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군포 철쭉 축제 다녀온 후기

군포 조회수 : 3,472
작성일 : 2024-04-27 20:55:26

오늘 군포에 철쭉 보러 다녀왔어요

 

어제  질문 남겼는데

어느 분이 철쭉 많이 졌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래도 약속한 일정이라 기대반 설렘반으로 갔어요

철쭉동산 앞에 중학교에 주차할  수 있게 하더라고요

 

 

결론은 정말 꽃이 다 떨어져서 대략 10%  정도만 있고

메인 무대라 할 수 있는 곳은 

음 ~~~

핑크가 아니라 초록의 무대였습니다.

 

그냥 언니랑 같이 가파른 계단 올라갔다 내려오며

운동나왔다 생각하고 20분 정도 구경하고 나왔어요

 

그냥 내년에는 축제 전에 미리 다녀오자 약속했어요

 

군포라는 도시가 아파트촌에 평지더라고요

가로수  나무들이 오래되고 커서

그늘을 많이 생겨서 동네 산책하기 좋았어요

 

서울보다 조금 여유로워 보입니다.

덜 시끄럽고요

 

특히나 길을 잘못  들어섰던 남천병원 옆길은

나무들이 예쁘게 아치모양으로 터널 만들어줘서

여름의 청량한 풍광을 만들어주더군요

 

식사는 주막보리밥이란 곳을 갔어요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라 11시 오픈 전에 도착할 요량으로

좀 서둘렀어요

 

가는 길은  택지 공사중이라 훵하더라고요

다행히 저수지 앞은 잔잔하고 아담한 풍경이라

눈에 담기 편안했어요

 

 

10시 40분에 입장하니 대기 없었어요

11시 10분 정도부터 사람들이 대기실로 가니

그때부터 워이팅 생기는 거 같았습니다

 

털레기 2인 시켜서 먹었고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된장베이스에 대파 고추 애호박  감자 등등 

각종 야채가 엄청 많이 들어갔고 건새우도 엄청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된장의 짭찔한 맛과 채수의 달큰한 맛

새우에서 나오는 구수한 맛이 어우러져서

해장하기 딱 좋은 시원한 맛에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반찬은 브로컬리 초장

아삭하고 시원하고 슴슴한 열무김치

달콤 새콤한 역시 아삭한 무생채가 나왔고요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2인에 22천원이었어요

옆 테이블 부부는 단골이었는지

옛적에는 1인분에 5500~6000원 가격을

회상하시더라고요

 

물가 많이 올랐죠

그래도 이렇게 야채듬뿍 맛있는 수제비가 

아직은 사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맛있게 먹고 담에 올때는 인수를 더 늘려

보리밥도 먹고 코다리나 쭈꾸미도 더 시켜서

먹을 미래 계획을 짜고 행복하게 나들이를 마쳤어요

 

그리고 담에는 장미축제 가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꽃 활짝 필 시기에 약속 잡아야겠어요

IP : 223.38.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7 9:00 PM (118.235.xxx.204)

    우와 털레기 저 예전에 가봤는데 아직도 있군요
    거기 맛있죠 먹고싶네요 배에서 꼬르륵 소리났어요
    이런 자발적 후기 너무 좋네요 감사해요~

  • 2. ㅇㅇ
    '24.4.27 9:06 PM (1.231.xxx.41)

    이 글 보고 검색해봤어요. 괜히 봤네요.ㅠㅠ
    멀어서 가지도 못하는데.ㅠㅠ

  • 3. 건강
    '24.4.27 9:10 PM (1.242.xxx.93)

    저 산본 살아요
    심지어 그 철쭉동산 5분 거리에
    한창 꽃 필때 지났어요
    안오셔도 되셨는데...
    털레기 수제비는 주막 보리밥이라는 곳입니다
    체인점이어서 레시피가 똑같으면
    저같으면 고기리에 있는 주막 보리밥집으로 갈거예요
    그릇은 도자기종류 김치가 더 맛있어요

