튀어 시청률 10%는 나와야 되는 드라마 13 월요일 2024/05/05 2,870
1574884 중딩이 체험학습 하루내도 될까요? 6 결석 2024/05/05 911
1574883 콩나물도 못 사고 돌아왔네요. 17 휴일아침 2024/05/05 5,103
1574882 지금 회자되는 결혼얘기 중 11 말많은 결혼.. 2024/05/05 4,060
1574881 컵커피를 왜 좋아하는지 알겠어요~~ 21 오늘보니 2024/05/05 7,567
1574880 국민연금 얼마내는게 8 도대체 2024/05/05 2,809
1574879 윗집이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싸우네요 9 ㅇㅇ 2024/05/05 4,594
1574878 아침에 오이, 깻잎 등등 사와서 장아찌 할거에요^^ 5 비오는일요일.. 2024/05/05 1,543
1574877 죽음에 과학으로 도전한 의사 -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9 유튜브 2024/05/05 2,000
1574876 논산 여행지로 갈만한가요?? 7 .. 2024/05/05 1,465
1574875 그알ㅡ법조인, 교회장로..최악의 조합 17 그알 2024/05/05 5,378
1574874 매너와 에티겟 2 읽어 볼만한.. 2024/05/05 967
1574873 (선재업고튀어) 과거에 솔이가 왜 선재고백 거절했나요? 9 솔선재 2024/05/05 2,798
1574872 토마토에 대한 궁금함 19 토마토 2024/05/05 4,196
1574871 20대 딸들 어떻게 사나요? 9 2024/05/05 4,450
1574870 납골당, 수목장 가격이 비슷한가요? 3 ... 2024/05/05 2,495
1574869 김규현 변호사 글 14 ㄱㄹㄱ 2024/05/05 3,957
1574868 휴일 아침 .. 2024/05/05 986
1574867 여름에 짧은 머리 vs 묶는 머리 어떤 게 시원할까요 12 여름 2024/05/05 3,328
1574866 공익광고-반전매너- 1 아짐 2024/05/05 1,063
1574865 이 식단 너무 부실한가요? 22 하루한끼밥 2024/05/05 4,893
1574864 주택 곰팡이 어떻게 해야 안 생기나요 12 ㄴㄴ 2024/05/05 2,095
1574863 로또 번호 네개맞고 오만원 되었어요 9 로또 2024/05/05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