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6 아이인데 사춘기가 오기 시작한걸까요?

사춘기?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24-05-01 23:09:04

말투가 좀 차가워요 

원래 엄청 다정하고 이쁘게 말하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최근들어 말투도 차갑고 할말만 하고? 건조한 느낌? 이 들기 시작했어요 친구들한테는 다정하더구만.. 

학원 숙제 하느라 주로 방에 있고.. 

어디 바람쐬러 가자해도 집에서 쉬고 싶다 하는 따님입니다

모범적인 아이고 신경쓰이게 하는 일은 아직 없지만.. 

이제 저도 내려놔야할 시기가 온 것 같죠? ㅠㅠ

IP : 210.96.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2 12:53 AM (62.167.xxx.63)

    물론 아이마다 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사춘기 시작할 즈음 맞죠.
    제 아들은 4학년에 왔어요.
    엄마 보는 눈에서 꿀 뚝뚝 떨어지다 3학년부터 덜하더니 4학년 때 발작 같은 반항에 소리 지르기 일수 창피한 말이지만 아들과 육탄전도 몇번 벌이고..... ㅠ.ㅠ
    근데 또 그 이후로는 크게 반항도 없고 좋은 관계 유지중예요, 현재 고3.
    그때부턴 밖에선 1m 이상 거리 유지 말도 매우 딱딱하게 하고 집 안에선 여전히 스윗한데...무슨 이중인격자 같아요 ㅋㅋㅋ
    아들 경우는 나 남자다 나 독립체다 그걸 외부에 인정 받고 싶어한다더니 그 이중성이 귀엽고 웃겨요.
    딸도 양상은 다르겠지만(딸들은 말로 엄마를 공격한다고 하더군요) 주 양육자를 부정하면서 독립체로 설 준비를 하겠죠.
    그만큼 엄마도 아이 인정하고 존중해 주면 좋은 관계유지 문제 없습니다.
    물론 아이때와 같은 그런 관계는 이제 끝!
    근데 넘 서운해 마세요 그래야 진짜 어른이 되는 거니까 ^^

  • 2. 저도
    '24.5.2 1:22 AM (74.75.xxx.126)

    중2 아이랑 지난 주말에 대판 싸우고 아직도 말 안하고 있어요. 밥도 안 차려주고 (애 아빠가 사 먹이고) 옷도 알아서 찾아 입으라고 하고요. 진작에 변성기 오고 여드름 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세상 스윗하고 잘 때는 꼭 곰 인형 안고 와서 제 옆에서 자고 그랬는데. 요새 너무 게임을 많이 해서 좀 야단을 쳤더니 세상에, 깜짝 놀랄 만큼 살벌한 말들로 대꾸하더라고요. 욕은 아니지만 저의 치부를 꼬집고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 그 잔인한 의도가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순딩한 아기인 줄 알았는데 조금 수틀렸다고 가장 사랑하는 엄마한테 가장 상처가 될 말이 뭔지 곰곰하게 생각해서 차갑게 내뱉는 모습이요. 이제는 서서히 정을 때기 시작할 시기가 된 건가보다 받아들여야 겠지 싶다가도 또 눈물이 나네요.

  • 3. 스파클링블루
    '24.5.2 9:29 AM (175.210.xxx.215)

    윗님 토닥토닥... 비수를 꽂는 말이 뭔지 알겠어요 가족이니 속속들이 약점을 알고 있을테고 그걸로 상처줄 수 있죠... 저같은 경우는 속으로 그랬지만 이쁜짓하던 아이가 말로 내뱉었으니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하지만 아이 속마음은 그래도 엄마를 사랑한다는 건 변함없을거예요 다른님들 말씀처럼 독립할 준비를 하는 중이니 서서히 마음에서 독립시킬 준비 하시구 훌훌 털어버리실 날이 오시길 바랍니다

  • 4. 애들
    '24.5.2 5:11 PM (180.71.xxx.112)

    좋을 일이 없죠
    엄마는 공부하라하지
    학원 엄청 다니지 숙제 많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879 인스타 다른기기에서 로그인하면 메시지 가나요? 2 ㅇㅇㅇ 11:23:50 92
1593878 방금 합가하고싶어서 아들집 근처 대학 입학하려는 시모글 7 11:22:58 1,434
1593877 캡슐형 세탁세제 거품이 너무 많아요. 6 11 11:22:14 475
1593876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부모를 따라하나봐요 4 1 1 1 11:21:50 798
1593875 오늘 버린 것 2 11:20:14 558
1593874 어버이날 전화 한통 안하는 시동생 내외 19 아네모네 11:19:39 1,655
1593873 기념품 금도금수저 사용 1 .. 11:16:31 219
1593872 범죄도시4 또 천만 넘었네요 18 ... 11:16:09 922
1593871 오염수 또 방류ㅜㅜ 4 일본 11:14:16 397
1593870 산정특례 알려주세요 6 ㅡㅡ 11:12:06 417
1593869 취업하고나니 작은오피스텔 구해서 혼자살고싶어요 8 11:11:49 932
1593868 우연히 캐나다를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12 .. 11:10:54 1,682
1593867 투미도 짝퉁이 있겠죠? 4 …………… 11:08:30 645
1593866 식세기 넣을 수 있는 두유제조기... 4 .. 11:07:53 272
1593865 고등수학 과외를 추가하는게 나을까요? 6 ........ 11:05:05 242
1593864 후각은 언제 돌아올까요? 4 코로나 11:04:04 342
1593863 소소한 행복 1 ... 11:01:31 419
1593862 진짜 수세미는 어디서 사셨나요 8 수세미 11:00:58 698
1593861 도시형 생활주택 ..아주 교통편하고 요지라도 사면 안될까요? 4 .. 10:59:30 519
1593860 순자산 10억 이상인 가구가 10.3% ? 32 ㅇㅇ 10:58:20 2,040
1593859 대통령의 거부권에 맞서는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합니다 6 참여연대펌 10:56:08 333
1593858 KBS와 김호중 콘서트가 무슨 연관 관계가 있나요? 7 김호중 10:55:22 1,194
1593857 우리동네 보세 옷가게 주인 ........ 10:51:15 671
1593856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총리 오찬 참석예정…행보 재개 13 속보 10:43:24 1,777
1593855 옷을 주로 구입하던 단골카페가 두곳이 변질되어 2 요새 10:41:49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