  • 4. ..
    '24.4.27 10:19 PM (118.235.xxx.45) - 삭제된댓글

    주막보리밭
    일산 송도등에도 있어요
    비슷하게 광명에도 있고요

  • 5. 철쭉
    '24.4.27 10:19 PM (119.149.xxx.229)

    저는 목요일에 갈치저수지 갔었어요
    가는 길에 철쭉동산인지 공원인지 봤는데 나름 이쁘더라구요
    저수지에서는 피자와 빵 먹었는데.. 그냥 그냥요
    나오면서 보리밥집 봤는데.. 털레기가 궁금하더라구요
    다음에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 6.
    '24.4.28 2:15 AM (14.33.xxx.113)

    보리밥집 좀 늦으면
    주차할 곳 없어서 빙빙돌다
    나오는 곳이죠.
    일찍 잘 가셨네요.

  • 7. 우리 동네
    '24.4.28 3:50 AM (222.121.xxx.204)

    우리 동네 다녀가셨군요.
    남천병원 옆 원글님이 묘사한 길 옆에 사네요.
    축제는 축제기간전에 가는 게 낫다에 한 표예요ㅎㅎ

    군포를 사랑해서 내년에 과천 30층 빽빽한 아파트로
    이사가야하는데 떠나기 싫은 곳이네요.
    철쭉동산 구경하고 고개넘어 초막골 생태공원까지
    가보시면 좋은데 안 가보셨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293 홈랜드 시즌2 보고 있는데 ...(스포 있을 수 있음) . . . 21:55:26 18
1777292 남편 삐짐… 난 화나고 4 NadanA.. 21:49:17 307
1777291 이혼숙려캠프를 보면서 스트레스가 넘심하네요 3 이번 21:46:34 426
1777290 액셀 질문입니다 1 .... 21:45:54 56
1777289 이@# 님 콘서트 예매 후 후회 9 지윤마미.... 21:36:48 964
1777288 임세령 자매 헤어스타일 3 sts 21:33:33 1,523
1777287 오늘 sns에 도는 김건x 카톡문자 ㄱㄴ 21:33:18 718
1777286 PD수첩 계엄 1주년 특집 다시보기 21:32:44 222
1777285 이번 독감 예방접종 꽝인가봐요 3 이버 21:31:21 681
1777284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김어준이 아니라 김호중 , 왜 .. 2 같이봅시다 .. 21:30:44 316
1777283 꼬막장이랑 새우장 든든합니다 .. 21:29:23 254
1777282 핸드크림 향기 2 .. 21:18:00 509
1777281 키티가 51세래요 8 ........ 21:15:54 701
1777280 빌라공동명의계약후 중도금이후 한명으로 바꿀수있나요? 5 아줌마 21:14:27 196
1777279 다발무는 몇시간 절여야하나요? 2 ... 21:13:58 207
1777278 퇴근하고 어떻게 요리를 해요 10 ㅁㅁ 20:59:35 1,154
1777277 절임배추를 어제 사왔는데 김장은 내일 하개 되었어요 1 ㅡㅡ 20:56:12 417
1777276 전자레인지 겸용 에어프라이어 1 추천해주세요.. 20:54:23 310
1777275 금보라 입매가 현소 20:52:50 915
1777274 7년 무사고인 분들 1종면허 신청하시나요? 3 궁금해요 20:45:36 683
1777273 [단독] 신천지를 '사이비'라고 했다고..국민의 힘, '친한' .. 11 그냥 20:40:25 1,650
1777272 이순재 추모 다큐 20 저기 20:32:58 1,899
1777271 맛있는 깍두기로 간단요리 있나요 3 ㅡㅡ 20:29:15 408
1777270 급) 라섹수술 후 처방약 외 타이레놀 5 진통제 20:29:12 328
1777269 예전 장터 코너 판매글과 댓글 삭제,, 4 베니스 20:26:20 373